GQ 코리아 7월호 화보 찍은 원영이 인터뷰
본인이 태어난 계절을 좋아하나요?
8월생, 엄청 더운 여름에 세상 밖으로 나왔네요. 여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이 좋아요.
쨍한 햇빛, 화창한 날씨, 트로피컬한 분위기.
이도 저도 아닌 것 같은 가을보다는 여름이나 겨울처럼 확실한 계절이 좋아요.
무대 위에 서면 어떤 기분이 들어요?
아무리 힘든 연습 과정을 겪어도 막상 무대 위에 서면 그 시간이 스르륵 사라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런 생각이 선명해져요.
‘무대는 역시 재미있어.’ 그 순간의 기쁨을 위해 연습하고 땀 흘리는 시간이 좋아요.
그건 무대 위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이에요.
‘타고난 아이돌’, ‘모태 센터’, ‘만년돌’, 팬들이 붙여준 별명이 딱 들어맞네요.
팬들의 아이디어가 정말 기발한 것 같아요.
어떻게 매번 듣기 좋고 귀여운 별명을 만들어주시는지.(웃음)
항상 감사할 따름입니다.
스스로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저는 다시 태어나도 제 성격으로 태어나고 싶어요.
지나간 일을 쉽게 잊어버리는 습관이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도움이 많이 돼요.
걱정이 있으면 속으로 생각하고 계속 마음에 담아두는 성격은 아니라서,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해요.
아이즈원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해요?
12명 모두가 각자의 고유한 매력을 확고하게 가지고 있다는 점요.
매번 곡의 분위기도 확확 바뀌면서 새롭고 다채로운 매력을
계속해서 보여드리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번에도 저희들의 무대를 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으실 거예요.
멤버들과 함께 생활하고 일상을 공유하며 서로 닮아가는 부분도 있나요?
서로에게 배우는 것이 더 많아요.
조금 더 배려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하죠.
안무를 연습할 때 동선이 겹치는 경우가 생기면,
서로가 먼저 나서서 “내가 좀 앞으로 갈게”,
“아니에요 언니, 제가 좀 더 뒤로 가서 이동해볼게요” 이런 식으로 배려해요.
처음 만났을 땐 마냥 어리다고만 생각했는데
오랜 시간 같이 생활하면서 조금씩 어른스럽게 변화한 것 같아요.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첫 콘서트가 여전히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 있어요.
그렇게 큰 무대 위에서 공연하는 걸 부모님께 처음 보여드린 자리였어요.
그때 연습하던 모습과 콘서트 영상을 담은 영화가 곧 개봉해요.
얼마 전 멤버들과 모여서 그 영화를 미리 봤는데,
그때 목소리와 지금의 제 목소리가 너무 다르게 들리더라고요.
언니들의 목소리도 조금씩 바뀌었고요.
우리들의 목소리도 이렇게 어엿하게 성장했구나 싶었어요.
10년 뒤의 모습을 떠올려보기도 하나요?
언니들은 “지금이 좋은 거야”라고 말하지만, 틈틈이 가끔 20대의 제 모습을 상상해보곤 해요.
그때가 오면 더 자유롭고 새로운 세계가 열릴 것만 같아요.
워 마지막 화보컷 기럭지 미쳤내ㅐ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