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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찬반’ 논란 가열

ㅇㅇ |2020.06.25 14:58
조회 44 |추천 0

“어정쩡한 등교, 교육격차 더 벌어져”
“교육격차는 공교육 아닌 사교육에서 발생”
“배움 보다 건강이 더 중요하지 않나”
“언제까지 학교 안갈 수는 없어” 반박도
“원격수업 장기화, 교육격차 우려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4일 청와대의 ‘등교개학 연기’ 국민청원 답변을 통해 “배움은 아이들이 살아가는 힘으로, 무작정 등교 미룰 수 없다”고 하자 등교수업을 둘러싼 ‘찬반’ 논란 가열되고 있다. 배움의 권리보다 건강이 더 소중하다는 지적 속에 언제까지 등교하지 않고 원격수업만 할 수는 없지 않느냐는 반론도 나온다. 원격수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육격차 문제에 대해서도 양측은 이견을 보이고 있다.

등교수업에 반대하는 이들은 어정쩡한 등교수업으로 교육격차가 더 벌어진다고 주장한다.

지역마다 주 1~2회, 격주, 매일등교 등 등교수업 일수가 달라 원격수업만 할 때보다 격차가 더 커진다는 설명이다. 또 교육격차는 공교육이 아닌 사교육에서 발생하는 것이라고 반박한다.

아울러 등교에 반대하는 이들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상황에서 건강 보다 배움이 더 중요하지는 않다고 지적한다. 무더위에 마스크를 쓰고 단순 강의만 할 뿐 아이들끼리 대화도 못하는데, 무늬만 등교가 얼마나 효과가 있겠느냐는 반론도 나온다.

초등학교 학부모 김 모씨는 “등교수업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왜 올해 1학기 초에 등교수업을 미루기만 한 거냐”며 “코로나19 2차 대유행 전망까지 나오는 현 상황에서 등교를 강행해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비해 등교수업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언제까지 등교를 하지 않고 원격수업만 할 수는 없다는 의견이다.

코로나19 장기화가 예고된 만큼, 등교수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어른들이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도 주장한다. 더욱이 원격수업이 장기화될 경우, 부모가 집에서 잘 챙겨주는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 간에 교육격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한다.

학부모 주 모씨는 “주1회 학교에 다녀온 아이가 학교에 가고 싶다고, 마스크를 쓰고 수업해도 좋다고 한다”며 “어른들도 회사에 가고, 모든 활동이 거의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언제까지 등교를 미룰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학부모 최 모씨도 “제한된 시간에 마스크 쓰고 수업해 힘든 것도 사실이지만, 아이들은 학교가는 걸 너무 좋아한다”며 “아예 안가는 것 보단 그래도 등교를 조금이라도 하는 게 낫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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