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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라 말해보는데 태용이 작사한 가사들

 

 

 

 

 

 


 



https://www.youtube.com/watch?v=pT1vhRS-9zk

지난 3년간 덕질을 하면서 태용이가 작사를 할 때 꾸준하게 심연 가득한 저류(가장 낮은 곳), 심연 가득한 가슴 속이라는 말을 버릇처럼 자주 쓰는걸 지켜봐왔어

지난번에 들려준 미완성곡 blue도 마음 속 깊은곳 파랑에 다이빙한다는 내용이고, 자기자신에 대한 테마의 곡을 위해 작사할 때는 한결같이 자기 아주 깊은 내면을 보여주더라고

특히 2018때 예스투데이나 mood 가사는 태용이같은 상황에서 저렇게 직설적으로 말해도 되는건가 싶어서 좀 걱정이 되기도 했고...

하긴 이 사람도 분명히 자기만의 우울이 있고 생각에 빠지는 날 헤어나오기 힘든 날도 있을텐데 그런 날의 감정들에 대해서 터놓고 먼저 얘길 건네고 이해받고 싶어하는구나하고 느꼈어
특히 blue 가사는 얼핏 담담하지만 거의 발버둥이나 절규 비슷하게 들리기도 했었고....

그런데 난 그간 그런 점들을 알면서도 좀 애써 외면했던 것 같기도 해 왜냐면 내가 감당하기조차도너무 막막하니까 더 생각하고 파고들고 싶지 않기도 했고, 그냥 태용이가 그런 감정을 느낀다는걸 이해하고 지지하는 한 사람이 되고싶었고 그거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어

태용이 팬들이 태용이를 좋아하는 것 만으로도 덮어놓고 통하는, 이해를 주고받는 뭔가가 있다고 생각했고, 그걸 태용이가 우리는 친구잖아요 라고 표현해주는것도 너무 좋았어

지금와서는 좀 후회되기도 해 내가 무섭다고 감당안된다고 피하지말고 그당시에 더 내놓고 공감해줄걸
그래도 내가 섣불리 마음아프다거나 무슨일 얘기하는건지 알겠다고 언급했다가 괜히 태용이만 더 욕 먹게 하고 싶진 않았고...
며칠 전까지만 해도 팬들, 멤버들, 가족들과 주변 가까운 사람들 빼고는 정말이지 그 아무도 자길 이해해주지 않는 세상에서 이런 깊은 속 마음을 가사로 낼 수 있는거 정말 용기있고 대단하다고 생각했어
꼭 저런 속마음을 쓴 가사가 아니더라도 컨펌당하거나 평가당하는걸 부끄러워하거나 체면차리지 않고 자기를 백퍼센트 드러내놓는 태용이의 노빠꾸 작사 스타일 사랑해

그리고 가사들의 끝은 항상 새로운 나를 만들겠다, 이겨내겠다고 한결같이 긍정적으로 마무리짓는것도 정말 강하게 살아가고 있는 태용이 답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내가 무슨 말을 하고싶은지 잘 모르겠지만 마음이 꽤나 복잡했어 저 가사들을 들으면서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지금껏 저렇게만 표출하면서 버텨왔던 게 너무 슬프기도 하지만 이제 더이상 마냥 슬퍼만 하고싶지도 않아져서 조금씩 마음을 정리하고 싶다고 해야하나...
태용이 가사들에서 땅 파는걸로만 끝내지 않고 더 앞을 바라보는 점을 닮고 싶기도 하고
진짜 나도 모르겠다 뭔소릴 하고싶은건지....

지금은 그냥 태용이가 보고싶고 태용이가 아주 조금은 편해졌을지 아니면 더 깊은 방이 생겼는지 언젠가 지금까지처럼 태용이가 쓴 말들로 전해듣고싶어

굳이 웃으면서 나오지 않아도 되고 재촉하지 않을테니까 태용이가 정말 괜찮을때 태용이가 편한 방식으로 나타나주면 좋겠다 태용아 나는 너를 이해해왔고 앞으로도 이해해


기다리는건 자신있어 존버하면 시준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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