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반동안 만난 전 여자친구에게 잦은 다툼으로 지쳤다며 차이게 된지 벌써 3개월이 넘어 4개월이 되어가네요.
헤어지고 처음 1달간 간간히 연락하며 붙잡아봤지만, 돌아오는건 모진 말들 뿐이었어요. 정말 절망스럽고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막막한 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3년이라는 시간이 누군가에게는 짧은 시간일 수도 있겠지만, 제대로 된 연애가 사실상 처음이었던 저에게는 참 긴 행복하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시간이 약이라는 친구들의 위로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었고 하루하루 이곳에 들어와 회원님들의 글을 읽으며 '행복회로' 도 돌려봤습니다만.. 어느순간부터 "아 이게 뭐하는 짓이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다가 이제 3개월 차가 되니, 전 여자친구를 만나기 전의
모습으로 슬슬 돌아가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물론, 가끔씩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어디를 갈때나, 음악을 들을때 갑자기 그 분 생각이 많이 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예전 처럼 가슴을 한대 맞은 것 마냥 아프지는 않았어요.
이곳에 힘드신 분들 많이 계실텐데, 지금은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안믿기실수도 있겠지만... 약은 약인거 같아요. 그리고 헤어지고 많이 힘들어 해봐야지 시간이 지나면 내성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다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