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급식 혼밥 2년차 짬밥 꿀팁준당(페북 불펌 x)
ㅇㅇ
|2020.06.28 21:04
조회 67,151 |추천 622
페북풀범 x 1. ㅈㄴ 쭈벗쭈벗 축 처진채로 들어가지마삼 절대로 .. 유치하지만 내가 이구역에서 제일 잘나간다 생각하삼 그래도 효과있음. 오바하지는 말고 걍 당당하게 앞 보거나 정 부담스러우면 프린트물 같은거 보면서 걸어가
2. 자리 너무 구석진 곳 앉지 말고 걍 어중간한데 앉으삼. 적당히 사람 없는 곳에 걍 앉아 난 가끔 내 칸막이 앞에 누가 앉기도 하더라
3. 공부하는 척이라도 하삼 걍 나는 스카이캐슬 예서고 공부 ㅈㄴ 이번도 1등한다(실제로 난 프린트 계속 들고 공부하면서 밥먹고 공부도 독하게 해서 30등 오름, 상워권됨)
4. 천천히 꼭꼭 씹어먹으삼.. 빨리 먹으면 속도 안좋고 불안하고 힘들어. 남 신경 절대 쓰지 말고 당당하게 먹으삼 .. 니가 니돈주고 밥먹겠다는디 무슨 상관임
5. 자신감을 키우고 싶으면 치마도 니 체형에 맞게 이쁘게 줄이고 화장도 적당히 하삼 (난 효과 많이 봄) 자기 만족 효과도 있고 여러모로 좋았음
6. 선생님 마주치더라도 걍 고개인사하고 밥 먹어. 나는 선생님이 친구관계 문제있는 애로 인식하실까봐 쌤들 오시면 피하고 기다렸다가 들어갔는데 이젠 걍 쌤이랑 인사도 함.
페북 불폄 x나같이 혼자 다니는 애들아, 너무 남들 시선이나 말에 휘둘리지 말고 니 할일들을 묵묵히 해. 힘든거 아는데 진짜 나처럼 성적 오르면 자존감도 높아지고 학교에 친구 없어도 걍 행복해진다!! 백퍼센트 장담은 못하지만 내가 하고싶은 말은 절대 가치없는 애들때문에 기죽지도 말고 굶지도 마 제발 .. 나도 후회 진짜 많이 했거든. 남들이 그렇게 비웃고 꼽주고 함부로 말해도 니들만 아니면 된거고, 스스로 당당하면 되는거야. 더 좋은 인연이 많이 기다리고 있을꺼야. 화이팅 하자
++)) 톡선 고마워 ㅠㅠ좋은 댓글 적어주는 애들아 너희들도 꼭 잘될꺼고 너무 고마워 ㅠㅠ 그리고 댓글에 쓰니라고 하면서 적는 댓글 대부분 나야!! ++++)))) 추가 (페북불펌)x우선 추가로 글을 써보자면 나는 1학년 때 무리에서 정말 어이없는 이유로 떨궈졌어. 흔히 주도권 잡은 애가 내가 맘에 안든다고 해서 물타기해서 떨궈진 케이스야. 너무 분하고 억울하고 내가 뭐 잘못했나 싶다가도 허탈했어. 물론 나도 백퍼 잘한건 아니겠지만, 무리 생활하면서 불편하고 힘든거 감수하고 난 남한테 피해 안주려고 노력했거든..
그 뒤로 현타도 많이 오고 무지 힘들었어. 처음에 무리에서 떨궈지고 애들이 수근대고 왜 밥 혼자먹냐는 등 뒷말 엄청 나오고 신경도 너무 쓰이고 여드름도 엄청 많이 났어. 근데 어느 순간 그런 생각이 들더라..
내가 내일 죽는다고 했을 때 이렇게 마음고생한거 아무도 알아주지도 않는데 난 이걸 왜하고 있는거지? 왜? 무슨 이유로? 좀 뻔할 수 도 있긴 한데 난 그 뒤로 내일 죽는다고 생각하고 살았어. 남한테 피해 안주는 선에서 하고싶은 것도 최대한 혼자 해보고 밥도 혼자 먹어보고..처음 부터 잘되진 않았어 아무래도 남 시선을 우선순위에 두던 나한테는 진짜 힘든 일이었어.
그런데도 난 최대한 내 할일들을 묵묵히 하려고 노력했어. 쉬는시간엔 애들이랑 어울리고 시시덕거리는 시간 대신 공부랑 자기투자에 더 신경쓰고, 힘든 건 어느정도 선에서 가족들한테도 털어놓지만 우울할 때 남한테 기대기보다는 나 혼자서 해결하려고 조금씩 연습했어. 그렇게 하루하루 내 할일 하면서 묵묵히 버티니깐 어느순간 애들이 무시도 안하고 꼽도 안주고 그러더라.
내가 하고싶은 말은 나처럼 공부를 하라는게 아니야, 그냥 단지 너희들이 덜 힘들 방법을 찾고, 너희 문제는 힘들겠지만 너희 스스로가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게 중요하다고 말해주고 싶어! 그리고 제일 중요한 남시선 의식 같은 경우에는 한가지만 기억해. 몇몇 애들이 수근대고 뒷말해도 니들만 아니면 된다는거. 스스로 떳떳하고 당당하면 된거야. 애들이 그렇게 말한다고 해서 니가 그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고. 말을 물건이라고 생각해봐, 물건 받고싶은것만 받고 받기 싫은건 버려 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 나는.. 긴글 읽어줘서 너무 고맙고.. 지금 힘든 애들아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푹 쉬고 괜찮아지길 바랄게
- 베플ㅇㅇ|2020.06.29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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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을 쓰는 글쓰니때문에 마음이 아리다 10대들아 인생.진짜 별거없단다.. 하고싶은거 다 하고 쫄지말고 살아가렴
- 베플ㅇㅇ|2020.06.29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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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고졸업생이고 스무살인데 글 써도 돼? 우연히 봤다가 도움되면 좋겠어서 글 남겨. 우선 나는 성격 자체가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애들 바쁜데 나 배고프면 그냥 급식실에서 혼자 먹고 그랬거든? 혼밥 경력은 대충 3년이고, 패스트푸드나 역전 우동 같은데서 혼밥 가능한 정도야. (뷔페나 고깃집은 무리) 1.일단 이 글 대로 당당해보여야 돼. 안 그러면 애들끼리 이상한 생각하고 수군대. 고개들고 당당하게 어깨피고 2. 정 힘들면 컨셉을 잡아. 나는 공부할거야 컨셉으로 프린트를 들고 가거나, 도서관에 책을 빌려서 옆에 쌓아놓고 먹든가 내가 밥먹겠다는데 뭔 상관이야? 식으로 당당하게 먹으면 간혹가다 몇몆 애들이 쳐다보기는 할건데, 그때 시선 주지 말고 더 당당하게 밥 먹어. 3. 시선은 오직 급식판. 누가 니 근처에 앉아도 관심 주지 마. 애들끼리 쟤 눈치보는거 아니냐고 오해할 수 있음. 4. 나는 좀 차갑게 생겨서 최대한 나한테 효과있던 방식대로 쓴거라 안될 수도 있어. 5. 여친이랑 통화하거나 혹은 친구들이랑 재밌게 연락하는 용도가 아니라면 절대 핸드폰은 쓰지마. 이상하게 핸드폰 쓰면 애들이 친구없어서 핸드폰이랑 노는 애로 봄.. 6. 가끔가다 질 나쁜 애들이 꼽 줄 수도 있어. 예를 들면 밥먹는데 책상 쾅 치면서면박주거나 왜 혼자 먹냐고 비웃거나 그런 애들? 그럴 땐 상황에 따라서 유하게 넘어가든가(웃으면서 인사건네고, 꼽주는거 눈치못챈척 하고 진짜 물어본 줄 알고 답하는 척하면서 최대한 니한테 유리한대로 아갈 털어. 응? 아,ㅎㅎ 나는 친구가 다 수행평가하느라 밥 안 먹는다는데 배고파서 그냥 혼자왔어~ 이런 식)아니면 그냥 한번 쳐다보고 응? 왜? 하던가. 개무시하고 밥먹으면 뻘쭘해서 가버림. 이상 도움 됐길 바람.
- 베플ㅇㅇ|2020.06.2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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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굶을듯
- 베플ㅇㅇ|2020.06.29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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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어떻게 2년동안 혼자 급식을 먹을 수 있지..? 처음 봄 신기하다
- 베플ㅇㅇ|2020.06.2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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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 고민중인 애들아 밥 굶지마 그게 더 불쌍해보인다..혼자 다니는거 부끄러운일도 아니니까 그냥 밥 맛있게 먹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