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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떤 이유로 헤어지셨나요?

00 |2020.06.29 02:55
조회 51,716 |추천 36

저는 지금이 첫연애인 20대 후반입니다
5년 연애고 남친도 첫연애입니다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적은 없고 싸운적은 종종 있지만 헤어져!라고 한적도 없는 사이입니다

사귀면서 물론 이 사람의 좋은점을 많이 알고 있고
제게 참 잘하는 사람이라는걸 알지만
때때로 이 사람의 단점들이 이 사람이랑 오래 사귈수는 있어도 이대로 얼렁뚱땅 결혼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런데 제가 헤어져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바람 폭력 폭언 등의 이유라면 당장 헤어지는게 맞겠지만 지금 제가 헤어지는게 맞는지.
괜히 이 평온함을 버리게 되는건 아닌지.

그래서 말인데
혹시 여러분의 이별의 이유를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부탁드립니다

추천수36
반대수4
베플ㅇㅇ|2020.06.29 08:30
그 사람에게서 느껴졌던 단점을 더이상 이해할 수 없을 때 헤어집니다 단점이 아니더라도 집안문제, 돈문제, 친구문제 등등이 있겠죠
베플|2020.06.29 20:31
이성이든 동성이든 인간관계에 있어서 가장 우선시 되는 신뢰가 깨져서 회복불가라 헤어졌어요
베플힘내|2020.06.30 17:27
좋아죽을것같아서 고백하고 사귄건 아니지만 연애가 하고싶을 타이밍에 소개를 받아서 이야기도 잘통하고 호감이 생겨 사겼지 다들 잘 어울린다고 했고, 내가봐도 우린 정말 잘 어울렸고 잘 만났다고 생각했어. 그러고 점점 더 좋아진 사람이었고, 이런 사람이면 결혼해도 되겠다 싶었어 어린시절 매일 다투면서 투닥거리고 자존심만 세우던 연애와는 다르게 자연스레 내가 먼저인 듯 챙겨주고 배려해주는 모습에 어른의 연애는 이런가 했었는데 같이 여행을 가서 너무... 깨버렸지 첫 여행은 마냥 좋았고, 그 후에 좀 긴 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내가 무슨 엄마가 된 것 마냥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줘야하고 손가락 까딱 안하고, 바닥에 엉덩이 붙이고 앉아서 또는 드러누워서 가만히 내가 해주는 것만 받으면서 불평불만과 잔소리를 해대는 모습에 '결혼하면 내가 저새끼 뒤치다꺼리만 하며 애하나 키우며 살겠구나' 이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너무나도 식어버렸고, 헤어질 준비를 하게 되었지. 그러던 와중에 술처먹고 회사사람들과 여성이 나오는 업소를 가려다가 내가 생각나서 집에 돌아왔다며 전화로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개소리에 더욱 헤어짐에 확신이 들었고, 그러던 중 산부인과 정기검진을 갔다가 성병검사를 해보자는 의사의 말에 심장이 뚝 떨어졌고 난 그 새끼 얼굴도 보기 싫어서, 바로 전화로 헤어지자고 했어. 검사 결과는, 그새끼의 더러운 성생활로 인해 바이러스가 나에게 왔고, 다행스럽게도 성병은 아니고 질염에서 난 끝이났지. 정말 천운이었어. 당장이라도 우리집에 찾아오고, 날 보러 오겠다던 그 새끼는 헤어지고 한번 전화오더니 날 보러 오지도, 매달리지도 않더라. 헤어지자고 한 내가 더 비참한 기분이 들 정도로 정말 아무것도 아닌 관계였던거지. 1년이 넘게 만났는데 참 부질없다고 생각이 들었어. 이 내용은 친구들 한테도 부끄러워서 말도 못하겠더라. 난... 그 새끼랑 헤어지고 지금 3년이 넘게 남자도 못만나고 있어. 그냥... 언젠가는 이 얘기를 어딘가 털어놓고 싶었는데, 기회가 되어서 댓글로라도 털어놓고싶었어. 나도 결혼하고 애기낳고 행복하고 알콩달콩하게 살고싶은데 아직도 뭔가 겁이나고 두렵고 이런저런 부정적인 생각부터 하게 되는데 언제까지 이럴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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