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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또래 애들 시선이 그렇게 무서웠는데

ㅇㅇ |2020.06.29 17:27
조회 111,458 |추천 794

예전이라는 표현이 맞을까?? 현 고삼인데 작년까지만 해도 내가 무슨 행동하고 무슨 말 하든 뒷말 나올까 신경쓰고 애들 생각 하나하나 다 파악해야하고 별로 안 친한 애도 나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여덟시 반 등교인데 새벽다섯시에 일어나서 샤워하고 머리감고 향기나는 로션 바르고 교복 다려입고 아침댓바람부터 화장하고 머리고데기 빡세게하고 향수뿌리고 하다하다 운동화 구두닦는 분 빙의해서 깨끗하게 닦고 그러고 다녔는데

겨울방학 땡 치자마자 현타가 오더라 어차피 애들이나 안 친한 애들이나 내가 뭘 하든 나한테 하나도 관심 없는데 나만 너무 예민보스인 것 같아서 ㅋㅋ

그래서 고삼되고서는 개썅마이웨이로 이동수업도 걍 혼자가고 쉬는시간에도 혼자 놀고 점심도 혼자 가서 혼밥함 ㅇㅇ 같이 다니는 친구 있는데 걔도 내가 먼저는 아니여서 ㅋㅋ 다 ㅈ밥이고 지금 이 반에서 졸업하고 꾸준히 연락할 사람 몇이나 될지 추려보면 ㅈㄴ아무생각도 안 들어

뭐라 떠들든 말든 욕하든 말든 뒷담깠다해도 타격 1도 없음 나조차도 내 맘에 안 드는 부분이 있는데 애들이 내 모든 걸 마음에 들어할 수는 없지

암튼 얘들아 너무 친구에 연연하지 말자 우리 그런 거 없어도 충분히 행복하고 재밌게 살 수 있음

+ 뭐야 얘들아 왜 핫플됐냐 고맙다
좀 오글거릴 수도 있는 거 아는데 다들 인간관계 특히 또래 애들 사이에서 스트레스 받는 촌스러운 짓 안 했음 좋겠어 정신이나 나이나 다 똑같고 비슷한 애들인데 그 사이에서 스트레스 받는 애 안 받는 애 따로 있음 너무 억울하잖아 그치

다들 가는 사람 잡지 말고 오는 사람 겉보고 판단해서 가려받지 말고 떠나는 사람 쿨하게 보낼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라

추천수794
반대수24
베플ㅇㅇ|2020.06.30 00:41
현 스무 살이고 사실 수능 점수 마음에 안 들어서 다시 도전하는 반수생인데, 진짜 고등학교 졸업하잖아? 연락하는 애들 서너 명 있으면 많은 거야 정말로. 나도 고삼 때 그렇게 막 인싸!!!는 아니더라도 반에서 나름 영향력 있었고 상위권이어서 같이 밥 먹거나 하교할 친구나 현강 같은 거 가보면 항상 친구 한두 명은 있는 그런 인간관계를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 일단 내가 살고 있는 곳이 강남구라 다들 재수해서 대학 간 애들이 별로 없지만 그래도 몇 명은 대학 갔는데 걔네들이랑도 점점 멀어지고, 자기 할 일 하느라 바쁘고, 또 한두 명은 유학 가고. 재수하거나 반수하는 친구들도 진짜 친했던 애들 아니면 싹다 연락 끊겨서 가끔씩 카톡 프사 바뀌는 것만 봐. 근황 그런 거 진짜 친했던 애들만 아니면 그냥 건너건너 겨우 듣고 대부분은 그냥 소식이 끊겨. 그러니까 진짜 고삼 때부터는 딱히 인맥 신경 안 써도 돼. 진짜 친한 친구들끼리도 접점이 없어지니까 연락 끊기는 와중에 친하지도 않은 애들 시선 신경 쓸 필요 하나도 없어. 그럼 너도 나도 공부 열심히 하고, 화이팅! 응원할게
베플ㅇㅇ|2020.06.30 16:57
니가 찐따라서 그런다는 애들은 고3 되면 쓰니 말 이해갈듯
베플ㅇㅇ|2020.06.30 10:34
근데 진짜 고등학교 때는 모르겠는데 중학교 땐 애들이 진짜 까대는 거 심함 옷 보고 비웃고 혼자 다니는 애보고 찐따라면서 까대고 몇 몇 여자애들은 좀 나대는 남자애 사진 몰래 찍고 지들끼리 비웃어대더라;; 그거 보고 ㄹㅇ 충격받음
베플ㅇㅇ|2020.06.30 01:26
쓰니 너무 펀하고 쿨하고 섹시해
베플ㅇㅇ|2020.06.30 02:08
나스무살인데 진짜 공감해 중학생땐 연락 없으면 나빼고 놀고있나 무서웠고 고1때도 이것저것 다들 날 어떻게 생각할까 고민도많았는데 고2부터 진짜 내가 연락 이런거 열심히 안해도 남을 사람은 남는 다는 것 깨달음.. 옛날엔 스토리에 뭐하나올릴때도 눈치보고 누가봤는지 하나하나 확인했는데 이제 내맘대로 올리고 그런거 확인도안함.. 근데 이런건 크면서 저절로 얻게되는 지혜?같음 솔직히 중학교 때는 친구가 거의 인생의 전부니까 ㅋㅋ 왜그랬는지 이해되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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