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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엄마의 감정쓰레기통??

ㄹㄹ |2020.06.30 14:26
조회 14,433 |추천 54
우선 방탈 너무 죄송합니다.
아무래도 이 채널이 엄마의 마음을 아실 것 같은 분들이 많거나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만을 것 같아서 글을 남깁니다.
저는 위로 오빠 둘이 있는 막내딸로 나름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엄마와 아빠의 사이가 매번 좋지만은 않은 가정입니다.
몇 년 전부터 계속 엄마는 아빠에게 가지고 있는 불만을 저에게 토로하십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매번 부정적인 얘기만 하시고..
방금 한 얘기를 뒤돌아서서 또 하시고 여러 번 하십니다.
쉽게 말해서 아빠의 험담을 하신다 할 수 있겠네요
뿐만 아니라 오빠나 새언니 들이 엄마를 섭섭하게 하신다거나
마음 상한 일이 있으면 당사자에게는 아무 말도 못 하시고 또 저에게 불만을 토로하십니다.
제가 엄마에게 듣는 이야기의 90%는 남의 험담입니다. 
이걸 지금 몇년째 듣고 있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처음엔 듣고 넘겼는데 이젠 듣기도 지치고 저도 짜증 납니다.
그래서 제가 나한테 그런 얘기를 하지 말라고 하면 또 엄마는 기분이 상해하십니다.
내가 너 아니면 어디 가서 이런 얘기를 하냐며.. 말할 사람이 없어서 그런 건데
그거 하나 들어주기 힘드냐고 오히려 저를 책망하십니다.
본인은 저한테 토로함으로써 마음을 푼다지만 저는요??? 
얼마 전에도 아침에 출근 준비를 하고 있는데 옆에 오셔서는
"너네 아빠가 어쩌고 저쩌고... 진짜 왜 저러는 걸까?" 하시는데 
갑자기 너무 짜증이 나서 "나 보고 어떻게 하라고?" 성질을 내고 출근했더니
그 뒤로 며칠째 저한테 말도 안 거시고 무시하고 계십니다.
저는 진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추천수54
반대수1
베플ㅇㅇ|2020.06.30 18:00
저랑 똑같은 상황이세요 저희 부모님도 사이가안좋은데 이혼은 안하고 엄마가 계속 아빠욕만하세요 아침부터 저녁까지요 전 감정의 쓰레기통이구요 진짜 통화하기전 한숨몇번 쉬고 받죠 엄마가 친구도없고 그래서 말할데가 저밖에 없다는건 알지만 암수술도 한 저는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는데 진짜 힘드네요ㅠㅠ 아마 두분중 한분 돌아가시지 않는 이상은 안끝날꺼 같아요
베플ㅇㅇ|2020.07.01 17:08
저희 엄마도 그러십니다. 거기에 더해서 저한테 다른집 자식과 항상 비교만하고 질책만하고 언니부부에대한 섭섭한얘기 혼내야할것들을 본인들한테 말못하고 꼭 저한테 그래요 언니한테 뭐라고 하면 형부귀에 들어가고 사돈귀에 바로 들어간다고 할말도 못하고 그러시고 저런일이 매일같이 그러면 정말 돌아버릴거같아요 전 시끄러운건 말많은거 싫어하는데 엄마의 하소연이 거의 한시간가까이 하며 뇌가 꼬이는 기분입니다. 그리고 저한테 너무 막대하고 너무 우울하고 엄마의 막말에 상처받고 몇십년간 쌓이니 슬프다못해 죽고싶은 생각에 온라인으로 정신과쪽에 상담받았더니 제가 약물,심리치료가 필요한 상태라네요... 저도 감정쓰레기통에서 벗어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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