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방탈 너무 죄송합니다.
아무래도 이 채널이 엄마의 마음을 아실 것 같은 분들이 많거나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만을 것 같아서 글을 남깁니다.
저는 위로 오빠 둘이 있는 막내딸로 나름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엄마와 아빠의 사이가 매번 좋지만은 않은 가정입니다.
몇 년 전부터 계속 엄마는 아빠에게 가지고 있는 불만을 저에게 토로하십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매번 부정적인 얘기만 하시고..
방금 한 얘기를 뒤돌아서서 또 하시고 여러 번 하십니다.
쉽게 말해서 아빠의 험담을 하신다 할 수 있겠네요
뿐만 아니라 오빠나 새언니 들이 엄마를 섭섭하게 하신다거나
마음 상한 일이 있으면 당사자에게는 아무 말도 못 하시고 또 저에게 불만을 토로하십니다.
제가 엄마에게 듣는 이야기의 90%는 남의 험담입니다.
이걸 지금 몇년째 듣고 있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처음엔 듣고 넘겼는데 이젠 듣기도 지치고 저도 짜증 납니다.
그래서 제가 나한테 그런 얘기를 하지 말라고 하면 또 엄마는 기분이 상해하십니다.
내가 너 아니면 어디 가서 이런 얘기를 하냐며.. 말할 사람이 없어서 그런 건데
그거 하나 들어주기 힘드냐고 오히려 저를 책망하십니다.
본인은 저한테 토로함으로써 마음을 푼다지만 저는요???
얼마 전에도 아침에 출근 준비를 하고 있는데 옆에 오셔서는
"너네 아빠가 어쩌고 저쩌고... 진짜 왜 저러는 걸까?" 하시는데
갑자기 너무 짜증이 나서 "나 보고 어떻게 하라고?" 성질을 내고 출근했더니
그 뒤로 며칠째 저한테 말도 안 거시고 무시하고 계십니다.
저는 진짜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