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출근길 지하철에서 벌어진 이야기에요
친구랑 의견이 갈려서 다른 분들 생각도 궁금해서요
저는 집이 종점이라 출근할때면
항상 제일 끝 사이드에 앉아요 (임산부배려석 아님)
어제도 그렇게 출근 중이었는데
저희집에서 두정거장쯤 더 갔을때인가요
어떤 할머니께서 타시면서
제 옆에 있는 손잡이? 바?를 잡고는 타시더라구요
그때 전 휴대폰을 보고있었고
옆에서 뭐가 튀어나와서 깜짝 놀래서 알았어요!
그리곤 자리가 많았기때문에
자리 양보에 대한 생각은 1도 안했고
다시 휴대폰을 봤어요
근데 할머니께서 제 어깨를 밀면서? 치는 그런 느낌으로
아가씨 저 옆으로 가봐요 하는거에요..
노래를 듣고 있어서 다시 여쭤봤더니
다른 자리로 좀 가라고 본인이 여기 앉으시겠대요
전 너무 당황스러워서 아니 저기도 자리 많은데요?
했더니 중얼중얼 거리면서 빈자리로 가더라구요
저 맞은편 자리도 임산부배려석 아니었고 비워져있었어요
할머니는 중간 자리로 가시더군요
카톡중이던 친구에게 상황을 얘기하면서
아침부터 어이없다고 얘기했더니
되려 저에게 애가 예의가 없냐며...
갑자기 뭐라고 하더라구요
아니.. 저도 거동이 불편해보이고 했으면
당연히 일어났을거에요
그런데 저희 할머니가 팔순이신데
저희 할머니보다 더 젊어보이셨고 ... ㅋㅋ
제가 예의가 없는건가요 잘못한건가요
괜히 친구랑 얘기하다 서로 감정만 상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