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판에서 여기가 제일 활성화되어 있다고 해서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곳에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작성하게 될 이야기는
청해진함 홋줄사고의 후유증으로 인해
세상을 떠난 제 친구의 억울함을 풀기 위한 이야기입니다.
글이 길더라도 부디 끝까지 읽어주시고
많은 곳에 공유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는 청해진함 홋줄사고의 후유증으로
약 두 달 전에 세상을 떠난 고 이 하사의 친구입니다.
이 하사의 억울함을 풀고자 이렇게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글솜씨도, 두서도 없이 써내려가는 글이라 길고 지루할 수 있겠지만
아래 글과 청원링크, 관련기사, 그리고 이하사의 누나분께서 작성하신 판 글을 확인해주시고 널리 퍼트려주세요.
그리고 청원도 한번씩 부탁드립니다.
이 하사는 2019년 11월에 해군 복무중 청해진함에서
홋줄이 발에 감기면서 두 발목의 뼈가 산산조각나고
스크루로 빨려들어가면서 죽을뻔한 상황에 구멍에 몸이 끼여서 겨우 살았고
끌려가는 과정에서 홋줄에 맞아 기절하였으며
그대로 아래로 추락한 대형사고를 겪었습니다.
이런 대형사고가 일어난 원인은
함장이 당시 자신이 입항해야할 부두가 아닌 다른 부두로 들어갔고
그 과정에서 이미 홋줄이 나가있었는데
후진을 지시하면서 홋줄을 배에 다시 넣었는지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기본적인 안전수칙조차 지키지 않은 상태로
지시에 의해 엔진이 작동하면서 물속에 잠겨있던 홋줄이
스크루에 감겼고 거기에 제 친구가 빨려들어가버린 것입니다.
친구는 그날의 사고로 인해 진통제 없이 잠을 잘 수 없는 날이 계속됐고
다시 걸을 수 없을까 불안해했으며 친구들에게 티는 안냈지만
그 날을 이후로 기록해온 일기에서 자신의 미래를 비관했습니다.
군과 관련된 일이었기에 친구로써는 옆에서 지켜보며
위로해줄 수 밖에 없고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어서 너무 힘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열심히 살아가려는 친구의 모습이
아직도 눈앞에 아른거려 마음이 미어집니다.
그랬던 친구를 위해서 지금이라도 군이 은폐하려고 하는 이 사건을
국민 여러분 모두가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해군은 이런 사고를 겪은 친구에게 처음에는 지원을 해주겠다고 하였으나
점차 말이 바뀌기 시작하며 제대로된 지원을 해주지 않았고
병원비조차도 친구의 사비로 해결하며 치료를 받으며 수술을 했습니다.
심지어는 자신이 사건 당사자임에도 사건의 열람을 허락하지 않았으며
해군은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장기를 빌미로 압박하며 출근을 강요했고
발가락 신경이 끊겨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사람이 자신의 아픈 두 다리 때문에
앞으로 다른 곳에 취직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휩싸여
어떻게든 장기복무를 하기 위해서 아픈 몸을 이끌고 출근을 강행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었고,
이미 청해진함 사고를 당했을때 쇼크를 겪었던 상황인지라
몸이 굉장히 불안정 했음에도 정신적 압박이 너무 컸는지
7번째 수술과 자신의 생일을 앞두고 4월 17일 자택에서 숨졌습니다.
그날은 자신이 수술하기에 앞서 앞으로 입원하게 되면 보지 못할 여자친구를 마지막으로 보려고 했었던 날 아침이기도 합니다.
저는 바로 전 날까지도 친구와 통화를 했을 정도로 친한 사이였는데
그 다음날 아침에 친구의 부고를 듣게 되어
말로는 형용하지 못할 정도로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고
저 또한 어린 나이이기에 사람의 죽음이라는 것을 가까이서 겪어보지 못하였어서
정말 마음 깊이 서로를 위했던 친구를 잃게 되는 경험은
하루하루가 절망감과 슬픔으로 물들어 일상생활조차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그렇다면 저도 정말 버티기 힘들 정도로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과연 여자친구와 유가족분들은 얼마나 큰 상처를 가진 채로 살아가야 할까요?
얼마나 큰 억울함을 품은 채로 세상을 살아가야 하나요?
왜 피해자는 죽어야 하고 가해자는 멀쩡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인가요?
저희는 이런 세상에서 제대로 살아갈 수 있긴 한건가요?
나라를 지킨다는 일념으로 군에 입대한 친구가
군에 의해 너무나도 허망하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고의 원인제공자인 함장은 제대로된 처벌을 받지 않았고
해군에서는 자꾸만 되지도 않는 해명과 말도 안되는 거짓말로 사건을 은폐하려고 합니다.
따라서 저희는 해군이 숨기고자 하는 청해진함 홋줄 사고의 재수사를 강력하게 요구하는 바입니다.
부디 이 사건이 재수사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세요.
아래 청원 링크를 통해 청원 한번씩만 부탁드리고 꼭 널리널리 공유해주시길 바랍니다.
이 사건을 지켜본 친구로써, 한 국민으로써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도와주세요.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의 기사를 보시면 나와있습니다.
청원링크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dbUn9a
관련 기사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241821?cds=news_edit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241729
http://_/5barpZG1
http://_/GFDMQiMD
http://_/FY7V0tWM
누나분이 작성한 판 주소
https://m.pann.nate.com/talk/352728703&currMenu=search&page=1&q=%ED%8A%B9%EC%A0%84%EC%82%AC
+ 이것은 여담이지만
제가 친구의 장례식 절차가 모두 끝나고 나서 계단을 내려가다가
군과 관련된 분들이 자기들끼리 하는 말을 옆에서 듣게 되었는데
"수고하셨습니다." 라고 했던 말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저는 그 말을 듣고 정말 사람을 어떻게 해버리고 싶을 만큼증오하게 될 수가 있구나 싶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수고를 했다는 걸까요?
친구가 아플때는 나몰라라 해놓고 죽으니까 이제와서 치료비를 지원해주고
자신들은 할만큼 했다는 식으로 진급에 눈이 멀어 사건을 은폐하려고 하고
모두가 아는 사실을 부정하려고만 하는 태도들이...
저는 아직 어리지만 이런게 세상이라면
정말 이따위 세상에서는 제대로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것 같습니다.
부디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조금이라도 나은 세상을 위해 여러분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