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이 왜 자꾸 목록에서 지워지는지 모르겠네요
긴글이 될거 같아 음슴체로 쓰는점 양해 부탁드릴게요
일단 본인 20대중반 남편 30대 초반
작년에 결혼했고 결혼한지 1년 조금 넘었음
얘기할게 너무 많아서 어디서 부터 얘기를 해야될지 모르겠지만
나는 시댁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음
첫번째 이야기는 결혼 전 양가 용돈문제로 남편과 논의한적이 있음
남편은 부모님께 용돈 50씩 드리고 있었고 나는 10만 드렸던 상태
결혼 후에 양가 50씩 드리게되면 생일 명절까지 합쳐서 1년에 나가는 돈만 무려 720 가까이 나옴
그래서 남편한테 용돈 줄이는게 어떻겠냐 말하고 알겠다 함
나는 결혼전에 용돈문제가 완료된줄 알았으나, 신행 오고 다녀오고 나서 남편이 집에 용돈 줄이겠다고 말함
그것도 모르고 그날저녁 먹으려고 준비중인데 시댁에서 전화가 옴 토씨하나 안빼고 그대로 적음
야 홍길동(내이름)
너 시아버지가 만만하냐? 만만해?
야 너 내가 아주 대단한 사람이야 알아?
끊어
저녁먹다가 이게 왠 봉변? 진짜 저대로 전화 끊고 두시간 넘게 울었음 세상 어느 시아버지가 며느리한테 야하면서 이름부르겠음?? 우리아빠도 저렇게 불러본 적 없음.. 진짜 내가 뭘잘못했나 싶어서 좀 진정되고 나니 남편이 사실 집에 용돈줄이겠다고 말했다고 함
알고보니 결혼하고나서 내가 입김불어서 아들이 용돈 줄이겠다고한건줄 암..
여기서 남편이 하는 소리는 어차피 용돈 부모님드려도 안쓰고 모으시고 둘이 벌면 많이 벌텐데 더주지는 못할망정 줄이려고 하냐 그리고 많이드리면 친구들한테 자랑 할수 있다 머 이런식으로 얘기하는거임
나는 이때 결혼초 진짜거의 한달밖에 안됬을때라 더이상욕먹기 싫어서 50씩 그대로 드려라 대신 우리집엔 적게 줘라 둘다 많이주면 감당못한다 하고 결론내림
그리고 여기엔 또 남편의 금전적 문제까지 얽혀있음
남편한텐 아버님 노후자금 3억5천의 빚이 있음
기업에 투자하다가 망해서 2억 고대로 날려먹고
남은돈으로 주식에 넣어서 불리고 있는상태...
이얘기를 왜썼냐면 빌린돈에 대한 이자를 집에 200씩 주고있었음 ㅋㅋ 왜 용돈 줄이라고 했는지 알겠음??
투자 망한건 또 집에 얘기 안해서 모르고 계셨음
이거땜에 내가 더이상 욕먹기싫어서 집에 말하라고 함
집에 내려가서 말하고 이자필요없으니 원금만 가져오라고 땅땅 결론났음
이이후로 전화받는거에 대한 트라우마가 가슴깊게 생김
시아버지 시어머니 4글자만 폰에 떠도 심장이 벌렁벌렁거리고 손까지 떨릴정도로 두려움이 생겨남
이제 두번째 이야기는 내가 잘못한거긴 하지만 일단 적겠음
나는 집에서 집안일 배워본적도 없고 하지도않고 오냐오냐 공주로 자라왔음 자랑이 절대 아님
그런상태로 시집을 갔고 남편 고향이 지방이라 갈때마다 자고와야 됬는데 아침을 무조건 먹어야되서 자다가 어머님이 깨우면 먹고 그랬었는데 여느날과 똑같이 밥먹고 이제 집에 올라와서 낮잠 자고있는데 시댁에서 전화가 왔음
시아버지가 너 결혼했으면 우리집 맏며느리 아니냐? 맏며느리가 됬으면 며느리의 도리를 다해야지 어디 엄마가 아침에 깨워서 니네 밥차려서 맥이냐고 대노하심 자긴 나같은 며느리 필요없다고까지 말하셔서 계속울면서 죄송하다고만 반복했음 앞으로 잘하겠다고..
나는 이일때문에 우울증 비슷하게 와서 상담센터가서 상담까지 받았음
이때나온 결론은 시댁에서 내가맘에안들어도 다이렉트로 나한테 뭐라하지말고 남편을 거쳐 나에게 올수 있도록 하는 답변을 주셨음 듣고보니 너무 맞는말인데 왜몰랐을까
내가 이런 결혼생활과 이런 시댁대접을 받고있다는걸 우리부모님이 알면 얼마나 슬퍼하실까라는 생각에 아직도 이러한 일이 있었다는걸 집에 말못했음
여기서 끝이아님 결혼생활을 더이어가야되는건지 또 다른 문제가 있음
남편과의 부부관계에 대해서 얘기하려 함
일단 2월말쯤 본인 성욕이 폭발하던시기가 있었음
이때 남편과 관계를 가지려할때마다 남편이 죽었음.. 꼬무룩
남편 말론 넣기직전 텀이 있어서 자꾸 죽은거라며 나때문이 아니라고 계속 얘기함
근데 이것도 한두번이여야지.. 계속 할때마다 죽으니까 이제 나는 여자로서 자존감이 바닥을 찍어버렸음
남편이 비뇨기과까지 다녀왔는데 심리적인 이유로 그렇다고함 약까지 받아왔음
문제는 이 이후로 나도 성욕 떨어지고 하고싶지가 않았음 어차피 해도 죽을텐데? 이런생각도 들고...
남편이 관계를 하도안하니 섹스리스 부부가 될거냐면서 나한테 겁나 뭐라함 그래서 하기싫어도 할려고 했을때 또죽음
너무 짜증나서 발로걷어차고 나왔는데 따라나와서 좀 기다려줄수 없는거냐 얘기하다가 .. 서로 기분상해서 또 부부싸움으로 번짐
이이후로 남편한테 권태기가 온건지 날만지는것도 싫고 말도하기싫고... 행동하는거 하나하나 짜증이 나게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지도 모르겠음
아직 둘사이에 아이도 없고 혼인신고 안한상태라 안맞으면 빨리 헤어지는게 답인가...싶기도 함..
이 결혼생활을 이어가야되는게 맞는건지 똑똑한님들의 댓글 기다리겠습니다...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