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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글) 이렇게 하는 거 맞나?

글을 쓸까 말까 엄청 고민 했어 여기다가 써도 되는지도 고민 많이 했고

근데 한 이삐??가 써도 된다고 하길래 써 보려구

어떻게 보면 글 자체가 이삐 분들이 안 좋아 할 수도 있는 거고 그래서 많이 망설였었는데 여러분 생각도 듣고 싶고 해서 몇 자 적어 봐

어떤 그룹인진 말 하기 어렵지만 나 사실 처음이자 마지막 덕질을 정말 불 태워서 끝냈어

친구는 쌓은 추억들로, 애인은 미친 듯 한 감정으로 좋아 한다고 해도 가수는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데 어떻게 그렇게 아가페적으로 사랑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 점이 들 때 즈음 이 그룹을 만났어서 나로서는 신기 했던 것 같아.

완벽 하게 덕질을 불 태운 후 끝냈다기보다는 사실 탈덕 한 지도 꽤 됐지만 그 전 년도부터 내 개인적인 일들이 겹치면서 휴덕을 좀 오랫 동안 했어

근데 너희 아려나 휴덕 잠정적으로 오래 하면 그냥 탈덕이야

어떤 사람은 며칠부터 탈덕 이러던데 이건 말도 안 돼 물론 사람마다 당연히 달라서 오늘부터 탈덕 하면 이게 되는 사람도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그냥 내 마음이 점점 뜨면서 언제부터였는지 기억도 안 나고 돌이켜 생각해 보려고 해도 마음이 안 가고 안 찾아 보게 되고 아무렇지 않게 되는 게 탈덕이더라 자꾸 부정적으로 생각 하면서도 기웃 거리게 되는 건 탈덕이 아니야

근데 나도 내가 그런 날이 올 줄 몰랐어

그 그룹 데뷔 전부터 알았어서 좋아 했었는데 처음이자 마지막일 거란 내 생각이 맞았는지 그 뒤론 그 누구도 덕질해 본 적 없는 것 같아 물론 지금까지도 그래

 

그 그룹 외엔 관심도 없었어서 당연히 방탄에 대해선 이 만큼도 모르고 관심도 사실 없었어

근데 탈덕 후 얼마 안 지나고부터 이 그룹이 엄청 난 인기를 얻게 된 만큼 내 귀에도 많이 들려 오더라

사실 그 때가 이미 이 그룹이 데뷔 한 지 꽤 됐을 때라 그 전 컨셉이 뭐였고 팬들의 니즈가 뭐였고는 내가 몰랐어

그래서 내가 아무리 찾아 본다고 해도 그 때의 이 팬덤에서의 감정이나 상황을 잘 몰라 내가 아는 건 내가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 했을 때부터야

근데 너희 혹시 그거 알아? 여기 팬덤 기하 급수적으로 늘면서 데뷔 초 때부터 좋아 했던 팬들이 아쉬운 점들을 자기들끼리 모여서 얘기 하더라구.

여기는 항상 좋은 얘기만 하길래.. 화가 많이 나신 그 분들 안 계실 거라고 믿고 몇 자 적어 보는데 우선 나는 내가 좋아 했던 애들이 데뷔 초 때부터 병크도 많이 터지고 사실 인성 이런 거 다 알고 있었어도 워낙 실력 좋음 사생활 터치 안 하고 소비 하는 타입이라 신경을 안 쓰거든

근데 아무래도 첫 단추부터 이 그룹은 아이돌로서 하지 말아야 한다는 연애, 실언, 심지어는 학교 폭력, 인성 논란 이런 게 없었어서 팬들이 더 이 그룹으로부터 얻는 환상이 있었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

이 그룹 사생활적인 사소한 부분부터 해서 본업으로서의 이런 저런 일들을 소속사와 함께 분석 하면서 엄청 욕 하더라구.

이게 원래 그 그룹 이미지나 나아 가는 방향에 따라서 팬들 반응이 유연 하냐 아님 딱딱 하냐도 정해진다고 생각 하거든 근데 내가 느낀 바로는 이 그룹 팬들은 되게 딱딱 하다고 생각 했어

이게 내가 이러 한 팬덤 분위기 때문에 내가 더 이 그룹에게 빠지지 못한 장벽이 되기도 했고

근데 사실 나는 전 그룹 팬질 하면서 이렇게까지 팬들이 양지로 올라 올 정도로 자기들이 자체적으로 욕을 하고 실망 하는 팬덤 처음 봐서..

혼란스럽더라 물론 멤버 별로 개인 팬들 나서는 거야 어떤 그룹이나 있었고 전 그룹 좋아 할 때도 그 쪽에서도 병크 터질 때마다 팬들끼리 뭉쳐서 더 비판 하기도 했어

근데 그걸 넘어서 정말 내가 보기엔 내가 느끼기엔 별 거 아닌 것부터 해서 기사화 된 일들까지 골고루 자체적으로 분석 하고 욕 하고 개인 팬들 특히 너무 많고 그걸 떠나서 자기들끼리도 입이 안 맞아서 싸우고.. 이런 판 처음 보거든

내가 좋아 한 그룹은 물론 지금은 코어만 남았지만 데뷔 하고 얼마 안 돼서부터 성공 길 걷기 시작 해서 좀 오래 전에 이미 판 커지긴 했었어

그래서 그런가 그 때에 비해 지금 많은 시간도 지나기도 했고 요즘 같은 때는 일 년이 다르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빠르게 달라지는 추세니까 이러 저러 한 형태의 팬 질이 존재 하겠지만 난 사실 너무 놀랐거든

비판 이런 거야 당연 한 거라지만 그걸 넘어서 나한테 직접적인 피해를 준 사람에게도 못할 소리를 하질 않나.. 그걸 하나의 문화 라고 당연 하게 받아 들이고 성장 하고 있는 형태가 내가 보기엔 모르겠어 솔직히 기형적으로 보였어

내가 팬이라기엔 민망 할 정도로 머글인지라 이 판에 뛰어 들기 전에, 고민도 하기 전에 그러 한 문화를 우연히 접해서 그런가 그런 형태의 팬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고 이젠 이 그룹 멤버들이 뭘 하면 아 저러면 데뷔 팬들이 욕 할 텐데.. 저런 걸로 욕 하던데 안타깝다 이 생각 먼저 들더라구

내가 다 눈치를 보게 된다고 해야 하나

물론 내가 좋아 한 그룹은 데뷔 한 지 오래 됐고 내가 워낙 아이돌 가수도 아티스트로 보는 경향이 있어서 사생활 같은 거 1도 터치 안 하고 정말 딱 음악만 소비 하자 하는 그런 사람이라 이러 한 문화와 거리가 유독 멀 수밖에 없는 사람인 거는 맞는데 그래도 이건 너무 이해가 안 가 여전히

마음이 뜨면 탈덕을 하면 되는 게 보통의 생각이고 근데 사람 마음이 그렇게 생각 대로 쉽지 않다는 걸 안다면 왜 나와 마찬 가지로 이 그룹 멤버들도 사람인데 사람 마음이 팬들 입 맛 대로 그 수 많은 이론 대로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걸, 그들도 엄청 난 노력을 한다는 건 왜 모르는 건지도 이해가 안 가더라구

이게 은근히 가스 라이팅을 하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우리가 코언데 우리 같은 코어 빠지니 이렇게 하락세를 타지 라는 식의 논리길래 나까지 그렇게 생각 하게 되더라고

내가 사실 고집은 센데 귀는 얇거든.. ㅋㅋ

나는 나도 음악 하는 사람으로서 인성이나 사생활보다는 음악성과 음악적인 가치관 그리고 음악 대하는 태도나 마인드를 따지는 편인데 그렇기에 나도 초심 잃고 이런 애들 싫어 하지만 방탄은 사실 초심을 잃었다기보다는 좀 들뜬 마음은 아무래도 있지

근데 어디까지나 아직 삼십 대도 안 된 애들이고 그 어린 나이에 비교적 일반인들에 비해 큰 성공을 맛 보고 명예까지 누렸다면 당연히 들뜨기 마련이라고 생각해 음악만 알던 평범한 사람들이 몇 년만에 갑작스럽게 말도 안 되게 성공 했는데 안 들떠도 멋 없지

그리고 그건 영원할 수 없다는 게 사실이잖아 인기든, 들뜨는 마음이든.

근데 그거 가지고 행동 하나 하나 나노 단위로 분석 하면서 얘기 할 땐 정말 놀랐던 것 같아

그 외에도 일일이 말 하자면 너무 많고 말 하고 싶지도 않지만 솔직히 나 이 글도 이런 식으로 썼다고 어디 가서 나뒹굴까 봐 겁 나..

 

아무튼 나의 솔직한 마음은 원래 진짜 무서운 건 아무 것도 모르는 안티들의 한 마디보다 팬이었던 사람의 한 마디잖아

너희는 팬질 할 때 이런 거 신경 안 쓰고 하는 건지 이러 한 문화를 아는지가 궁금 하기도 했어

오히려 이런 게 너무 노골적이고 직설적이고 디테일 해서 외부로 알려지면 더 타격이 클 것 같단 생각을 해 봤어 게다가 악플러 라고 해서 잡고 보니 팬이었어 봐 무슨 느낌이겠니..

솔직히 말해서 방탄 처음 접했을 때 아티스트로서 막 끌리는 느낌은 없었어

컨셉도 그렇고 솔직히 데뷔 초 때도 그렇고 전체적인 느낌이 유치한 느낌이었거든

물론 내가 좋아 했던 그룹도 모든 노래나 컨셉이 내 마음에 들진 않았어 ㅋㅋ.. 하지만 몇 몇 보컬 라인 음색부터 해서 음악 취향이 나랑 너무 찰떡이라서 개인적으로 곡 낼 때 그런 느낌 많이 내서 너무 좋았거든

근데 방탄이 하는 그 음악 있잖아 너무 멋지고 그렇긴 해도 전통적인 한국 발라드도 좋아 하는 나로서는 방 피디 님이 쓰신 역대 급 곡들이 사실 전부 내 취향이라서 그 밑에서 나온 이 그룹은 내 취향인 곡들 좀 하려나 했는데 솔직히 말 해서 이 그룹은 음악으로선 내 취향이 아니었던 것 같아

그렇다고 각 멤버 별로 매력은 다 다른 것 같던데 막 그렇게 엄청 매력적으로 끌리는 멤버가 있는 것도 아니었어

이렇게 말 하면 이삐들한테 혼 나려나..

좀 서운 할 얘기긴 해도 난 그랬는데 그런 내가 딱 한 가지 보고 얘네한테 관심 갖고 머글로서 발 담그게 된 계기는 내가 똑똑한 편도 아니고 눈치도 없어

게다가 우리가 볼 수 있는 이들의 모습은 다 카메라 앞에서의 어떻게 보면 일 하는 모습이기 때문에 잘은 모르겠지만 그래도 내가 사람을 참 잘 보는 편이거든

아티스트의 개인적인 인성이 좋아서 그 아티스트를 좋아 하게 되는 게 아니라 인성이 안 좋아도 음악적으로 내가 끌리면 좋아 하는 편일 뿐이지, 내가 보는 눈이 없어서 그런 건 아니니까.

근데 얘네 정말 천성이야 천성이 그래 너희도 이미 익히 알겠지만 엄청 순하고 엄청 착해

이런 애들 난 적어도 못 본 것 같아 이렇게 순한데 어떻게 꽤 오랜 시간 이 바닥에서 살아 남았을까 할 정도로 순해 어떻게 보면 멘탈도 약해 이건 약점이긴 한데..

꼭 지금은 성공을 해서 그런 게 아니라 데뷔 초 때부터 내부로부터 아티스트를 외부로 내보내지 않으려는 그 회사의 노력이 있어서 더 그런가 싶을 정도로 이 바닥에서 그 연차 치고 정말 순하더라

되게 센 척 하고 그래도 얘네 엄청 여리고 약해 ㅋㅋ 물론 연차가 연차인지라 이제 이런 저런 많은 일들을 겪고 나서 좀 익숙해진 건 있겠지만 여전히 여리고 착해

다른 것도 자부심 가질 만 하고 너무 멋지지만 나는 특히 이 인성. 이게 이렇게 좋은 그룹 처음 보거든.

너희 이 그룹 좋아 했다가 다른 연예인 좋아 하려고 보면 인성이 이제 눈에 보일 거야 그 정도로 이 그룹이 인성이 좋아

이 만한 애들이 없어 적어도 이걸로는 까이면 안 될 것 같더라

아무튼 내가 글을 잘 못 써서 말이 장황해지긴 했는데 내 생각은 이래

내가 몇 년 간 이 판 보고 느낀 바는 이거 거든

너희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나 그냥 궁금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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