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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쪄서 임신한 줄 알았다는 시아버지

ㅇㅇ |2020.07.07 17:05
조회 41,057 |추천 94
추가)
한 편으로는 제가 너무 예민한가 싶었는데 댓글들 보니 그건 아닌 것 같네요... 하루에도 몇번씩 그 말투랑 행동들이 생각나서 못참겠어서 글 적었는데 위로해주시고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 분 말씀처럼 제가 너무 바보같이 대응한 것도 원인제공이라고 생각해서 앞으로는 그냥 당당하게 말하려고요. 지금까지는 분위기 흐리기 싫어서 무슨 말을 듣고도 가만히 있었는데 이제는 그러기가 싫네요. 지금까지 잘 길러주신 저희 부모님 생각해서라도 이런 대우 받으며 살고 싶지 않아요! 모두 코로나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주변에 차마 할 수 없었던 말인데 이렇게 글로 쓰니 속이 시원해요 감사합니다!



1박 2일로 시아버지 시어머니 저희 집 왔다 가셨어요.
저녁, 아침 해드리고 나름 근처 공원도 같이 다녀오고 했는데 집에 잘 도착하셨냐고 여쭤보려고 전화드렸더니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 없이...
첫 마디가 "왜 이렇게 살이 많이쪘냐~ 난 너 임신한 줄 알았다"라고 하시는데 너무 기분이 안좋아서요. 남편이 다음날 시아버님한테 전화해서 아빠가 심했다고 말했는데 아버님이 //자기는 며느리랑 친해지고 싶어서 그랬다. 속상했을지 몰랐다. 앞으로 안그러겠다.// 고 하셨다는데 가만히 있다가도 자꾸 생각나고 눈물나고 짜증나서요.

참고로 결혼 전 저체중이였다가 지금 정상체중입니다. 저 말 듣고 충격받아서 몸무게 확인해보니 51키로입니다. 원래도 친구 만난다고 하면 예쁘냐? 먼저 물어보시고 의상이나 외모에 심하다 싶을 정도로 신경쓰셔서 이런 말 한 게 한두번도 아니고 이렇게 기분 상한 적도 한두번이 아닌데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결혼한지 얼마 안되어서 참 어렵네요.

시어머님도 오셔서 우리아들 이쁘네 콩도 잘먹고 야채도 잘먹고~ 밥 먹을때마다 이러시고.. 우리 아들같은 사람이랑 결혼 해야 했다고 계속 그러시고.. 추석 설날 번갈아서 시댁 친정 가는데 이번 추석은 친정 갈 예정인데 시댁 오라고 얘기하시질 않나.. 피임은 하냐고 아이 빨리 낳아야 한다고 하시고 아이 낳는 거 의무라고 하시고.. 김치도 사먹는다고 하니까 갑자기 다용도실 찾으시더니 배수 되는거 확인하시고는 김치 해먹으면 되겠네 하시고.. 그냥 다 넘어갔는데 저 말 들으니 참을 수가 없어서 다음날 눈이 안떠질 정도로 울었어요... 앞으로 어떡해야 할까요? 최대한 안만나는게 답일까요? 지금도 생각하면서 글 쓰는데 가슴도 두근거리고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추천수94
반대수11
베플남자ㅇㅇ|2020.07.07 17:11
며느리랑 친해지고 싶어서ㅋㅋㅋ저 나이 먹도록 친해지고 싶은 사람한테 살쪘다고 임신했냐고 물어본다는게 상식적인거임?
베플무명|2020.07.07 20:20
시아빠는 평소 여직원들 보면... 어유 엉덩이가 큼직한 걸 보니 나중에 결혼해서 애 낳으면 순산하겠어~ 요즘 왜이렇게 피곤해보여? 남자친구랑 사랑도 업무 지장없게 적당히하라구~ 하시는 성희롱 스타일인가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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