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월 18일)이 대구 지하철 참사 사건 1주기라고 하네요...
작년 이맘때 즈음... 온국민과 별이의 마음을 울렸던 그 사건.....
1년이나 지났지만... 정작 변한건 아무것도 없지 않나 싶네요...
5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사고 현장의 뒷처리를 했다지만....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사고 희생자 유가족들의 마음이 정리 되기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겠죠..
너무 비싼 댓가를 치르고 우린 또 하나의 교훈을 배운셈입니다..
이승연 사건이다... 정치자금 비리사건이다.. 뭐다... 세상이 어지러워도....
살아가면서... 지킬건 지켜야 하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대구지하철 참사때,, 소방관의 기도...

신이시여, 제가 부름을 받을 때는 아무리
강력한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저에게 주소서
너무 늦기 전에 어린아이를 감싸안을 수 있게
하시고 공포에 떠는 노인을 구하게 하소서

저에게는 언제나 안전을 기할 수 있게 하시어
가냘픈 외침까지도 들을 수 있게 하시고
신속하고 효과적인 화재를 진압하게 하소서

그리고 신의 뜻에 따라 저의 목숨을 잃게 되면
신의 은총으로 저의 아내와 가족을 돌보아 주소서

시원한 물가에 나를 눕혀 주오.
내 아픈 몸이 쉬도록 눕혀 주오.

내 형제에게 이 말을 전해 주오.
화재는 완전히 진압되었다고.
신이시여, 출동이 걸렸을 때,
사이렌이 울리고,소방차가 출동할 때,
연기는 진하고 공기는 희박할 때,
고귀한 생명의 생사를 알 수 없을 때,
내가 준비되게 하소서.

신이여! 열심히 훈련했고,잘 배웠지만
나는 단지 인간사슬의 한 분입니다.

지옥 같은 불 속으로 전진할지라도 신이여,
나는 여전히 두렵고, 비가 오기를 기도 합니다.

내 형제가 추락하거든 내가 곁에 있게 하소서.
화염이 원하는 것을 내가 갖게 하시고,
그에게 목소리를 주시어, 신이시여!
내가 듣게 하소서.

저희 업무를 충실히 수행케 하시고
제가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하시어
저희 모든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키게 하여 주소서

신이시여! 내 차례가 되었을 때를 준비하게
하시고, 불평하지 않고 강하게 하소서.

내가 들어가서, 어린 아이를 구하게 하소서.
나를 일찍 거두어 가시더라도 헛되지는 않게 하소서.

그리고, 내가 그의 내민 손을 잡게 하소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해도...
마음만큼은.. 사고 희생자분들에 대한 애도의 심정으로 하루를 살아가봅니다...
2.18 대구 지하철 화재 사이버 추모 게시판
http://www.daegu.go.kr/taegucity/bbs/list.php?code=TC210&t_code=BBS-01623&t_category=B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