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자입니다
남편이 워낙 철이 없어선지
뭐만하면 친누나에게 일일이 다 물어보고 결정합니다
신혼집 들어온지 한달 차에 남편이 진지하게 얘기하더라구요
누나가 아버님께 매월 50씩 드리라 했다고
시누이가 뭐만하면 항상 양가 똑같이 해야한다고
그래야 말 안나온다고 해놓고는... 저희 부모님께 어떻게 하라는 조언은 하지도 않네요
아버님 젊으시고 멀쩡하신 몸으로 여태 번번한 일 한번 해본적 없으시고 겁이많아 운전면허증도 없으십니다 ... 어머님은 이미 오래전에 애들 버리고 재가 하시고.
집안에 대한 얘긴 더 많지만 자세하게는 생략할게요...
명절때마다 어떻게 양가 해드릴지 남편과 상의하는데
누나한테 또 물어봤더라구요
10씩 드리라구
거기까진 괜찮은데 아버님 십 드리고 저희 부모님은 이십이니까 그럼 아버님도 똑같이 20을 드리게 됩니다
솔직히 아버님은 매월50씩 드리니까..
명절때는 안그래도 된다 생각하거든요
시누이가 말하는 양가 똑같이 하라는 말이
대체 뭘지 이해가 안가네요
친정에서는 항상 받는거 없이 저희 챙겨만주셔서
이번에 아예 친정집 주변으로 이사를 왔어요
남편의견이었어요
친정에서 잘 챙겨주니 본인은 그게 좋다고 생각했고
저도 우리 생각해주는건 엄마 뿐이니 엄마라도 가까이 있는게 좋다 생각했고...
저희 아빠가 워낙 집밥돌이?;셔서 밖에서 챙겨먹고와도
엄마한테 밥 차려달라고 하는 그런 분이라
엄마가 정말 힘들어하시거든요
근데 남편은 저보고 장모님댁가서 엄마밥 먹자고 ...
몇번 참다가 말했어요
우리엄마 밥차리는거 싫어한다고
평생을 아빠 밥차리느라 고생했고
본인 기분 안좋을땐 반찬투정 열내면서 하고
그때마다 속상해서 엄마 운다고..
남편은 솔직히..
신경써주는건 우리 집 뿐이고 그러면
자기가 유두리 있게 명절땐 우리집에 조금 더 챙겨드리자
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온전한 가정에서 자란 환경이 아니라 그런지..
우리집에서는 챙김을 받으려고만 하는 느낌이에요
제가 금전적인걸 관리하느라 솔직히 저희 집 용돈 조금 드리고싶고 그런데 거짓말하면서 그러고 싶지 않아서 못 그러고 있어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