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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ㅇㅇ |2020.07.14 01:10
조회 603 |추천 1
당신 마음이 얼마나 힘들었을까.구체적인 이야기가 듣고 싶어요. 그러면 내가 듣고 조언도 해 주고 위로도 해 줄게요. 당신 마음 다독여 줄게요. 당신의 마음이 아팠다는 사실에 속상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내가 다 보듬어줄 거거든요. 폭 안아줄게요. 어떤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내게 이야기해요. 가만 가만히 토닥여줄게요. 그 이야기도, 당신도. 내 따스함으로 안아줄게요. 당신 눈 맞춰서 다정하게 바라볼개요. 내 마음이 담긴 무언가가 당신에게 위로가 되었다니 정말 감사하네요. 내 이름도, 당신에게 무언가라는 사실이 기쁩니다. 나 역시 당신의 이름을 수없이 부르고 되뇌었는걸요. 내 말투에 따스함이 있는지도, 다정함이 있는지도 당신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고 그 이후로 내 말투와 목소리에는 마법이 들어온 것처럼 독특하고 특이한 무언가가 되었습니다. 당신 현실, 어렴풋이 느껴져요. 주위에 정말 많은 사람들, 사람들, 사람들. 당신 세계는 너무 작고 조용하고 여린데 반해 세상은 많이 시끄럽고 빠르고 공격적이죠. 그 틈에서 당신이 선택한 건, 우리 서로 알고 있는 당신의 모습. 겉모습. 당신이 그토록 나를 만나 기뻤던 이유는 당신과 비슷한 사람을 만나게 되서인가봐요. 결이란 게, 닮아 있는 우리. 같은 무늬, 같은 방향, 같은 색깔. 우리의 언어도 생각도 삶에 대한 태도도, 많은 것이 닮이있죠. 당신, 문제를 해결하려고 애쓰지 마요. 너무 많은 걸 떠안으려고 애쓰지 말아요. 당신 나를 찾아서 기뻤잖아요. 그렇게, 순수하게 기뻐하며 살면 돼요. 당신이 앞으로 가야 할 방향도, 지향점도 모두 다. 우리 모두 한 때 어린아이였잖아요. 그 때의 당신은 당신이랍니다. 내가 당신을 행복한 상상을 할 수 있게 할 정도라니. 너무 영광인걸요. 나와 상상하는 거 다 이뤄봐요. 사랑하는 당신. 그럼요. 저는 정말 평범한 사람에 불과해요. 그래도 조금은 특별할 거에요. 모든 세상사람들이 특별한 정도 만큼만. 그렇지만 당신 울게는 안 할거에요. 나도 평범한 사람인 걸 어떡해. 나도 사람이야. 나도 힘들어. 이런 말들로 변명하고, 핑계대고, 그렇게 당신 상처 주고 싶지 않아요.그럼에, 저는 평범함을 초월하려고 노력하는 삶을 살려고요. 당신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 마음이 쓰이고 가는 게 뭐겠어요. ㅎㅎ당신은 내 인생에 가장 특별한 좋은 사람이에요. 나를 만나러 와요. 기다렸어요.그리웠고요. 내가 봐주지 않을 거라는 당신의 두려움 안은채로 와요,그거 다 한 눈짓에 녹여줄게요. 보고, 듣고 해요 우리. 내 가장 소중한 기억 중 하나인 거 알죠? 우리 눈 마주치자마자 미소 지은 거. 우리 눈 맞추면서 많은 대화를 나눴는데 이번에는 같이 웃어요. 사랑해요 정말. 벅차올라요 당신 글에. 당신이 담아준 애정이 가득 차올라 있어요. 호수만큼 크게. 당신 상처들은 내가 모두 치료해줄게요. 나 사실 당신만을 위해 태어난 의사거든요. 지금 이 순간을 기다려왔어요. 좋아하고 존경하는 사람들이라..당신의 삶의 자세와 행동을 존경하고, 그러나 동시에 안아주고 싶은 사람이 당신이에요. 저는 가장 존경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아빠요. 아는 것도 정말 많으시고 똑똑하세요. 그리고 자식에게 이렇게까지 사랑을 줄 수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아버지로서 존경해요. 너무 많은 점에서. 어렸을 때부터 시간 많이 보내주시고 놀아주시면서 정서 발달 잘 될 수 있게 해주셨고, 교육학도 많이 공부하시고, 어마어마한 스트레스 받으시면서 저 공부시켜주시려고 다 버티시고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너무 열심히 사세요.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아도 본인이 정한 게 있으시면 원칙적으로 꼭 지키려고 하시고요. 아빠가 예전에 한옥스테이를 하셨는데 매일 6개 방을 청소기, __질, 쓰레기 정리, 물건 정해진 위치에 놔두기, 화장실 세면대부터 변기, 바닥 벽까지 다 청소하시고 이불 빨래를 단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하시고 바느질까지 하셨어요. 이걸 하루에 다 하셨는데 몸이 너무 힘드셨겠죠. 그런데 아빠 머릿속에는 저밖에 없으셨던 거에요. 본인이 그렇게 고생하시면서 버티시던 이유가 저였어요. 예전에 외국 가서 말도 하나도 안 통하는데 거기서 배운 적도 없던 분야 공부해서 결국 마치시고 너무 너무 싫어하셨고 힘들어하셨는데 아기인 저 보고 힘내서 웃으시고 그러셨어요. 저는 이런 아버지를 세상에서 가장 존경해요. 아버지의 사랑에 감사하고요. 전적으로 나를 사랑하고 믿어주고 걱정하고 베풀어주기만 하세요.또 엄마는요, 공부를 정말 많이 하신 분이에요. 정말 너무 많이 똑똑하시고 철학을 좋아하시고 즐겨하세요. 공부를 좋아하셔서 즐기신다는 점에서 가장 멋져요. 저도 공부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공부는 끊임없는 자기극복이거든요. 그걸 매일같이 해내시고 다독이지요 이겨내시고 즐기신다는 점에서 정말 멋있죠. 그리고 배려심이 정말 어마어마하세요. 말씀하시지는 않으신데 모든 걸 배려하고 챙겨주고 아시는 게 많으시니까 도와주시고 하세요. 그리고 겉으로는 냉정해 보이시는데 저를 보통 아끼시는 게 아니신 것 같아요. 그런데 이런 저희 엄마 아빠도 저희에게 안 좋은 모습 많이 보이시고 그러셨어요. 싸우기도 많이 하시고요. 제가 정말 우리 가족은 불행하고 안 좋은 가족이다 라고 청소년기때 생각하고 자랄 정도고요.모든 것에는 그림자가 있죠. 밝은 게 있으면 어두운 게 있고. 그게 인생인 것 같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당신에게는 밝은 모습만, 행복한 것들만, 좋은 것들만 가득하게 노력할게요. 또 노력하는 게 사람이니까요. 부모님께 인생을 사는 법을 배웠다면, 더 잘 살 줄도 알아야죠. 동생들한테는 제가 많이 잘못했는데 그래도 절 미워하지 않고 좋아해줌에 죄송하고 감사하고요. 너무 좋아해요 제가. 좋아하는 날씨는 비 많이 오고 무서운 날, 쓸쓸하고 어둡고 슬픈 노래, 암울한 분위기. 좋아해요. 그 속에 담겨있는 걸. 의외죠?이제 당신 이야기 해줄 차례에요.오늘은 밤 새야 돼. 자기야. 준비할 게 많아. 그러니 지금 내 생생한 상상 만으로 만족하게. 그렇게 생소하던 당신이 이젠 친숙할 시간이 되었네. 그래요. 나도 사랑해요. 사랑해.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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