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아이가 학교서 다쳐왔다는 글쓴이입니다.

ㅇㅇ |2020.07.14 09:01
조회 4,490 |추천 41
우선 죄송합니다.

저는 물론이고 제 아이의 대처가 초등만도 못하단 댓글들이 지배적이네요ㅜㅜㅜㅜㅜ

솔직히 말하자면…저는 선생님 탓을 하고 싶었습니다,그래서 제 편 좀 들어주세요, 제 말 좀 들어주세요. 라는 기분에 글 쓴거 맞습니다.

제가 생각이 짧은건 물론이고, 아이의 대처도 미숙하다는 댓글들 보고…
반성 많이 했습니다.

한국의 학교가 낮설다는 핑계아래…제가 제 아이는 특별히 더 잘 봐달라는 마음이 있었나봅니다.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죠.
그랬으면 그렇게 미숙한 글도 안 적었겠지요.

아이가 초등도 아니고 유치원생이냔 글엔 솔직히 상처도 받았으나…
제가 그리 키웠구나…잘 못 키웠구나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중국에서는 중국대로… 우리 아이는 외국인이니 잘 살펴 주세요.
한국 와서는 한국대로…우리 아이는 낮서니 잘 살펴주세요…

제가 그랬단걸…모진 댓글들 보고 알았습니다.
처음엔 열받다가
점차 화나다가
나중엔 눈물이 나더라구요.

모자란 엄마가 나구나…
나 때문에 니가 고생이 더 많구나해서요…

일침을 가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멀쩡한 애를 모자란 자식 만들뻔 했습니다.


학교에는 일언 반구도 안했습니다.
그러나 가해(?)학생이 마음이 안 편했는지…
내 아이가 깁스 하고 등교한 그날 저녁에 케익을 들고 찾아 왔더라구요ㅜㅜ
엄마가 찾아왔고 그 아이는 같이 와서 울먹이며 사과했습니다.

미리 댓글을 봤더라면 제가 더 잘 대처했을지 모르겠으나…
고마웠습니다.
찾아 와 준거도 고맙고…
그냥 다 고마웠습니다.

제가 담임이나 보건선생님만 탓한다는 댓글보고…
저도 모르는 사실을 그때 알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진짜~~ 은인이세요~~~^^

아팠지만(악플들)그게 제겐 또 힘이 되었습니다.
남탓 안하고 잘 키울께요ㅜㅜ
정말 그럴게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41
반대수9
베플ㅡㅡ|2020.07.14 13:25
다 그러면서 부모 되는 거겠죠 ^^ 착한 친구 생겨서 잘 되었네요! 아드님도 언능 낫고.. 쓰니도 힘내세요! 참 글에 아드님 실명이 ^^;; 혹시 모르니 수정하셔도 좋을듯?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