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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셀프미용 한다고 구질구질하고 자격없단 친구랑 싸웠는데요

ㅡㅡ |2020.07.14 16:51
조회 17,032 |추천 89

방제와 관련없는 내용 죄송합니다.
하소연과 욱하는 마음에 써봅니다.

저는 고양이 2마리를 유기묘센터에서 분양받아와 키우고있는 고양이집사입니다.

아이들이 유기묘센터 출신이라 성격이 굉장히 예민해서 고양이미용샵에 맡겨 미용을 하면 수면마취를하고 해야합니다.

(아이들이 일명 고양이출산공장 출신이라 어딘가에 가둬지거나 다른 장소 처음보는 사람에 대한 공포가 극도로 큽니다.)

둘다 품종묘이고 장모종이라서 3개월간격으로 미용을 안해주면 집이 털난리 난리도 아니고, 무엇보다도 똥이나 오물이 털에 묻고 엉켜서 미용이 필요합니다.

제가24시간 집에 있는 사람이라면 붙어서 케어하겠다만 저도 직장을 다니기때문 그 시간동안 털에 엉키고 오물이 묻다보니 지속적으로 아이들을 24시간 볼 수는 없는 상황 입니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아이들이 정신적으로 충격이 크기때문에 처음 한두번 샵에 맡긴 이후론 그냥 제가 해줍니다.

물론 전문샵에서 하는 미용보다는 안예쁘지만 전 미적인 부분보다는 아이들의 건강과, 스트레스 덜받는게 목적이라 제가 해줍니다.

몇번 집에서 하니 아이들도 제품은 낯설어하지 않고 무엇보다 미용이후 스트레스도 적고, 제 실력도 나아져서 앞으로도 평생 이렇게 하려는데...

친구가 고양이 미용시킬 돈도 없어서 그러는거 아니냐, 니가 그렇게 고양이 스트레스 걱정하면 그냥 장모로 살게 두는게 맞는거지 모순아니냐고 하네요.

어찌보면 미용에 예민해하는 우리고양이들에게 결국은 제가 미용하는거니 모순이라 할 수 있겠지만, 저도 건강상과 위생상의 문제만 전혀 없다면 털난리쯤은 극복하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보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미용 마취해서하면 최소10~최대20 사이인데 3개월간격으로 두마리해주는거 적은돈은 아니지만 부담될 정도로 능력없어서 안해주는게 아닙니다.

마취만 안한다면 이돈줘도 안아깝지만 마취는 위험성도 크고, 무엇보다 마취미용후 일주일은 아이들 스트레스로 구석에서 나오지도 않고 힘들어하는게 보여서인데..

고양이 키우시는분들 입장에서 제가 그렇게 구질구질하고, 부족한 집사인건가요.

추천수89
반대수2
베플ㅇㅇ|2020.07.14 17:20
고양이에 대해 전혀 모르는 주제에 잘난 척하면서 깎아내리고 싶어 하는 사람을 친구라고 생각하세요? 고양이 키워본 사람은 압니다. 미용실 보내서 스트레스 안 받는 아이는 1% 정도일 거고요. 고양이 미용을 마취 안 하고 진행하는 미용실 자체가 적죠. 찾고 찾아서 보냈더니 테이프로 발을 꽁꽁 감고 미용했더라는 후기글도 봤습니다. 냥 집사 입장에서는 내 고양이가 어떤 모습이든 이쁩니다. 그리고 보이는 외관보다는 아이의 건강 쪽에 더 신경을 쓸 수밖에 없고요. 그럴 듯하게 보이려고 미용해서 남들에게 예쁜 모습을 보이는 게 무슨 의미가 있다는 걸까요? 돈 아끼려고 집사가 미용한다? 나혼자 산다에 나온 윤균상씨도 집에서 깎아주더군요. 장모종 키우는 집사 대부분이 우리 냥이가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해서 비슷한 선택을 합니다. 쓰니의 잘못은 저런 사람을 아직도 '친구'라고 호칭하는 겁니다. 쓰니를 깎아내리지 못해서 안달난 사람이랑 가까이 지내서 좋을 것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말 섞게 되서 비슷한 소리 하면 '넌 참 무식한데 똑똑하다고 착각하는구나!'를 내포한 말을 해주고 피식 웃고 무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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