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평소보다 일찍 잠이 쏟아지네.
난 이제 당신과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매일매일 조금씩 버려가는 중이야.
마음을 접어가는 그 자체로도 고통이 덜어져.
그런데 그거 알아?
신기한게..
마음을 접으면 아픔이 줄어드는데
아쉬움은 점점 늘어가더라구..
이상해 너무.
나 후회는 한 적 없어.
당신이 없는 곳으로 가버린 내 결정에.
하지만 다시는 못 보게 된 이후에
더 이상 마음에 거리낄 것 없는
아무 관계 없는 사이가 된 이후에도
내 마음을 제대로 털어놓지 못한 건 후회돼.
난 나쁜 말론 겁쟁이거든.
그리고 좋은 말론 합리적이기도 해.
보고싶지만 앞으로 못 보겠지..
제발 꿈에 나오지 말아줘. 힘들거든.
당신 모습 그대로 나오진 않지만
당신에 대한 좋아함, 그리움, 아픔, 아쉬움, 후회..
오만가지 감정을 다 느끼게하는
상징적인 무언가가 내 꿈 속에 너무 자주 나타나.
그만 나와줄 수 없겠어?
그런 꿈에서 깰 때마다 슬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