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그대로 내 속을 보이는 게 질려 할 거라 생각했나
그저 반대로만 했었지 멍청하게도 못되게 마음을 썼었다
꼭 잡고 있음 나 하나 소중한 줄 모르고 떠날까 봐
쓸데없는 유발이나 하면서 당신 반응에 더 목메했다
느슨하게 두면 나 아쉬워 금방 못 떠날 거 같아서
바보처럼 속에 돌 던지듯 했다
용서한 듯 당신의 실수를 끌어안고 매 순간 괴로웠으면서
관대한 척 나니까 너 이해하는 거라며 말꼬리마다
과거를 끄집어 비아냥댔는데 생각해보니 당신은
한 번도 반문하지 않았다 그 침묵이 대답이었나
내가 내 그릇의 크기를 가지고 상대를 쟀다
그럴만한 그릇도 되지 않으면서
그 큰 그릇을 내가 깨버렸다
난 내 치부를 다 아는 당신이 싫다
한번 보임으로서 더 기대고 싶은 나약함이 싫었다
치부를 다 보고서도 한 번도 날 떠나지 않았었구나
당신을 무척이나 좋아했는데 왜 미워했을까
사랑해, 많이, 당신이,내 결핍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