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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합 믿으시나요? 결혼날짜가 신경쓰여요.

ㄱㅆㅇ |2020.07.16 14:04
조회 71,044 |추천 19

안녕하세요. 내년 2월 결혼 예정인 쓰니입니다.

 

저에겐 6년을 만난 5살 차이 나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남자친구 측에서 2년 전쯤부터 결혼을 얘기해왔지만 저는 계속 미뤄오다 현재 결혼 준비 중입니다. 그러던 중 제게 고민이 생겨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어요.

저희 둘다 나이도 있고, 오래 만나온 지라 양가 부모님께선 저희가 결혼 준비하는 것에 대해 큰 신경을 쓰지 않으세요.  저희에게 알아서 잘 준비하라고 하셨고 그로인해 순조롭게 결혼 준비를 할 수 있었는데, 문제는 결혼 날짜입니다.

 

남자친구네 부모님은 사주나 궁합을 믿지 않으세요. 반면, 저희 집은 맹신까진 아니지만, 대소사가 있을 때는 항상 보시곤 합니다. 상견례를 앞두고 저희 어머니께선 여느 날과 다름없이 남자친구와 저의 궁합을 보러 가셨고, 거기선 궁합은 좋으나 이혼수가 있어 결혼을 조금 더 미루는 게 좋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최대한 미루는 게 좋지만 빨리 해야한다면 2월보단 하반기에 하라는 쪽으로)

 

저는 그런 쪽(?)을 믿진 않지만 찝찝함을 무릅쓰고, 애써 아니라며 어머니를 안심시켰습니다. 어머니는 다른 데도 가봐야겠다며 용한 집 두 곳을 더 가셨는데, 그곳에서도 똑같은 말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어차피 하는 결혼 하지 말라는 게 아니고, 조금만 더 미루자고 하는데 그게 왜 안되는 거냐며 저를 설득하려 하셨지만 저는 예정대로 2월에 결혼을 할 생각입니다... 게다가 남자친구쪽은 이런 걸 믿지도 않으시고, 늦은 결혼으로 하루라도 빨리 내보내고 싶어 하세요.

무엇보다 제가 지금까지 결혼을 미뤄온 것도 제 사주때문이거든요.. 어머니께선 제가 어릴 적 아버지와 이혼하시고 혼자서 세남매를 키우셔서 그런지 이혼수가 있다는 말에 더더 신경을 쓰십니다.

 

정말 그런 궁합이란게 있는 걸 까요? 궁합이 좋다고 이혼을 안 하는 것도 아닐 텐데 말이죠...ㅠㅠ

 

저흰 6년의 연애 기간 동안 크게 다툰 적도, 헤어진 적도 없어요. 세상에 이렇게 나랑 잘 맞는 사람은 또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흘려들으려 했는데 세 군데에서 같은 말을 했다고 하니 신경이 쓰이는 건 어쩔 수 없네요...

 

다들 궁합이 좋으셨나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하=3

추천수19
반대수118
베플ㅇㅇㅇ|2020.07.18 09:46
저라면 미룰거 같아요. 저도 사주를 맹신하는건 아닌데 세군데에서 같은 말을 했고 사람일은 모르잖아요 정말 혹시나 안좋은일 생기면 엄마말 들을걸 하고 후회할수도 있고...어머니 입장도 너무 이해가세요. 어머니께서 한번 이혼이라는 아픔을 겪으셨기때문에 내 자식은 더 잘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시니 그 마음도 조금은 헤아려주세요. 어머니 말처럼 결혼을 아예 하지말라는건 아니니 정말 너무 급한거 아니면 미루시는게 좋지않을까 싶어요. 앞으로 몇십년은 배우자랑 함께 붙어있을텐데 속는셈치고 몇개월정도는 미뤄도 될것같아요. 코로나때문에도 좋은 타이밍은 아닌것 같고
베플ㅇㅇ|2020.07.18 10:22
사주 진짜 맞는것 같긴해요... 저희엄마도 종종 보러가시는데 제가 남편복이 좋고 비행기 자주 탄다 라고 가는곳 마다 그랫는데 20대 내내 남자한테 데이고 살고 직업도 스튜디어스가 아니였기에 사주는 개뿔 안맞는다 생각했는데 결국 30대에 진짜 좋은 외국인 남편만나 결혼생활 잘하고 있어요 비행기 자주타는것까지 어쩜 맞게됫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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