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맞지않는 연인이 있습니다.
우리는 서른에 만나 서른하나가 되었습니다.
성격도 성향도 하나부터 열까지 다 다릅니다.
저는 감성적. 남자친구는 이성적..
저는 속상한부분이 있으면 조금은 참다가 속상하다고 말하고, 남자친구는 하나하나 조목조목 따지고반박합니다.
그친구를 이해하지 못하는게 아니라 그냥 서운한 제감정, 그랬구나 그랬었구나 하고 알아봐주기만 해달라고 수도없이 빌고 부탁했어요.
남자친구가 서운하게 해서 그 부분에 대해 말해도 엄청난 자기방어를 합니다.
그리고 많이 달라졌어요. 연애 처음도 아니고 정말 잘아는데요..달라진게 왜이리도 서운할까요..?
처음엔 일주일에 7일을 만나도 아쉬워하던 사람이, 하루는 본인을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요. 그동안 지쳤대요.
몸이 조금 힘들었나봐요.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그동안의 모습이랑 점점 달라지니까 섭섭해요.
본인 업무관련해서 쉬는날엔 공부하던 사람인데, 예전에는 공부시간이 필요하다고, 데이트하는 날 중 하루는 자기는 공부하고 저는 책읽는거 좋아하니까 책읽거나 그러자더니, 그것도 제가 서운해하는게 티가나고 그게 얼마나 부담됐으면 그렇게 말했겠냐고 그러네요.
많은 헤어짐을 겪었어요. 저는 이 사람이..너무좋아요.
헤어지면 당장은 죽을것같아도 그게 더 나을거라는걸 아는데도
마음아프게해도 서러워죽을것같아도 좋아서..
놓을수가없어요.
상처받을만큼 받으면 놓아지겠거니 하는데도
좋아요.
자주싸우고, 늘 저는 혼자 울어도 그래도 왜이리 미련맞게 그사람이 좋을까요..
상처줘도, 또 잘해주면 헤실거리는 저는 왜이리등신같을까요..?
내마음 한번을 알아봐주지않는데도 놓아지지 않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나는 이사람이 없으면 죽을것만같은데.. 이사람은 그래도 잘 지낼거에요. 그걸 알아요.
후폭풍따위는 이남잔 모를 얘기인것도 알아요,
다아는데 왜 바보같이 이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