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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너무 다른 남자친구 헤어지는게 맞나요?

여자사람 |2020.07.22 01:38
조회 675 |추천 0
삼십대 초반 여자사람입니다
남자친구와는 연애한지 2년이 좀 넘었네요
처음 만났을때 부터 서로 많이 다른다는건 알았어요
저는 예민하고 상대방은 둔하고 식성부터 시작해서 거의 대부분이 다르더라구요
어딜가도 저는 잠자리가 바뀌면 잠을 잘 못자는데 남자친구는 어디에서도 머리만 갖다대면 잘자요
생각해보니 비슷한 부ㄱ분은 거의 없었네요ㅎㅎ
남자쪽에서 적극적으로 나와서 시작된 연애지만 저도 너무 좋아했어요
그런데 만날수록 참 많이 다르더라구요
서로 직장 다니고 바쁘지만 전 일하는 중간중간 연락하는걸 좋아했고 상대방은 직업이 영업직이라 그런지 그게 버거워 보이더라구요 처음에는 그런걸로 사소하게 다투다가 나중에는 저도 일하는 시간에 연락을 자주 안하게 되더라구요
일끝나고 라도 전화하고 싶지만 남자친구는 항상 일이 많았고 늘 야근을해서 그마저도 5분정도 통화하면 길게 하는날이네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연애초기나 남자친구가 잠깐 직업이 없을때도 전화는 길게해야 3분 정도 했던거 같아요
원래 연애초기에는 전화를 한시간씩하고 그런다는데 저희한테는 굉장히 생소한 일이었어요
그래서 그때도 우리는 참 다르다고 느꼈는데 어느덧 2년이나 만났네요
저는 여행을 가더라도 숙소나 항공권 이런걸 미리 예약하고 준비하는 편인데 남자친구는 하루전날까지도 관심을 안보여서 그런걸로도 많이 싸웠었는데 결국 애타는 제 쪽에서 혼자 알아보고 예약하고 했어요
평상시에 남자친구를 보고있으면 일하고 운동하는거 이외에 다른 생활은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 처럼 보여요
뭔가 그쪽으로 에너지를 다 쏟아서 그 이외에 생활에는 신경쓸 겨를이 없어보인다고 해야할까요
남자친구가 교정을 굉장히 오래하고있는데 한달에 한번 병원가는걸 너무 안가서 저는 계속 잔소리하고 남자친구는 간다간다하고 결국 안가고 그래요
한달에 한번이래도 병원가는건 싫겠지만 해야하는 일이잖아요 그런데도 안가더라구요 정말 일이랑 운동 말고는 다른쪽은 정말 귀찮아하는것 같아요
저도 직장을 다니고 일하는 업계에서는 어느정도 인정받는 직업인인데 일도 중요하지만 남자친구와 함께하는 라이프나 기본적으로 할건 하고사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수시로 맛집 여행 이런걸 찾아보는 편인데 남자친구는 제가 가자고하거나 하자고 하면 뭐든 같이 해주지만 먼저 뭔가를 알아보거나 그런일은 절대 없어서 같이 하면서도 제가 막 기쁘고 그렇지 않더라구요
나중에는 일때문에 항상 피곤한 사람인데 내가 하자고 하는걸 불평없이 같이 해주는것 만으로도 고맙게 생각을 해야하나 그런생각도 들어요
주변에 이런 이야기를 하면 남자들 원래 대부분그렇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네요
남자친구가 너무 좋고 다른 장점들도 많지만 서른이면 결혼도 생각해야하는 나이기 때문에 이렇게 다른 두사람이 더 만나서 결혼하게되면 과연 잘 살수있을까? 그런 고민이 들어요
혼자 상상을 하면 결혼진행하면서 신혼여행, 식장, 신혼집 전부 저만 알아보고 남자친구는 알아서해, 그렇게하자, 바빠서 저녁에 이야기하자, 내일 이야기하자 할것같은 예감이 들어요 늘 그랬듯
사실 처음에는 전부 남자친구 잘못이라고 생각해서 많이 다퉜는데 지금은 누구의 잘못이 아니라 서로 너무 다른 사람들이 만나서 생긴 문제라는 생각이 많이 들거든요
정말 궁금한게 남자들은 원래 저런건지
아님 저희가 정말 서로 너무 다른건지
이 만남을 계속 이어가는게 맞는건지 정말 궁금해요
추천수0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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