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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조상은 아빠가 제사 지내라고 했다고 아빠랑 싸웠습니다

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오늘 제사 문제로 아빠랑 싸웠습니다
지금 넘 흥분되고 화가난 상태라 글을 막 쓴다는 점 이해해주세요

오늘 사건이 있기 일주일 전 아빠네 즉 친할머니,친할아버지 제사였는데 저희 집은 천주교입니다
근데 아빠는 제사를 지내야 우리가 덕을 받아 산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옛 날 사람입니다
그래서 어렸을 적에서 부터 제사를 지냈어요
(친할머니 돌아가시고 저희 아빠가 막내인데 제사 가져와서 저희 집에서 저희 가족들끼리 지내고 있음)
근데 엄마가 우린 천주교이고 제사를 지내면 본인만 힘들다고 그냥 성당에서 기도하자고 해서 그렇게 성당에서 기도하지만 집에서 제사를 지내야 했어요

그러다 이번에는 코로나로 성당을 못 가니 엄마가 집에서 조촐하게 제사를 지내자고 했어요

글을 초반에 말씀드렸듯 일주일 전에는 친가쪽 제사를 엄마가 조촐하게 집에서 할 생각이셨는데
외할머니께서 제사 음식을 모두 사셔서 보내주셨어요
(외할머니는 그... 나라에서 노인분들에게 주는 연금이라고 하나요,,,? 아무튼 그 돈으로 지내시는 분인데 그 돈으로 아빠 조상 제사 음식 사서 보내셨음)
외할머니께서 보내주신 음식들도 제사 준비했는데 물론 아빠는 안 하시고요
그렇게 제사를 지내고 엄마가 담부터는 이렇게 하지말자 이번에는 엄마가(외할머니)음식 보내줘서 했지만
이거 여자만 넘 힘들다고 하고 제사상 치우는데 엄마가 그렇게 말씀하셨는데도 아빠는 그냥 쇼파에서 tv만 봄
엄마,나, 동생이 치움

그러고 오늘 외가 쪽 제사인데 아침에 엄마가 간단하게 집에서 기도만 하자고 이야기하시니
제가 엄마에게 엄마는 아빠랑 만약 이혼하면 남인데 왜 남의 조상은 정성스럽게 챙기면 엄마 조상은 왜 기도만 하냐고 물었어요

그러다 아빠가 퇴근하고 오시고 엄마가 아빠에게 오늘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제사이니 이따가 기도 좀 올리자고 하니 아빠 표정이 하기 싫고 귀찮은 표정이었어요
그래서 엄마도 하기 싫냐고 물었고 그래서 제가

그래 담부터는 간단하게 기도만 하고 제사상 차리지 말자
진짜 조상덕 받은 사람들은 명절이나 제사 때 해외여행 가거나 놀러간다고 말했더니

아빠가 너는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고 하길래 그동안 쌓여왔는 걸 이야기 했습니다

아빠는 저번에 엄마가 그렇게 말했는데 치우지도 않고 티비만 보고 있으니 엄마가 힘들잖아라고
말하니
남자가 집안살림 하는 거 아니라면서 제사 지내는 거는 우리를 위한 거라고 하다가 다 본인 맘이 편하고 싶어서 하는 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빠 맘 편하고 싶고 아빠 조상이면 아빠가 음식 준비해서 직접 제사상 차리라고 하니

소리 지르며 입 다물라고 하더군요(어이없음)

그 말에 할 말이 정말 많았지만 여기서 제가 더 말 했음 아빠가 절 때렸을 거예요(비슷한 경험 있음)
그래서 속으로 참으면 부들부들 거렸죠ㅋ

그러다 아빠가 내년부터는 본인이 제사 음식할테니 다 나가라고 너희들 다 필요없다고 하는 거 있죠ㅋㅋㅋㄲㄱㄱ

그래서 엄마가 말을허려 하니
아빠:조용히 해 한 마디도 하지마 지금 내가 많이 참고 있어 당신이 여기서 말하면 내가 어떻게 할지 몰라(소리치며)

이러시는 거 있죠ㅋㅋㅋㄱㅋㄱㅋㄱㄱ
황당하고 어이도없고

엄마도 그 말을 듣고 생각을 하다 말을 하려던 순간
아빠가 소리치며

가만히 있으라 그랬지 죽고싶어!!!!!!
이러셨어요ㅋㅋㅋㄱㅋㅋㅋㄱㄱ 와우
제가 엄마였다면 그 순간 이혼 결심했어요

그러고 내가 이 집을 위해 희생하고 일한 게 있는 식으로 이야기하다 화나서 집 나갔다가 몇 시간 후 돌아오셨음ㅋㅋㅋㅋㅋ

엄마는 아빠도 문제지만 저도 화나는 말투로 말 하지 말고 조근조근하게 이야기 했음 아빠가 저렇게 화가 안 났을거라고 하네요ㅋㅋㄱㅋㄱㅋㄱㅋㄱㄱㄱ(부부는 괜히 부부가 아님)

여러분 저 넘 속상하고 화가나서 여러분들에게 공감받고 위로를 받고 싶어서 글 남겨요...
전 진짜 당분간 앞으로 아빠랑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아요..
그래도 제가 먼저 다가가서 사과하는 게 좋을까요ㅜㅜ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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