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실 네이트판 톡을 잘 보지도 않던 물론 글을 올려본적도없는 제가 처음으로 사람을 찾기 위해 글을쓰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와 CC로 만난지 7년이 넘은 이제 결혼을 결심하고 결혼 준비 중입니다
결혼식 때 성혼선언문을 낭독해야되나 주례선생님을 섭외해야되나 고민중에 남자친구가 그 때 "그분"에게 연락해 보자며 자긴 저랑 결혼을 결심했을 때 주례는 "그 분"이다! 라고 생각을 했다고 하는 겁니다.
저도 문득 6~7년 전이 었던 그 날이 떠올랐습니다.
사실 언젠지도 잘 기억이 나지 않고 어딘지도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ㅠㅠ그래도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사람을 찾아봅니다!
약 6년 전 지하철에서(아마 5호선으로 기억합니다) 거의 처음으로 크게 싸운 뒤 울면서 저는 남자친구를 뿌리치고 다른 칸으로 가있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절 따라오긴했으나 다가오지 않아 전 그걸 보고(속으론 왜 안오나..하며) 보란듯이 남자친구를 지나쳐 반대 칸으로 울면서 휙 지나가버렸습니다
남자친구는 또 다시 절 따라왔지만 같은칸 다른 구역에서 절 보고있었고 그렇게 싸운적이 처음이라 어찌해야될지 모르겠고 멍하니 있었다고 합니다..
사실 집에 갈 생각도 했고 공공장소에서 그런 행동을 한 저와 헤어짐까지 생각했었다고..합니다
그 때 저희를 보고있던 어떤 분이 제 남자친구에게 다가와 지금 여자친구가 울고있지 않느냐 좋아하면 다가가 줘라 여자친구가 굳이 남자친구 앞을 지나가면서 다른 칸으로 가는건 자길 붙잡아 달라는 것 같다. 처음에 남자친구가 낯선사람이 말을 거니 속으로 뭐야? 무슨상관이야 라고 생각하며 무시하려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좋은 말들을 해주어 남자친구의 화가 가라앉으면서 자기가 지금 뭘 하고있지? 생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때 명함을 주시면서 본인은 글 쓰는 사람이라고 하며 나중에 두 분이 결혼하게 되면 불러 달라고 주례를 봐 주겠다고 하였습니다..(남자친구가 글쓰는 것에 취미가 있었고 소설가가 한 때 꿈이었어서 더 운명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남자친구는 그 때 결심하고 저에게 다가와주었고 어떤 분이 자기를 저에게 오게 해주었다며 사과를 하며 달래주며 그 명함을 저에게 쥐어주었습니다. (저희 둘에겐 정말 운명같은..! 드라마같은 순간이었습니다 저희는ㅠㅠ)
그때 카드지갑목걸이에 명함을 넣고 다니다가 정말 바보같이....그 목걸이를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사진이라도 찍어뒀어야 하는데ㅠㅠ 정말 하아.. 잃어버렷을 땐 사실 그때도 학생때라 어쩌지 그 명함도 거기 있었는데..! 하고 안타까워했지만 어찌할 도리 없이 시간만 흐르다 지금이 왔습니다
남자친구는 당연히 제가 그 명함을 가지고 있을 거라 생각했고.. 집안을 다 뒤져도 없었습니다. 그 지갑에 넣어두었고 잃어버렸을 때 그 명함을 잃어버린것 까지 생각이 났습니다..
너무나 개인적인 일이고 사소하다고 생각하실수도있지만 지금 저희가 있을 수 있었던 이유였으며 너무나 소중한 기억이기에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ㅠㅠ
정말 이렇게 사막에서 바늘찾는 격으로 찾는데.. 찾게된다면 평생의 인연으로 맺고 싶습니다
혹시나 정말 혹시나 글을 보신다면 .. 댓글을 남겨주시면 연락을 해보려고 합니다..!
이런 개인적인 ..일을 써도 되나 싶지만 ! 정말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써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