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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파혼이야기 들어줘

쓰니 |2020.07.27 22:58
조회 2,760 |추천 4
내 파혼 얘기해줄게..

내 나이 3초..중학교 졸업하고 외국으로 유학가서 한국으로 돌아온지 3년정도 됐어
전여친은 2후 본인 왈 중학교 졸업하고 외국나가서 6년만에 졸업하고 들어왔데.. 중3 졸업하고 미국가서 6년만에 4년제 대학교 졸업이 가능한가...?

어쨌든 전여친과 만난지 한달만에 결혼준비를 시작했어
(2년전에 우연히 만나게 되어 알고 지내다 최근에 사귀게 되었지)
우리 부모님께 처음 보여드렸을때 워낙 애가 싹싹하고 밝고 어른들한테 잘해서 엄청 좋게 보셨고 맘에 들어하셔서 부모님도 결혼을 빨리 하라고 하셨지.. 일주일 후 여친 부모님 만나뵙고 그쪽에서도 나를 맘에 들어하시구 언제 결혼할거냐구 빨리 결혼을 하라고 하셨어
그 이후 모든 일들이 물 흐르듯이 흘러갔고 결혼식장 알아보러 다니고 스드메도 알아보고 했지..
그러면서 신혼집 준비를 하면서 일이 시작된거야..
원래 처음에는 여자쪽에서 2억정도 보태준다고 했고 우리쪽에서 6억 준비하려고 했어
그래서 8억정도하는 집을 전세(4억)을 끼고 사서 전세집을 구할때 여자쪽에서 해주는 2억+ 우리쪽에서 집사고 남은 2억해서 4억정도로 전세집을 구하려고 했지
(심지어 전세집 구할때만 빌려달라고 했어 나중에 전세집에서 나갈까 돌려드린다고..)
그러면서 이제 집을 준비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여자쪽에서 돈 보태기가 힘들것 같다고 하는거야..
우리 부모님은 굉장히 의아해 하셨지..처음엔 보태준다고 했다가 갑자기 못보태준다고 하니깐..
좀 이상했지만 우리 부모님은 그냥 알겠다고 하셨어..
그냥 전세집 안구하고 6억으로 2억 대출받고 집을 사기로 했어.. 근데 갑자기 공동명의를 원하는거야.. 말도 안되는 소리지..한푼도 안보태면서.. 공동명의를 원하는데.. 날강도도 아니고.. 계속 그렇게 욕심을 부리니깐..
어쨌든 우리 아부지가 나한테 3억 정도를 증여를 해주셔야 하는데(내 돈 3억 정도 있어) 세금을 많이 내야하자나.. 그래서 아부지가 생각하신게 나한테 2억 전여친한테 1억을 증여해서 신혼집을 마련하고 차라리 지분을 8:2로 하면 어떻겠냐고 하셔서 이렇게 제안을 했는데...
갑자기 울고불고 난리를 치는거야..본인말로는 왜 우리의 사랑을 돈으로 나누냐고.. 하면서 엄청 싸웠어
내 생각으로는 솔직히 그렇게까지 해주면 감사함니다? 해야하는게 아닌가 싶거든..
어쨌든 그래서 그렇게 싸우고 화해를 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말 실수를 했어..
걔네 엄마가 그런말을 자기한테 했다는거야..”오빠네 부모님이 살날이 얼마 안남으셨으니깐 그냥 오빠네 부모님 말씀데로 따르라고” (우리 부모님 아부지64세, 엄마61세.. 아부지 아직 현직에 계시고), 그러면서 걔네 아빠 왈 “너네 왜 돈가지고 싸우냐 정말 사랑해서 결혼하는거냐 나중에 어짜피 다 오빠꺼 될거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거야....
사실 난 이 말들을 자기네 가족끼리는 할수 있다고 생각해..
그렇지만 나한테 전달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그렇게 나한테 말을 할수가 있는지 어이가 없더라고..
이런 말을 나한테 했지만 나는 최대한 좋게 생각해보려고 했고 우리 부모님한테 차마 말씀을 못드리겠더라고..
그래서 말씀 안드리고 그냥 일단은 화해를 하고 지나갔어..
그 이후에도 계속 장난으로 나한테 공동명의 해줄거야 이런 말들을 하더라고...
그러면서 그냥 결혼 준비를 했어.. 내 스스로는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집 계약할때도 갑자기 막 자기도 따라가면 안되냐고 하는거야..근데 내가 볼땐 따라올려고 했던것도 자기 이름을 올려주나 확인하려고 했던거 같거든..결국 계약할땐 나랑 부모님만 가서 했지만..
암튼 그렇게 다 계약하고 이제 더이상 별 문제 없겠다 싶어서 결혼준비를 했지..

결혼식장은 사실 처음에 아부지가 졸업하신 모교 동문회관에서 하시길 바라셨어서 처음에 거기가 어떻겠냐고 비용도 줄일수 있으니깐(약 2000만원) 물어봤는데 오케이를 했어.. 그러다가 이제 알아보고 있는 도중에 갑자기 자기가 아는 분이 있는데 호텔에서하면 싸게할 수 있다는거야..(약4300만원)그래서 뭐 우리 부모님도 뭐 결혼식장은 어쨌든 여자쪽에서 원하는데로 하자고 하셔서 일간 오케이 했어 나도.. 근데 이제 내가 집을 준비하니깐 돈이 부족하니깐 결혼식 비용 맥스2000만원이라고 얘기를 했고 그럼 자기한테 2000만원만 달라고 한거야 나머지 비용은 자기가 내겠다고..그래서 알겠다고 했고..
그러면서 스드메도 비용 아끼자고 처음에는 자기가 직접 알아보기로 했는ㄷ 갑자기 뭐 또 아빠 친구의 아는분이 웨딩플레너 이사라고 해서 거기까지 가게 된거야..웨딩플레너 비용이 500만원정도 나오더라고.. 어쨌든 총 비용이 4800만원정도 나오게 되는거지..
그래서 나는 2000만원만 주면 되겠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갑자기 반반하자는거야... 여기서 또 어이가 없어서 싸웠지.. 아니 뭐 말은 뭐 최대한 아끼자아끼자 해놓고 결국 특급호텔로 잡고 비용도 훨씬 더 나오는데..
결국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 격이지..
어쨌든 여기까지도 오케이를 했어.... 그냥 반반하는걸로..

우리 부모님은 예물이나 예단 이런것도 다 생략하라고 하셨어.. 어쨌든 여자쪽에도 부담 안주시려고.. 그냥 혼수만 해오는걸로..
예물은 난 시계, 여자는 가방이랑 다이아 반지만 하는걸로 하자고 했고..

어쨌든 그렇게 정리가 됐고 웨딩밴드를 알아보러 다니던 도중 처음에 백화점에서 명품브랜드 있는걸로 알아보러 다녔어..
근데 갑자기 종로 얘기를 한거야.. 그러면서 차라리 이 돈을 아껴서 종로가서 브랜드 반지랑 똑같은 모양으로 하자고... 걔네 엄마 왈”여자 결혼반지는 무조건 명품으로 해야한다 사람들 시선이 중요하다고..” 했다는거야...그럴거면 차라리 백화점에서 그냥 하면 되지 그돈 아깝다고... 짭을 하자는거야..
아니 무슨 거지 마인드도 아니고.. 해도해도 너무 하더라고..
난 얘기를 했지 아니 뭐하러 짭을 하냐고 차라리 우리가 디자인해서 우리만의 의미있는걸로 하자고.. 그걸로 또 엄청 싸웠어..
결국 웨딩밴드도 종로에서 그냥 내가 하자는걸로 하기로 했는데.. 그 아끼는 반지 비용으로 갑자기 자기 엄마 가방을 하나 사주고 싶다는거야...그러면서 양가 어머니 가방 사드리자고.. 우리 엄마는 가방 필요없다고 하셨고 그럴돈 있으면 집에다 거 보탤 생각을 하라고 하셨거든..
그래서 다 얘기를 했어 우리 엄마는 가방 필요없으시다고..
결국 자기 엄마 가방 사주고 싶어서 그렇게 얘기한거지..
이얘기도 엄마한테 말씀드렸더니 너무 어이없어하시더라구..

그리고 예물 시계도 종로에서 하자고 했었어.. 굉장히 어이상실이였지.. 아무리 그래도 예물시계인데 어떻게 종로에 가서 하냐고 했지... 근데 거기가서 하면 훨씬 싸게 할수 있다고...

암튼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굉장히 지쳤있었지...

이제 거의 다왔어.. 좀만 더 읽어줘..

결정적으로 충격을 받은 일이 있었어..
되게 처음에 나한테는 본인 집이 어느정도 넉넉하고 여유로운것처험 이야기를 했거든.. 본인 미국에 유학도 다녀오고.. 뭐 부모님도 곧 미국 가서 사실건데 그때 지금 집 팔고 자기앞으로 지방에 건물이나 오피스텔 남겨놓으실거라고..그래서 그런가보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저런 결혼 준비과정에서 일을 겪으면서 의심이 들기 시작한거지... 그래서 사실 내가 신혼집 계약하고 등기소 가서 등기할때 얘네 집 등기도 떼봤어.... 근데 자가가 아닌거야.. 명의는 다른 사람 명의로 되어있고... 어쨌든 뭐 그렇게 힘근 상황이면 솔직하게 얘기해도 되는건데 자꾸 거짓말을 하고 욕심만 부리니깐.. 그치만 내가 부동산 등기 떼본 얘기는 안했지... 어쨋든 팩트는 팩트니깐.. 아니 돈이 없어도 되.. 근데 왜 자꾸 거짓말을 하는지...

그냥 결국 내가 너무 사람을 잘못본거 같아..
너무 힘들었어...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되고 앞으로는 좀 더 신중하게 4계절은 겪어봐야하는거 같아...
추천수4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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