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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학생회보다 더한곳 있냐?

ㅇㅇ |2020.07.28 19:12
조회 267 |추천 0
정확히는 작년에 사라진 학생회인데

시작은 학생회 면접이였음
나랑 친구들이 학생회에 지원해서 면접 기다리는데
4시부터 기다려서 밤 12시 넘어서야 면접봄

기다리다 지쳐서 면접 안보고 그냥 간 애들도 있었는데 나랑 친구들은 그냥 그렇게 기다림

웃긴건 면접 보는데 5분걸리는데 그때 면접 지원한사람 40명정도밖에 안됐음 그 중 10명정도는 기다리다 지쳐서 포기하고 나갔고
30명 5분씩 해봐야 150분 3시간인데 그땐 걍 아무생각없이 8시간 기다려서 면접봄

근데 더 웃긴건 그렇게 기다려서 면접 봤는데 붙은건 제일 초반에 면접 본 5명이 붙음

나중에 알게된건데 그 5명 전부 학생회 사람들이랑 지인이고 이미 학생회 들어갈 사람은 걔들로 정해져있던거고 우린 면접 대기실에서 석식도 굶고 기다릴동안 학생회는 그 5명이랑 석식도 먹고 외출해서 카페가서 후식까지 야무지게 먹고온거 알았음

누가 가서 확인도 못한게 대기실에서 나오면 면접 포기한다는걸로 간주한다 그래서 나랑 친구들 그냥 거기서 그렇게 기다렸음

그래서 나중에 그거 알려지고 학교 완전 뒤집어지고 그때 면접 기다린 애들이랑 나랑 친구들도 항의 엄청 넣었고 학부모님들도 몇몇 오셔서 항의해서 학생회에서 전체조회때 사과했음

근데 그냥 다같이 거기 올라가서 죄송합니다 이거 딱 한마디 한걸로 끝이고 그거 끝나고 학생회실에서 항의 넣은 사람들 뒷담하다 그걸 또 걸려서 그때 학생회 욕 엄청 먹었고

근데 그 과정에서 알려진게 애초에 그 학생회가 그 전년도에 선거할때 학생회장이 주변사람들한테 고기 사주면서 자기 뽑아달라고 하고 몇몇 학생들한테 특히 후배들한테 협박해서 표 뜯어낸것도 있었다는것도 알려져서 진짜 그때 학교 개판났었음

그때 협박당했던 사람들이 학생회 그렇게 욕먹으니까 그때 좀 용기를 받았는지 자기네 협박당해서 강제로 그 학생회 투표한걸 대자보쓰고 공론화해가지고 알려져서 진짜 난리나고

면접문제때는 몇몇 학부모들만 그랬는데 이때는 진짜 완전 난리나서 학부모님들 수십명이 단체로 학교에 와서 이사장님이랑 면담하고 진짜 개난리였음

그 학생회는 학부모님들 항의로 완전히 무산되어 버리고 새로 선거해서 새 학생회 뽑았는데 그때 애들이 진짜 다 예민해져 있어가지고 선거운동 할때도 진짜 완전 철저하게 감시 다 하고 보통은 투표도 학생회에서 알아서 처리하고 나중에 누가 뽑혔다 통보하는데 그땐 전교생 보는 앞에서 투표용지 하나씩 열어보면서 확인하고 그랬음

1년이나 지났는데 지금도 종종 애들이랑 수다떨때 이 얘기 나옴

누가 학생회 면접 글 올린거 봤는데 그거보니까 생각나서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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