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곧내야. 다들 어떻게 지내나 싶어서..
난 20대 중반 여성이고 중1~고1때까지 일이 있었어.
몸을 더듬는것까진 아니고 내가 지나갈때 아빠란사람이 근처에 있으면 꼭 내 엉덩이를 한번씩 만졌어.
그럴때마다 내가 싫다고 분명 말했는데 자기는 이뻐서 그런거다, 옆집에 누구누구는 아빠랑 목욕도 한다더라 하면서 내 말은 귓등으로도 안듣는거야.
하필 그때 아빠가 주식한다고 재택근무할때여서 내가 아무리 피해도 매일 그런일이 있었어. 컴퓨터 작업을 주로 하셨는데 거의 복도급의 좁은 길에 컴퓨터가 있었거든. 내가 뒤를 지나가면 무조건 손을 댔지.
그러다가 너무 싫어서 조금 큰소리로 제발 하지말라고 했는데 아빠는 무슨 말버릇이냐그러고 엄마도 아빠한테 왜 그런식으로 말하냐고 날 이상한사람으로 몰아가는거야. 욕도 안하고 소리지른것도 아니고 그저 좀 큰소리로 하지말라고 했을뿐인데.
그렇게 몇년 지나고 고등학교 1학년때 정신병이 너무 심해져서 정신병원을 다녔어. 그 뒤로는 아빠가 건드리지 않아서 그래도 괜찮았지.
근데 지금까지도 난 아빠가 근처만 지나가도 몸을 움츠리게되고 아빠만 보면 인상이 써져. 말도 곱게 안나가. 3년동안 매일 그런일이 있었고 매일 싫다고했는데 무시했던게 너무 기억에 세게 박혀있어.
아까 아빠가 주식했댔잖아? 우리집이 정말 폭삭망했거든. 주식 말아먹고 창업한다고 가게냈는데 그것도 몇개 말아먹어서 날린돈이 10억도 넘을거야. 지금은 반지하사는중ㅋㅋ
아빠는 내가 자기 싫어하는 이유가 그거때문인줄알아. 자기가 너한테 잘못한게 뭐냐고 소리지르면서 화내는데 진짜 할말이 없더라.
독립을 할까도 생각해봤는데 아빠 외 가족들이랑은 잘지내고싶거든? 엄마는 그때 일 늦게나마 사과도하셨고..
엄마가 돈문제로 너무 고생하고 매일 우셨던게 맘에 걸렸는데 작년에 운좋게 아파트를 얻을 일이 생겨서 모아둔 돈으로 계약하고 입주일이 2022년 하반기야.
물론 그때 가족들 다 버리고 나혼자 살아도 되겠지만 아빠 외에 다른가족은 데려가고 싶거든. 그러면 아빠도 자연스레 딸려오고..
혹시 자신을 성추행한 가족이랑 같이살고있는 사람 있어? 어때? 그냥 가족 버리고 독립하는게 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