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애 둘 키우는 30대 후반 아줌마입니다.
남편은 두살 어리고요
어제 좀 다툼이 있었는데 저는 이해가 안되어서요
제가 직장 그만두고 전업으로 갈아탄지 이제 1년이 좀 지났습니다.
애들 어릴때는 친정어머니가 봐주셨는데
아무래도 클수록 기력에 부치시고 그래서
그냥 제가 그만두고 전업으로 바꾸었어요
집밖에도 못나가고 하루종일 애들 보니까
일하는 거랑은 또 다르게 많이 힘들더라고요
좀 지쳐있어서 예민하게 군 것 같기는 한데
일단 남편 퇴근하고 밥 차리고
애들 수박 주려고 소분해서 담고
음식물 쓰레기가 가득찼는데
씻고 나와서 티비 보길래
애들 수박 먹이면서
자기야 음식물 쓰레기 한번만 버리고 와줄래?
그랬더니
머뭇거리더라고요
그러면서 애들 수박 내가 먹일테니까
누나가 다녀오면 안돼?(불리할때만 꼭 누나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니 그냥 쓰레기만 휙 버리고 와줘
이거 애들 먹이고 나면 옷에 다 묻어
자기 방금 씻었잖아
그랬더니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가는거 좀 그런데...
라고 하길래
뭐가 좀 그런데? 라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쪽팔리대요 음식물 쓰레기 들고 엘리베이터 타는게
없어보이고 초라해보인다고..
아니 무슨 의미인지 이해도 안가고
저도 거기서 좀 짜증나서
뭐가 쪽팔리는데? 남자가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게 초라해 보여?
음식물 쓰레기 자체가 쪽팔린거야 뭐야?
그랬더니
또 우물쭈물하면서 그냥 버리러 간다고 그래서
됐다고 애들 다 먹이고 내가 버릴테니까 냅두라고 하니까
또 왜 화를 내냐고 그러더라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남자가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가면 막 존심 상하고 쪽팔리고 그런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