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26개월 둘째7개월이에요.
첫째 낳고서는 모든게 다 어려워서 너무 힘들었는데
힘든게 당연한줄 알았어요.
누구나 겪는 일인데 내가 나약한 사람이구나하고;
첫째 젖떼기도 전에 둘째가 찾아왔고
임신한 상태로 첫째15개월까지 젖먹였네요ㅜ.ㅜ
둘째도 모유수유중입니다.
모두들 단유하고 분유먹이라하는데..
사실 꼼꼼한 성격이 못되는지라
집안일, 남편과 운영하는 카페일, 첫째 빨대컵,식판 씻기도
너무 벅차서... 젖병관리까지 하려니 엄두가 안되네요;;
사실 모유수유뿐만아니라
육아자체에 대한 어려움으로 인해
아이들한테 항상 엄마가 부족한것같아 미안해하고
죄책감까지들고 그러다보니 신경질적이게 되더라구요.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도 떨어지고;
그러다 제 어릴적 성장과정까지도 되짚어보면서
난 이러지말아야겠다,저러지말아야겠다 했던 부모님의 모습들을 제가 그대로 하네요ㅜㅜ
사실 부모님이 화목한편도 아니셨고 이혼하네마네하면서
부부싸움도 잦았고 그리 부유한편도 아니구요.
무남독녀외동딸이라 참 힘들었었어요..
그래도 지금은 두분이서 서로 잘 의지하며 지내시고
끝까지 저를 키워주셨고
엄마와는 만나기만하면 싸우는 흔한 모녀사이와 마찬가지입니다.ㅎ
사실 부모님생각하면 눈물밖에 안나네요;
제 감정기복과 조절되지않는 분노로 인하여
신랑과 아이들에게 말과 행동으로
마음의 상처도 계속 주는게 너무 괴롭습니다.
그러지말아야지하면서도 그 순간 뿐이구요.
신랑에게는 아무것도아닌
사소한 일들로 인하여 분노가 치밀어오르고,
아이들에게는 계속 죄책감이듭니다ㅜㅜ
왜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아이들을 제가 직접 돌보지않고
다른이가 돌볼땐 혹여나 극단적인사고가 나는건 아닐까하는
걱정도 자주 듭니다.
그렇다해서 제가 항상 무조건 직접 돌보는것도 아니면서요;
(첫째아이 평일은 어린이집,주말은 할머니가 돌봐주세요)
제가 감정조절이 안되고 울게되는날은
한시간이상씩 계속 펑펑울어요.
숨도 잘 못쉬고 화가 풀리지않아 스스로 가슴을 때리면서 울어요..
사실 첫째아이 낳고나서 온전히 혼자서 시간을 보낸건
손에 꼽을정도네요...거의 없는거 같기도 하고;
외출을 하게되더라도 언제나 아이+남편입니다.
혼자 외출하거나 시간을 보내며 여유를 찾아볼까 했지만
모유수유를 해야하고 둘째는 엄마껌딱지라 할머니들도 포기하셨고; 신랑도 일이 바빠요;
지인관계도
첫아이 낳고나서 가장 친했던 친구는 하늘나라로 떠났고
고등학교친구들 몇몇과는 각자 삶의 방식과 생각이 달라 인연을 끊었네요..
그렇다해서 꾸준히 연락하고 만나는 친구들이 없는건 아니에요.
앞의 지인 일들로 인해 인연이 더 소중하고 조심스러워졌어요.
쓰다보니
제 안좋은 상황들만 늘어놓은거 같네요;;
이런 제 상태들을 신랑은 사실 이해를 못합니다;
스스로 힘들다 피해자다 불행하다라고 생각하니까
당연히 우울한거라고..
본인이 제일 저를 힘들게 하는거 같으니
집을 나가있겠다. 첫애를 할머니집에 보내겠다
이런 말들을 하네요...
그렇다고 일주일내내 우울하게 지내진 않습니다
일하는 동안은 즐겁게 지냅니다.
둘째를 업은채로 일을하지만요;ㅎ
하지만 일을 하는동안은 그만큼 집안일은 밀리고
첫애가 어린이집에서 돌아오고
가게일+둘째케어를 위해 휴대폰영상을 계속 주게되니 또
마음이 붎편합니다.
아.
집안일은 요리는 하지않습니다.
주로 배달음식을먹고 청소+빨래인데
가게일이 오전11시오픈해서 밤10~11시에끝나니 집에오면 아이씻기고 첫애 어린이집가방 준비하고
애들재우면 새벽1~2시라 그것도 너무 힘드네요ㅜ
둘째이유식 만드는것도 지쳐서 시판먹입니다ㅜㅜ
글이 너무 길어지네요ㅜㅜ
아무튼 감정조절 분노조절안되는 제모습;;
역시 병원을 가봐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