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와 헤어진뒤 난 그의 뒤를 몰래 밟아보았다.
성수동에서 혼자 자취를 한다던 그... 왠일인지 상계동행 버스를 타는것이 아닌가?
중계동쯤 도착한 그는 근처 할인마트에 들려 케잌과 커다란 선물상자를 들고 나왔다.
"흠....친구 생일인가?".....설마설마 하는 마음으로 계속 뒤따라가 보았다.
어느 한적한 골목길의 단촐한 이층집... 그는 집으로 유유히 들어가고 있었다.
다른 여자와 동거를 하는건 아닐까 하는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창문가로 가까이 귀를 가져갔다.
잘 들리진 않았지만 남자 목소리 여자 목소리가 한데 섞인 그곳에 즐거운 분위기는 시작되고 생일축가 노래가 끝날즈음 그의 목소리가 들렸다.
"우리 공주님~ 7번째 생일을 축하해요. 아빠가 선물 사왔으니 한번 펴보렴?"
분명한 그이의 목소리였다!!
곧이어 들려오는 낯선 여인의 목소리....
"여보...얼른 씻고 와서 케잌 드세요. 얘들아 너희도 손씻고 와서 먹거라~"
그랬다.......
그랬던 것이였던 것이였을까??
아님 말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