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전에도 글 올린적 있을 거에요
시누이가 돈 합해서 부모님 유럽 여행 보내드리자고한거요
저와 남편 둘다 공무원이고
월급이 크진 않아요
알다시피 정년 보장이고 안정적인거고
가늘고 길게 가는겁니다
그 글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저희 친정은 여유로운 편이고
친정 부모님 환갑은 작년에
해외여행 다녀왔어요
모든 경비 친정 부모님께서 내셨구요
저희도 일정비용 담당한다했지만
친정 부모님이 지금 벌때 해주고싶다고
극구 말리셔서 편하게 다녀온게 사실입니다
올해 시댁 부모님의 환갑이신데 작년부터
시누이(남편의 누나)가 각 집당 500씩 각출해서
시부모님 유럽 여행을 보내드리자더라구요?
순간 내가 잘못들었나 했고 끝까지 우기더라구요
돈 내라구요~ 저는 절대 내지않을거라했어요
그후에 일을 쓰려 합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올해 코로나 터져서
다 취소됬어요 그리고 국내여행으로 계획을
잡자고 하더라고요?
100만원 내라구요~ 저는 분명
우리 부모님 환갑때 두분 합쳐서 100밖에 안해드렸다
그 이상 안된다 했고 올해 다 해버리면
내년엔 대신 없다라고 이야기했어요
야박하지만 저는 시댁에 도움 드리면 드렸지
1원 한푼 받은적 없구요
솔직히 제 친구들 자가로 빚 없이 사는거 보면서
부러웠던 것도 있어요 그런거 포기하고 남편
인성이나 인격의 영향이 커서 선택했던 거에요
주변에서 왜 이 남자랑??이라며 의아해하는
친구들, 친척들 정말 많았습니다
속된 말로 집 한채 아니 전세금도 못해주는
시댁에 가면 고생한다 이거였어요
근데 결혼 현실이더라구요
시댁이 어려우니 정말 친구들이 시댁에
생일이거나 이럴때 용돈 받고 이런건
저에게 일어날수없는 꿈같은거였고
시어머니랑 쇼핑도 가고 이런건 남의 나라 이야기였어요
그러다보니 점점 저도 야박해지고 속물로 변하더라구요
받은것도 없는데 난 왜 해줘야하지? 라구요
그러던 중 어제 식사자리에서 다 같이 만났어요
100만원만 내면 된다길래 이거 주고 끝내자 싶어
현금을 드렸어요 그랬더니 시부모님이 엄청 미안해하시면서
해준것도 없는데 매번 받기만 하네..미안하다..하시니
옆에 있던 시누이가 "무슨 소리야 엄마~ 엄마가 뭐가 미안해~
쟤네 돈 벌잖아~ 나는 외벌이야!! 외벌이인데도 돈 다낼수있어"
하더니 저를 쳐다보면서
"원래 해외여행 보내드리려던거 코로나 때문에
감사한줄 알아~ 돈 싸게먹힌거야 알겠어?"
이러는데 와 진짜 욕 나올뻔 했어요
저는 절대 네버 돈 있어도 500씩 내면서
유럽여행 보내드릴 생각 1도 없었어요
아니 저희도 지금 돈 버느냐 못 가고 있는데
누가 누굴 보내줘야하나요..
어머님이 이런말 하면 안되지만 요즘 말로 흔히 관종이라고 하죠 엄청 관심 받고싶어하고 sns도 활발히 하세요
하루에 한개씩 꼭 피드 올리시고 저희와 식사하시거나 하면
사진 찍어서 올리세요 처음엔 그래 젊게 사시는것 같아
보기좋더라구요~ 저보다 더 잘 다루시고~~
근데 이게 점점 도가 지나치더니 제 생얼이나
모든걸 허락도없이 그냥 올리시더라구요?
제가 보낸 카톡 캡처해서 올리시고..
차마 어른께 그거 내려주세요~ 싫어요~
하기 그래서 그냥 넘겼는데 점점 더 올리시기에
-이번 식사자리에서 어머님~ 찍는건 좋지만
뒷모습으로 올려주시거나 스티커로 붙여주세요~
웃으며 말씀 드리니 옆에 있던 시누이가 빤히 쳐다보더니
"얼굴에 스티커를 붙이라니? 무슨 말이야 참나~ 우리 엄마 원래 사진 찍는거 알지 않나? 사진 찍는거 엄청 좋아하셔~ 그러면 대충 이번에도 찍겠구나 생각하고 좀 차려입고 꾸미고 나와~ 나도 이렇게 입는거 안좋아하는데 찍힐까봐 차려입고 나온거야~ "이러더라구요
엥????? 지금 무슨 말을 하는건지..그러니까 허락도 없이 찍는걸 하지말아달라 이게 말의 요점인데 완전 다른말을 하고있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 벙 쪄서 쳐다보다가 대꾸도 안하고 그냥 밥 먹었어요 진짜 대화할 가치가 없어서요
솔직히 엄청 꾸미진 않은건 맞아요 집 앞 고기집이였고
비가 무지막지하게 내린 상태라 뭐 꾸미고 뭐고
머리 드라이한거 나가자마자 다 풀렸구요~
집 가는길에 형님 제정신 아닌거같다 왜 저러냐
성질나서 한 소리 했더니
남편은 자기 누나 원래 또라이라고
상종 못할 인간이라고 나도 쟤 싫어서
상종안하는거 모르냐 하는데..
제가 저 성격에 사회생활 가능하냐 했더니
학교 다닐때도 잘난척 심해서 왕따 당하고
그랬다고 하더라구요..엄마가 학교 불려가고그랬다고
담임선생님이 걱정되서 어머님 부르시고 그러셨데요.
저는 왜 가끔 만나서 저런 거지같은말을
들어야하는지 아 진짜
그리고 자꾸 남편을 부려먹어요
식당가도 남편한테 야 가서 반찬 가져와
그리고 시댁과 거리가 15분 거리인데
집 들려서 컴퓨터 고쳐달라
짐 옮겨달라 등등 계속 요구하더라구요
나중에 아이라도 낳으면 고모라는 사람이
아빠한테 야야너너! 시켜먹는거 보면
걱정도 심히 되곤 하네요
남편도 딱 잘라 거절해야하는데
계속 분란 일으키기 싫다고
그냥 해주면 된다고 계속 저 모양이구요
정말 보기싫거든요? 같이 한 공간에서
밥 먹는게 죽기보다 싫어요
시부모님께 이야기해서 앞으로 형님네랑 같이 만나기싫다
따로 만나자고 말하자니 이건 못할짓인거같고
어쩌면 좋을까요?
시누이한테 따로 불러서 담판 짓고 이야기해야할지
아니면 시어머님께 이야기해서 저런 짓을 못하게
해야할지 고민 되네요
남편은 얼굴 봐봤자 1년에 1-2번 보는데
그냥 넘어가자 자꾸 저러고 있고
돌아버리겠어요
현실적인 답변 부탁드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