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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친구믿고있다가 어처구니...

예비댁 |2008.11.13 10:59
조회 587 |추천 0

안녕하세요 담주중에 결혼하는 예비 신부입니다

결혼을 하면 응당 신혼여행을 계획하기 마련인데

저희커플은 해외여행이 전무해서 고민하고있던차에

다행히 신랑이 가장 절친하다고 생각하는 (사실 신랑쪽만 그런거같아요)사람이

여행사를 운영한다길래 흔쾌히 그쪽에 허니문을 계획했습니다.

그냥 아는사람이니까 다른곳 알아보지 말구

그쪽에서 잘 신경써서 해주겠지 생각했고 두달전쯤 계약금까지 내고

상품을 예약하고 왔습니다.

친구분은 자기가 해외여행을 많이 가봐서 안다면서..상세히 설명해주더군요

저희는 결혼 당일날 출발하지않구 다음날 오전에 출발하기루했어요

밤비행기보다는 오전에 출발해서 현지구경도 하는게 좋다구 해서요

가격은약간 더 비쌌지만

신혼여행아니면 언제 해외 가보겠나 싶어서

한번가는여행 잘 다녀오고 싶었거든여

22일날 결혼식이고 담날 23일 일요일날 오전에 출발하는거였습니다..

 

엊그저께 신랑한테 문자가 왔다네요 계약금뺀 나머지 @@@만원 입금하라고요.

전화한통으로 해줄수있는건데 문자루 넣어주길래 저는 좀 서운했습니다.

그래도 그런가보다 했죠

그런데 오늘오전 결제하기전에 확인차 싸이트를 방문해서

예약번호랑 신랑주민번호로 검색해보니까

계약한날짜보다 일주일 정도 뒤인 30일 출발로 예약이 되있는거에요

참내..어케 이럴수가잇죠

신랑이 백수도 아니고 아무때나 갈수잇는여건도 아닌데

얼마나 성의없었으면 날짜를 잘못예약할수있나요

돈도 1전한장 안빼구 더받으며 받았지..절대 안깍아주더라구여

그리구 현금으로 결제하라고...현금이 좋다면서....

다좋습니다..근데 애초에 우리가 계약했던 상품보다 20만원정도 싼상품에다가 예약했더군요

날짜까지!!!!!엉뚱한 날짜로 잡혀있고..

출발은 일주일 늦고 도착이 다음달 4일이면 뭐 어쩌라는건지...

자기내들 믿고 기다리라더니...제대루 된게 하나도없었습니다

당장전화했죠..

그런데 확인해보고 연락준다더니...한 30분쯤지나서

정말 그렇게 예약되있다면서 다른상품 알아보겠다고 하네요..

미리 확인안하고 결재했음 우짤뻔했나요

그냥 이럴바엔 아예모르는곳에 할걸 그랬어요

제친구도 저번달에 결혼했는데

거기선 다음날출발한다고 호텔방도 공항근처에 잡아줬다는데..

세탁기도 경품으로 받았다고하네요.

이런저런 얘기를 들어서 그런지 너무 싱숭생숭하고

 

참고로 그사람이 결혼할때 신랑은 대학생이었는데

학생이 무슨돈이 있어요..근데 신랑한테 신혼살림

모델명까지 알려주면서 당시로는 고가의 50만원짜리 삼성 오디오를 사달라고해서

신랑 미친듯이 알바해서 사줬더랬습니다..

7년정도 지난지금 신랑이 늦게 결혼하는데

사회좀 서달랬더니 "나 양복한벌 해주나?"이러더군요..

절친한사람이라고 신랑은 생각했는데

뭐 이런 사람이 다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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