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가을
군대가기 3달 전..
시간적으로 여유 가있고 금전적으로 부족한 시기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커피숍 아르바이트..
그렇게 일을 해가며 바쁘게, 그리고 즐겁게 일해가며
군대갈 날을 기다리리라 맘먹었습니다
시간은 잘 갔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더...
주위에 일하는 동료들에게 웃음을 주고
힘든 일은 도맡아가며 몇 달 뒤에 아쉬운 작별을 해야한다는 안타까움이 들 정도로..
그러다가 손님으로 온 2살 연상의 그녀와 만났습니다
저와 같이 일한 형의 친구였죠
자연스럽게 일을 마치고 술자릴 몇 번했는데
그녀는 제게 호감을 나타냈고
제가 군대 갈 날 까지 한달 여의 시간뿐이 안 남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귀자고 하였죠
첫눈에 반한 그녀의 아름다움과 내게 보이는 그녀의 진실성으로 하여금
내 자신 안의 마음이 그녀에게 향하더군요
그렇게 우린 한달 여를 뜨겁게 사랑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군대를 가게 되었고
100일 휴가를 다녀오고 그녀는 저를 못 기다리겠다는 말을 남기고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년 이 지나고 저는 어느덧 제대를 하게 되 었 구요
그렇게 한 달이 지났을까
변하지 않은 그녀의 전화번호에 전 문자를 보냈습니다
잘 지내니...
그녀는 이틀 후 전화가 왔고 술이 약간 들어 간 듯
감정적인 어투로 보고싶단 말을 했죠
그리고 그렇게 다시 2년 만에 그녀를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도 변하지 않은 그녀의 모습..너무나도 아름다웠죠
서로의 어쩔 수 없는 절대적인 이끌림,,
그렇게 우린 다시 사귀게 되었답니다
너무나 잘 하려고 하였죠, 제자신의 맘이
하지만 서로간의 여건의 한 개 는 모두 상존하듯
항상 만나면 좋았지만 나도, 또한 그녀도 서로 미래와 환경에 대한 걱정이 많았죠
하지만 저는 그런 걱정을 하게 만든 제가 더 이상 그런 걱정을 하게 만들기 싫어 더욱 열심히
제 미래에 대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으려 노력하였죠
복학하기 3개월 여전..전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많은 것 을 좋은 것 을 해 주고 싶은데 그런 여건이 되지 않았으니까요
그렇게 아침 일찍부터 출근해 힘든 일과를 마치고 저녁에 그녀가 좋아하는 과일과
음식을 사 가지고 그녀의 집 앞에 기다렸습니다
놀라게 해 주려 구요
새벽2시가 가까워 졌는데도 그녀는 전화도 되지 않았습니다
대문 앞에 봉지를 놔둔 채 집에 돌아왔고
다음날 아침 출근하면서 전화가 되었고
그녀가 예전부터 사귀었었던 오빠를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군대가기 전부터 사귀던 오빠란 사람을
그리고 그 사람 집에 같이 있었단 사실을
다리에 힘이 없었습니다
모든 게 절망적이었습니다
너무 맘이 아팠습니다
근데, 그녀는 미안하다 그랬고
저를 못 떠나겠단 말을 하였습니다
무슨 뜻인지 헷갈렸습니다
도무지 무슨 마음인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용서를 구해달란 그녀의 말
제가 용서를 한다느니 못 한다느니 그런 건 말이 되지 않았습니다
사랑했으니까요
11개월 여의 시간동안 수십 차례 그런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그 상황들은 지금도 생각을 되돌려 설명하기는 그렇습니다
물론 화도 내었죠 큰소리도 하였죠
내가 생각했던 거만큼의 배려는 아니지만..
조금이라도..조금이라도 그렇게 날 생각해 주길 바라는 건
제 욕심일까요..
그렇게 발렌타인데이 날
그녀는 결국 그 사람에게 갔습니다
돌아갔단 말이 맞을까요
그렇게 그녀가 가고
많은 생각이 오갑니다
32살의 능력 좋은 남자와 25살의 학생
과연 여자는 누구를 택할까요
당연히 알지요
알기 때문에 이해합니다
하지만 우리 서로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잊지 맙시다
이제 다신 그녀를 보지 못한다는 절망감보다,
그리고 그녀가 매번 저를 속이고
제가 사준 휴대폰으로 그 사람과 문자를 보내고 통화를 해가며
결국 그녀가 떠나간 속상함 보다 더 맘이 아픈 건
사랑에 대한 절대적인 필요함, 믿음...
그 믿음을 저에게 주지 못했던 것..
그리고 과연 그 사람은 저와 사귀고 있던 1년여의 시간 동안
하나도 모르고 그렇게 지나왔을까요
그리고 그 사람에게도 그녀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이 과연 있을까요
저 무지 사랑했습니다
너무너무 사랑했습니다
그 것 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자신 있습니다
하지만 믿음이란 게 정말 쉽지 않더군요
언제 또 그녀가 날 떠나갈 수 있다는 ,
언제 또 배신할 수 있다는 그런 걱정
항상 떠나가지 않더군요
그래서 그녀가 걱정됩니다
그렇게 아름답고 좋은 그녀가 그런 일들로 하여금 진실한 믿음을 받을 수가 없을까봐
물론 사랑하는 방법도 상대적이고 이런 행동들도 오직 저뿐일 거란 생각으로 위로를 해보려합니다
여러분, 서로의 사랑은 믿음이라고 감히 예기를 하고 싶습니다
서로만을 생각하기에 티격태격 싸우고
서로만을 생각하기에 잔소리도하고
서로만을 생각하니까 서로의 손을 잡는다고
그러니 서로를 생각하고 상처 주지 않으려 노력하고
거짓말, 하지 맙시다
진실한 믿음을 서로에게 심어줍시다
요즘 아무리 인스턴트식 사랑이고
쉽게 사랑하고 쉽게 헤어지는 사랑이라지만
사랑할 때만큼은 진실해 지도록 노력합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