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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혼자된 큰삼촌..ㅠㅠ

속터짐 |2008.11.13 13:28
조회 829 |추천 0

다른 분들 글 읽다가 저번 주말에 겪었던 어이없는 일을 올려볼까 합니다.

 

저희 큰 외삼촌 일인데요, 사실은 둘째 삼촌이지만 큰 외삼촌이 제가 어릴적 돌아가셔서 걍

 

큰삼촌으로 불렀죠, 돌아가신 삼촌께서 딸만 둘이었는데 그애들 유치원도 가기전에 돌아가시고

 

외숙모란 사람 애들 버리고 집나간지 넘 오래되서 알리지도 않았구요, 돌아가시기전 사놓은

 

연립 반지하 17평짜리를 지금 큰삼촌께서 끼고 있던 대출 다 상속받으셔서 혼자 벌어 막내삼촌

 

과 함께 생활하셨어요, 힘들게 사신거 너무 안쓰럽지만 그 당시 저희도 어리고 막내삼촌도 아직

 

사회초년생이라 큰 도움되지 못한 상태에서 혼자 많은 짐을 지고 사셨어요, 그러다 삼촌이 43살

 

되던해에 선을 보게 됐고 (인천에 계신 저희 둘째 고모가 소개해주심) 선보고나서 여기저기

 

놀러도 다니고 사진도 찍고 한 3개월을 참 보기 좋게 다니시고는 결혼을 하셨죠, 그리고

 

딱 일주일!!정말 딱 일주일 밖에 안됐는데 그여자가 용달차 불러서 짐싸서 나갔대요..

 

저희 삼촌이 나이를 속였대나...43인걸 40이라고 했대요..지두 33인거 30이라구 했고

 

호적초본떼보니 재혼이더군요..정말 어이가 없어서 식구들 다들 뒤로 넘어갔습니다.

 

돌아가신 삼촌도 여자땜에 그난리를 쳤는데 큰삼촌까지 또 그러니...어쨌든 그 여자

 

그렇게 나가고 거의 8년을 혼자사셨어요, 그러다 자주 다니시는 식당에서 한 아주머니를

 

만나셨는데, 같이 살자고 할때까지 저희한테는 비밀로 하셨다가 두분이 합의보고 나서

 

알려주시더라구요, 만나뵈니 너무 좋고 삼촌한테도 잘해주셔서 저희는 다 찬성이었죠,

 

삼촌이 하시는일이 한마디로 미장기술하시는 분들 사이에서 오야지에요, ㅇ옛날에야

 

오야들 돈 많이 벌었다 하지만 요즘 경기에 정말 인건비 대기도 힘들죠, 막노동 하는

 

사람들이다 보니 소주 한두병은 기본이구, 암튼 그런거 다 이해해주고 또 같이 어울려

 

주시니 저희는 너무 잘만났다 했죠, 그런데 한달전부터 이혼한다 소리가 나왔어요,

 

같이산지 벌써 5년인데요, 저희 삼촌은 애도 없고, 가질새도 없었지만 숙모는 군대간 아들에

 

얼굴이 좀 기형인(tv에 무슨 증후군이라고 했는데 기억이 안나네) 딸이 있었죠, 

 

이 딸내미 공부는 전혀 못하고 관심도 없어보여 우리는 만날때마다 니가 잘 할 수 있고

 

관심이 있는 쪽으로 공부를 해서 취직을 해라 했었어요, 근데도 대학을 간다고 그러대요,

 

그래서 모의고사가 몇점이나 나오나 했는데 반도 못 맞히더군요, 그래도 끝까지 간다하니

 

학원보내고 교재사주고 삼촌 인건비 못줘서 죽을둥 말둥하면서도 전자수첩까지 사다

 

줬습니다. 결국 대학떨어지고 간호조무사 하고있구요, 숙모도 식당일 매일 다니며 한달에

 

못해도 100만원은 버는 거 압니다. 아들도 5월에 제대해서 직장다니구요, 그런데 이혼이라니

 

저번주에 짐을 빼간다고 했다길래 저 임신 9개월에 큰애 델꼬 서울에 갔습니다.

 

집에 들어서는데 진짜 황당해서..말이 안나옵디다..냉장고, 김치냉장고, 밥상 ,식탁,밥그릇

 

냄비 다~~~~아,, 정말 싸~~~~~~~~~~악 가져갔습니다.

 

저희 이모, 사촌동생 둘, 삼촌 , 저, 이렇게 먹을 밥그릇도 없더군요,

 

들은 이야기는 더 가관입니다. 그여자 바람도 피웠었고, 그때 장모라는 사람이 그랬답니다.

 

뭐 달린 놈이 그것 한번 이해하고 못넘어가냐고, 저 그소리 듣고 뭐 그런 미친 할망구가

 

있냐고 했습니다. 방은 어케 구했냐 했더니 삼촌이 주는 생활비로 적금 들고 계들고 해서

 

삼천만원 나올거 있고, 방 얻을돈도 따로 있었답니다. 생활비는 따박따박 받으면서

 

셋이 벌어서 단 한번도 생활비에 보태라고 내놓은 적도 없고, 딸내미라는 년은 그래도

 

지 새아버지고 공부할때 그렇게 뒷바라지 해줬으면 집에 보태는게 있어야 하는데

 

돈 벌면서 옷은 백화점에서 십몇만원짜리 바지사야 하고, 신발도 메이커만 신고,

 

꽉차서 우리가면 신발넣을 곳도 없던 신발장이 그것들 짐빼니까 텅텅빕디다..

 

이번에 삼촌이 너무 힘이 들어서 이젠 셋이 다 버니 생활비에 얼마씩 보태는 게 어떠냐

 

했더니 그말 했다고 생 난리를 치고 나간다고 했답니다. 지 새끼들 한테 뭐라 했다고

 

지들 벌어서 지들 쓰는데 왜 뭐라고 하냐고, 헐~~지들이 벌어서 썼으면 지들 벌어쓴것만

 

가져가야지 삼촌이 사준 노트북, 전자수첩, 기타 가전제품등등은 왜 가져갔답니까..

 

생각만 하면 치가 떨립니다.. 이번에 그것들 나가고 없는거 새로 장만하고 도배하고 하는데

 

얼추 천만원 들어가서 삼촌은 이젠 마이너스 통장밖에 없습니다...

 

저 그것들 좀 어케 했으면 좋겠어요..아주 속이 터저서 죽을거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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