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길지도 모름. 편하게 오래 전 음슴체로 쓰겠음. 진짜 오랜만에 쓰는거라...
10년동안 친구하며 얘랑 나랑은 진짜 악연인가보다 수십번 생각했는데, 역시나 악연은 악연이었고 드디어 종지부를 맺게되서 너무 행복한데 마지막에 이년한테 하고싶은말 제대로 못해서 여기다 남기고 훌훌 털어버리고 싶음.
A,B,나,이년 이렇게 4명은 초등학교때 처음만났고 같은 학원, 아파트단지에서 항상 같이놀았던 친구들이었음. 초등학교 때 까지는 문제 없었음. 굳이 뽑자면 이년이 다른 친구들이 우리 무리에 들어오는걸 싫어해서 누구하나 같이 놀면 항상 그 타인을 욕하고 안껴주려는 성향이 있긴했었음.
그러고 중학생이 되었고 A랑B가 중국으로 유학을 가게됌. 학교는 같았지만 반이 달라서 자연스레 그년과 나랑은 방과후에 몇번 만나거나 한달에 한번정도 보는 사이가 되었음.그년 집에가서 라면도 먹고 같이 쇼핑도 하러가고 몇몇 추억이 있기는 했는데... 갑자기 그년이중2 되더니 나한테 술마시러 가자, 담배피러 가자 이딴 개소리를 하기 시작했음. 나는 그때 당시 진짜 심하게 그년한테 실망했고 자주 만나지 말아야겠다 생각하게되고 멀어지게됌.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년이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있다는 소식을 듣게됌. 뭔일인가 싶어서 알아봤더니 이년이 지반 친구한명을 왕따시키려고 이간질하다가 다른 더 인기많은 친구가 이년하는 꼬라지가 맘에안들어서 오히려 이년을 왕따 시켜 버렸다는 거였음;;그리고 소위 잘나가지도 않는데 잘나가는척한다고 꼴깝떠는거 꼴보기 싫어서 이년 싫다고 하는 친구들도 많은 상태였음.
다생략하고 시간이 지나서 고등학교 진학을 이년이 산업고에 진학을해서 우리학교에서 딱 2명이 그 학교에 가게됐는데 그 1명이 나랑 또 친한 사람이었음. 그 1명이 나한테 이년이 새로운 산업고에서 또 왕따 당하고있다는 소식을 나에게 알려줌.
이때 당시 나는 진짜로.......진짜로 이년한테 질릴때로 질렸었음............ 왜냐면.....중국유학 중간에 한국으로 돌아온 A가 이년이랑 친하게 지냈는데.. 이년이랑 트러블 있을때마다 나한테와서 이년욕을 했었고, 중학교 때 내가 알던사람들이 이년을 다 싫어하는데 내가 이년이랑 친분있다는걸 알고 나에게 와서 이년욕을 엄청나게 많이 했었음. 나는 정말로 이년에 대해 그만 듣고싶은데, 주위사람들이 내가 이년이랑 친분있다는거 하나만으로도 나에게와서 욕하는걸 정말 한달에 1번씩은 들었고 ... 그때 얘 이름만들으면 진절머리 났던게 생각남.....
그러고 고등학생이되자 중국유학갔던 B가 1년에 2번은 한국에왔고 B는 우리가 한국에있는 전부인 친구들이었으니 만날때마다 A,B,나,그년 이렇게 만났었음. 초,중,고 보내오면서 그년이 약간 나쁜길로 빠져서 나쁜짓하는걸 보고 나랑 스타일이 정말 안맞구나 싶어서 내가 멀리했던것 뿐이지 그년이 나한테 잘못한건 없었음. 그래서 4명이서 만날 수가 있었는데, 결국 이년과 나랑 의견차이가 안맞아서 고등학교때 절교하게 되었음.
그러고 시간이 엄청 지나서.. 내가 22살 쯤인가.. A랑B가 나에게 와서 그년이랑 화해하면 안되냐고 말을함. 특히 B같은 경우에는 한국친구인 우리가 둘다 소중해서 한국 올때마다 A,B,그년 / A,B,나 이렇게 두번씩 만났고 생일파티도 2번씩했는데, 그게 너무 힘들다는거였음.오랜 고민끝에 그년이랑 화해 했고 20대 후반까지 지금까지 4명서 만났음.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니라더니 진짜로 아무리 나이먹어도 이년은 바뀌지 않았음.성인이 되고서는 1년에 얼굴 봐봤자 3번, 많아야 4번이었는데 꼭 1년에 한번씩 싸웠는데 그 싸움에 이년이 항상 있었음. 한번은 A그년,B그년,나그년 이렇게 꼭 A,B,나는 서로 안싸우는데 이년이랑 항상 싸웠었음.
이년 성격은 자기 감정이 항상 먼저인 년임. 지가 처한 상황이 힘들면 우리가 잘되면 배아파했고 지 상황이 조금 나아지면 그나마 성격 안정적으로 되는데 놀때 뭐하나 기분 상하면 바로 표정 썩으면서 분위기 다망치는 년이었음.
몇가지 예가 있는데, 20대 초반에 헌팅술집가서 놀때 우리가 하도 이년 눈치를 보니까 남자들이 진짜 이년이랑 친구맞냐고 물을 정도였고우리가 소개시켜주는 여자친구들도 이년 어딘가 조금 이상하다고 말했고 가장큰 예로 우리 3명이 20대 후반이되면서 바뀐 남친들이 총 6~7명정도되는데 그 7명의 남자들이 죄다 이년을 욕하고 만나지 말라고 말할 정도였음. 왜냐면 이년이 남친들 소개시켜줄 때마다 예의없고 싸가지 없고 무안주는 행동들을 하니 첫인상이 ..세상에서 이런 미친여자애 처음봤다는 식의 반응이 많았었음. 우리는 그럴때마다 그냥 얘 성격이다 해명하기에 바빳음.
이때쯤되면 그냥 이년이랑 진작 절교하면되지 왜 계쏙 친구했냐는 의문이 들텐데 A랑B는 중국유학때문에 한국친구 자체가 거의 없는데 그중에서도 초딩친구는 진짜 소중한 친구라는 생각, 오래만났으니 인연을 함부러 끊으면 안된다는 생각때문에 그랬고 나는 진작 이년이랑 절교했지만 소중한 친구들 덕에 다시 인연을 맺었으니까 그래도 끝까지 가야한다는 생각에 버티는 조합이었음.
그러다 드디어 작년12월에 일이 터짐. 이년이 작년 1월부터 어떤 교회를 열심히 다녀서 성경공부한 글귀같은걸 단톡방에 올렸었음. 그년이 긍정적으로 받아드리길래 우리도 보기좋다면서 응원해줬음. 그리고 12월에 파티를 하는데 B는 지쳐서 12시쯤 잠들었고 이년이 한 2시간동안 A와 나에게 교회 이야기를 하는것임.. 처음엔 존중한답시고 들었는데 중간에 이것도 모르냐는식으로 다그치는 말도 많았고 1시간쯤 지나니 너무 지나쳐서 1절만하고 그만하자, 친구들끼리 종교얘기하는거 아니래. 했는데 2시간 다채움. 그런데 갑자기 모태신앙이었던 B가 벌떡 일어나더니 니 교회 이름 도대체 뭐냐고 캐물었고 그년이 무슨 교회라고 말하자 B가 거기 이단이었다고 말을함. 지금은 이단은 아닌데 과거에 이단이었던 교회라고. 둘이 이걸로 1시간 넘게 싸우다가 결국 B가 절교하자고 말하고 끝나버림.
A랑 나랑은 정말 황당했지만 그 교회가 진짜 이단인지도 우리는 모르고 B와 그년이 감정이 많이 상했길래 서로 의견을 존중해주는게 낫겠다 싶어서 싸움에 1도 안끼고 A와 내가 느낀 당황함과 상처들은 그냥 덮어버림.
진짜 기가막힌게 ㅋㅋ 20대 후반이 되어서 이제는 A,B,나 / A,나,그년 이렇게 만나는 사이게 되어버림. 나는 진짜 이게 무슨 악연이가 싶었고 이년과 정도 들때로 들어서 그동안 이년 성격을 이해하고 그냥 나랑 성격이 다른것 뿐이다 하며 이년 자체를 받아드린 상태여서 크게 멘탈 흔들리지는 않았었음.
그리고 이년 생일이 되어서 지방에 살던 나는 이년 생파를위해서 서울로갔고 A는 이사가는바람에 1시간걸리는 지하철을 타고 이년 생파를위해옴. 밥먹을때 까지는 좋았음. 그런데 소주 1병 들어가더니 지가 섭섭한걸 말하기 시작했음. 나한테 왜 B와 화해시켜주는 노력을 안하냐고 질타하기 시작함ㅋㅋㅋㅋ 나는 최대한 상처안받게하려고 조근조근 말했고 A한테는 니 남자친구가 그년 싫어하는거에 대해서 불쾌하고 화가난다는 말을 했고 그리고 B가 자기 종교 이해 못해주는걸로 또 종교얘기까지 했음.나랑 A는 진짜 또 기가막혔지만 술먹어서 그런가보다~하고 좋게 넘어가려고 노력했는데 이년이 2차 가자고 계속 졸랐음.나는 통금이 있어서 들어가야 하는거 아니까 A를 붙잡고 늘어지는데 A남친은 그년을 진짜 싫어해서 만약 A가 2차가면 남친이 가만 안둘게 뻔했었음. (결혼할 남친임)보다못한 내가 그냥 A보고 집 가라그랬고 A는 집에감. 나랑 그년이 집으로 걸어가는길에 그년이 한마디도 안하길래 화났는걸 알고있었지만.. 진짜 친구라면 당연히 A를 배려해서 놀고싶어도 집에 가라고하는게 정상적인 친구아님? 그년이 양심이 있다면 남친이 싫어하는 행동을 안하도록 A를 도와줘야되는데 또 꼬득이고 자빠졌고... 그러고 집에 왔떠니 "얘들아 정말 고마웠어^^" 한마디 남기고 단톡방 나가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년은 미친년이구나~ 얼마나 지 감정이 먼저면ㅋㅋㅋㅋ 우리가 받을 상처보다 지 상처가 먼저일까 싶어서 ㅋㅋㅋㅋ 나는 장문의 카톡을 남기고 차단했고 A에게 단톡방 나간 그년이미안하다는 말보다 술값 반 달라는 톡이 먼저와서 기막힌 A는 자기 심정을 이야기했고 그년은 그 첫마디에 "내가 12월에 싸우고나서 단톡방에 미안하다고 글 썻는데 너랑 쓴이는 왜 무시했어?"가 첫마디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다르게 생각해보면... 맨날 트러블 만드는 그년이 사고치고 사과하는 패턴에 오랜시간 지친 우리들이었고 그 12월달 사건은 A와 내가 실망하고 화가났기때문에 그 말을 무시했다는 사고 회로가 안돌아가는 년임.. 그리고 이번에 우리가 진짜로 빡친건 지 생일 축하를 위해서 선물이랑 멀리서 온 우리들을 마지막에 지 기분 안맞춰줬다고 단톡방 나가버리는걸로 우리를 무시하는 년인데, 그동안 하나도 안바뀌었고 얼마나 친구를 __짝처럼 보는 인간인지 다시 한번 알수 있는 날이었음^^... 12월달에 무시하고 넘어간게 다행인거지 .. 만약에 A와 내가 의견 말했으면 또 싸우고 그때 절교하게 됐을거임. 지 기분 안맞춰주면 바로 달려드는거 아니까 넘어간건데.
이 이기적이고 지 감정밖에 모르는년은 지금도 지가 피해자라고 생각하고 우리가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있을거임 ^^ 그런년이니까. 이년 때문에 처음으로 왕따당하는년은 이유있어서 왕따당하는거일지도 모르는거라고 생각하게됌. 진짜 ㅋㅋㅋㅋ 이년은 사회생활할때 똑같은 상처를 받아도 더 깊숙히 상처받고 스트레스도 남들보다 2배로 느끼는 예민한년이어서 이해해주고 지금 까지 만났는데... 인간 됨됨이 자체가 글러먹은 인간이라서 피해의식에 가득찬 인간이라 그런거였나봄^^.. 지금까지 이년 자체를 바라보고 받아드리려고 했던 내 생각과 마음이 너무 아깝고 지우고싶어서 여기에 다 털어버림.
2번 절교에 길고 긴 악연이었다 __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