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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드남 꼬시는 삶 ㅈㄴ 재밌겠음

ㅇㅇ |2020.08.16 20:01
조회 162,286 |추천 535

내가 시간내서 꾸준히 글 올리는 이유는
내 글 좋아하고 글 기다려주는 애들 보라고 올린거임 불편한 친구들은 너네 보라고 올리는거 아니니까 착각하지말고 그냥 뒤로가기 누르자 ㅋㅋ


-


너드남 꼬시는 삶 ㅈㄴ 재밌겠음

추천 BGM ) 아이유 - Blueming



21살 대학교 2학년인 너는 생긴것도 평타 이상에 말빨도 좋아서 앵간한 철벽 아닌 이상은 니가 좋아하는 애들은 다 꼬시고 다니기로 유명한 애야

특히 연하들은 너같이 상냥하고 잘 챙겨주는 연상 여자한테 매력을 느끼는지 그냥 사소한거 한두번 챙겨주고 성떼고 이름 몇번 불러주면 바로 넘어왔어 ㅋㅋ

그렇게 쓰레기같긴 하지만 얼굴 잘생긴애,귀여운애,운동하는애 등등 하여간 니 눈에 좀 띈다 하면 다 작업쳐서 열에 아홉이랑은 사겨봤어 심할땐 회전초밥 마냥 2달에 한번씩 남친이 바뀌기도 했어

금방 질리기도하고 애초에 남들처럼 몇년씩 이어가는 긴 연애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너라 항상 먼저 헤어지게 유도하고 너가 먼저 헤어지자고했다? 하면서 죄책감 떠넘기는 쓰레기짓도 많이했지

덕분에 소문은 뭐같이 났고 여자애들한테도 뒤에서 엄청 까이는데 뭐 어때 차피 세상은 넓고 쟤네 아니고도 친구,남자친구 사귈 수 있는데 ㅋㅋ

사랑에 빠진게 죄는 아니잖아? 생각하면서 마음 불편한거 없이 살아왔지

그러다 어느날 대학에서 같은 과끼리 엠티를 가게되는데 충남 태안까지 멀리 엠티를 가게 돼. 해수욕장도 있고 경치도 이뻐서 다들 술 엄청 사서 기대 잔뜩하고 왔어

바다에서 다같이 섞여서 물놀이를 하는데 남자애들 다 웃통 벗고 신나게 바다 들어가서 서로 빠뜨리기 놀이 하면서 노는데 저기 파라솔 밑에 어떤 남자애 한명만 쭈그리고 앉아있는거야

너네 과는 사람도 적은 과라 우리 학교 앤가? 못보던 앤데.. 긴가민가해서 슬쩍 쳐다보는데 옆에서 나이 개많은 진상 복학생이 어깨동무 하면서

- ㅇㅇ이 거기 서서 뭐해? ㅋㅋ

하길래 아무것도 아니에요~ 하고 자연스럽게 어깨동무 풀었어

그리고 해지니까 하나둘 숙소로 들어와서 씻고 다같이 고기 구워먹으면서 술마셨지 다들 술 들어가니까 낯가리는 애들도 개나대면서 술게임 하는데 아까 그 파라솔 남자애 혼자만 조용히 아싸같이 구석에 앉아서 환타만 마시고 있는거야 또 아무도 신경안쓰고

우리 일행 맞았구나 1학년인가보네 하고 은근슬쩍 옆자리 가서 말걸어봤지

- 안녕~ 1학년이야?
- ....

응? 하니까 그제서야 조용히 네 하는데 너가 말거니까 어색하게 환타만 꿀꺽꿀꺽 마셔. 낯 많이가리나보네ㅋㅋ 근데 옆에서 보니까 좀 생겼는데..? 이런애가 왜 여기 찌그러져서 아싸마냥 혼자있는거지? 싶은거임

- 술 별로 안좋아하나봐~
- ..아니요 그냥..
- 나도 환타 한잔 줄래?

남자애 말없이 종이컵 하나 꺼내서 환타 따르고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널 불러

- ㅇㅇ이 당근게임 안할거야? 오빠가 흑기사 해줄게 걱정말고 부담 없이 와~

아까 그 복학생이었어 저새끼는 맨날 나만 보면 저러더라 지한테 관심도 없는데 ㅅㅂ 억지웃음 지으면서 파라솔남한테 잠시만~ 하고 가서 앉았지

적당히 맞춰주고 다시 돌아오려는데 생각보다 오래 붙잡아놓는거야 하필 자꾸 게임도 니가 걸려서 술먹어야되는데 복학생남 대신 니 술잔 뺏어서 마시려길래 나중에 소원 어쩌구 딴 말 할까봐 경악하면서 제가 마실게요! 하고 원샷했지

근데 파라솔남 혼자 구석탱이에서 너 주려고 따라놓은 환타 옆에 엎드려서 유튜브만 보다가 지루했는지 갑자기 일어나서 밖으로 나가는거야

너도 따라가고싶어서 초조해져 ㅋㅋ 마침 술도 한두잔 마셔서 머리도 띵하겠다 바람쐰다고 하고 나가야겠다 생각해

- 저 잠시만 바람좀 쐬고 올게요!

복학생이 오빠가 같이 가줘? 하면서 같이 일어나려하는데 아뇨아뇨 오빠 없으면 누가 분위기 띄워요~ 하고 겨우 앉혔지

저 진상새끼 오지게 들러붙네 이래서 엠티 오기 싫은거였는데 진짜.. 속으로 욕 한바가지 하면서 밖으로 나왔어

숙소 앞은 바다가 보이는 곳이라 경치나 공기 하나는 엄청 좋았어 주변에 편의점이나 모텔같은것도 많고 불타는 20대들한테는 안성맞춤이었지

문 밖으로 나와서 두리번 거리면서 파라솔남 찾아보니까 모래사장 바로 앞 벤치에 아까 본 동그란 뒤통수가 빼꼼 보여서 그쪽으로 은근슬쩍 걸어가

- 미안! 환타 꼭 마시고싶었는데 자꾸 불러서..
- 아뇨 뭐...
- 근데 넌 왜 애들이랑 말을 안하고있어~
- ..그냥..

말 수 진짜없네.. 이럴거면 엠티는 왜왔대? 생각하면서 너 혼자 고군분투하면서 대화 억지로 이어나가는데 이젠 더이상 할말이 없는거야 그래서 쥐어짜다가 생각난게 이름이었어

- 아직 이름을 모르네~ 난 ㅇㅇㅇ누나야 넌?
- ..하선우에요
- 선우구나~ 이름도 엄청 귀엽네
- ....

보통 이쯤 되면 감사합니다 정도는 하지 않나? 희미하게 입꼬리만 올려서 어색하게 웃더니 아무말도 안하고 다시 바다만 쳐다보는데 밤이라그런가 어둡고 꽤 졸리기도 해서 은근슬쩍 걔 어깨에 머리 기댔어

- 아.. 졸리다 그치?
- ....

그때 걔가 움찔하더니 갑자기 말도없이 앉은채로 옆으로 이동해서 하마터면 니 머리 그대로 벤치에 박을뻔 한거야 ㅋㅋㅋㅋ

철벽도 정도껏 해야지. 슬슬 짜증난 니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 애초에 이정도로 애원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는데 관심 한번 안주니까 너도 오기가 생기는거야

- 있잖아~
- ..네?
- 술도깰겸 편의점가서 아이스크림이라도 먹고 올래?

거절할까..? 오랜만에 남자한테 거절당할까봐 긴장한 너였음 다행히도 그냥 고개 끄덕거리길래 세상 마음이 놓이는 너야 역시 이쯤 했으면 넘어와야지 ㅋㅋ 생각하고 웃으면서 가자! 하고 은근슬쩍 걔 손 잡고 일어났어

- 손 따뜻하당
- ...

바로 뿌리치길래 귀엽네 ㅋㅋ 하고 편의점 도착했어 넌 걔 사주려고 아이스크림 고르는데 걔는 어느틈에 매장 안으로 들어가서 혼자 바나나우유 사마시는거야

와중에 초딩마냥 빨대꽂고 엄청 잘 마시는데 거기다 대고 나한테 뭐 할말없어? 이러기도 뭐하고 그냥 턱괴고 마시는거 구경했지

- ..선배..님은 안드세요?
- 응? 나?
- 넵
- 음.. 괜찮아!
- 아하

쪼옵 쪼옵 눈 크게뜨고 바나나우유 마시는 걔를 보면서 내가 지금 여기까지 와서 생전 처음보는 1학년 데리고 뭐하고있는건지 싶음

갑자기 현타와서 헛웃음 지으니까 눈 떼구르르 굴려서 슬쩍 너 쳐다보길래 눈 마주치자마자 바로 눈 돌림

- 이젠 나 안불편해졌어?
- 네.. 네?
- 아까는 나 엄청 불편해했잖아~
- 어...아뇨.. 그냥..
- ㅎㅎ.. 아무튼 다행이네~

대충 다 마신 것 같아서 일어나서 가려하니까 니 뒤만 쫄래쫄래 쫓아오는데 이대로 들어가기는 아쉬워서 한바퀴 더 돌자 하고 한바퀴 더 돌았어

같이 바다 보이는 길 걸으면서 넌 걔한테 궁금한거 다 물어보고 엄청 말시켰지 걔는 어색해하긴 해도 다 열심히 대답해줬어

- 낯도 많이 가리는데 엠티는 어쩌다 오게된거야?
- 친구 사귀고..싶어서요
- 같은 1학년 애들한테 먼저 말걸어보지
- ..다들 이미 친해져있더라고요
- 에구... 힘들었겠다

그렇게 대화를 하며 한바퀴 도니까 벌써 도착해서 아쉽게 숙소 안으로 들어오니까 다들 완전 취해서 기절해있는거야 웃겨서 걔 눈 쳐다보면서 웃기다 ㅋㅋ 그치 하니까 어색하게 따라웃음

더운데 한번 더 샤워할까 하고 천천히 씻고 나오니까 걔는 진작 씻고 나와서 혼자 파자마로 갈아입고 아까 그 테이블 구석에서 유튜브 보고있는거야 그것도 세트로 ㅋㅋㅋㅋ

아니 요즘 저 나이 또래 남자애들 누가 파자마를 맞춰입어? 엉뚱하고 웃겨가지고 자연스럽게 옆으로 다가가서 앉았어 좀 움찔하긴 했는데 아까보단 덜 긴장하더라고

- 파자마 귀엽다 ㅋㅋㅋ
- ..감사합니다
- 다 자는데 한잔 할래?
- 전 괜찮..
- 에이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한잔하자~

그렇게 걔 데리고 또 소주 하나 까서 종이컵에다 따라서 둘이서만 마시는데 역시나 먼저 말은 절대 안걸음 그래서 니가 먼저 말했지

- 마실줄 알면서 왜 환타만 마시고있었어? ㅋㅋ
- 술 마시려면 술게임 해야돼서..
- 하면 되지~
- ..어색해서 싫어요
- 낯 진짜 많이가리는구나

그 말에 걔가 끄덕이면서 말해

- 저도 고치고싶은데.. 잘 안돼요
- 괜찮아~ 귀여운데 뭐
- ....

귀엽다는 말에 또 다시 얼음됨 ㅋㅋ 슬슬 너도 술먹은데다가 씻고나와서 나른하고 졸리니까 막 거침이 없어지기 시작함 그래서 평소 하던 버릇처럼 대놓고 걔 손에 깍지 끼고 말했지

- 선우 너 진짜 귀여운것같아

귀 빨개져서 손 확 빼려고하는데 꽉잡고 안놔주니까 당황해서 손 잡힌채로 ...?? 하는 표정으로 널 쳐다보는데 잘생김ㅋㅋ

순간 아 그냥 얘를 확 덮쳐 말아? 싶은거야 다들 자고있기도 하고 이대로 자고 일어나면 내일은 또 돌아가는 날이니까 언제 마주칠지도 모르고

- 싫어?
- 네?.. 아니 싫은게 아니라..
- 그럼 됐네 ㅋㅋ
- ....

손 겁나 뜨겁네.. 분위기가 묘해지기 시작함 근데 너는 이런거 익숙하고 자주 해봐서 긴장하거나 그런건 1도 없었는데 얘는 어쩔줄을 몰라하는거야 ㅋㅋ 그래서 아예 작정하고 확 위에서 깔아서 눕혔어

- ..저기...
- 선우야

완전 당황했는지 눈 이따만하게 커져서 볼 핑크색으로 변하는데 엄청 귀여운거야

- 볼에 뽀뽀해도 돼?
- ..네? 뽀뽀는...왜..
- 하고싶어서?

그래서 그냥 아예 얼굴 가까이 들이대고 쳐다봤어 그랬더니 ㅈㄴ 머뭇거리다가 선밴데 거절하면 예의없다고 생각했는지 눈 질끈 감길래 한번 쪽 했어

- ㅋㅋㅋㅋㅋㅋㅋ
- ....;;
- 그렇게 싫어?
- 아,아뇨..! 그냥..
- 그럼 이번엔 입술에다 하면 안돼?

입술이라는 말에 콜록콜록 사레까지 들려가지고 당황해하는데 아니 누가 한번 자쟸나? 그냥 남녀사이에 술먹고 뽀뽀한번 할수도 있는거지 (니생각임) 이해가 안가는 너였어

- 선배님 아파요...
- 응? 아 미안미안

니가 팔꿈치로 걔 옆구리 너무 세게 누르고 있었는지 아팠나봄 그래서 팔 치워주고 다시 물어봐

- 그래서~ 아 빨리 대답
- 하아....

얘 진짜 순수하구나 생각하면서 대답 기다리니까 고개 끄덕거리길래 얼굴 잡고 진하게 확 해버렸어 걘 자기가 무슨 일을 겪고있는건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넋이 반 나가있었어

- 누가 너한테 이렇게 뽀뽀해준 적 있어?
- 아뇨..
- 그럼 내가 처음이네?!

수줍게 끄덕거리는데 와 대박이다 ㅋㅋ 그럼 모솔이야? 내가 처음인거고? 개신나는거지 걘 당황해서 눈도 못쳐다보는데 또 막상 해도 된다는거 보면 나한테 호감 있는 것 같은데? 생각했어

여태까지 공사 ㅈㄴ게 치고 다닌 보람이 있었네 하고 한심한 생각이나 하면서 계속 다정하게 얘 머리카락 쓰다듬어줬어 얘도 암말없이 가만히 있었고

근데 얘가 갑자기 진지빨더니 니 눈 마주치면서 말해

- ..저기...선배
- 응?
- 그럼..
- 으응~
- 그럼 저희.. 이제 사귀는거에요?

응?? 갑자기..? 이건 계획에 없던건데?
넌 몇살인데 뽀뽀한번 한다고 사귀니? 묻고싶지만 또 저 순진한 표정보면 진짜 그렇게 말하기도 그렇고

- 어..음...그게..

솔직히 생긴건 괜찮은데.. 그렇다고 진짜 사귀면 다른 애들한테 너무 곤란해질건데..? 미치겠네 하고 당황했지 근데 표정이 너무 여려보여서 쉽사리 입이 안떨어지는거야

- 그렇...지?

큰일났다

- ..정말요?
- 으응~..

그말에 얼굴 붉어져서 저도 선배 좋은 것 같아요 하더니 갑자기 너 어깨 안는데 덩치가 커서 진짜 와락 안겨버림 아니 근데 너 아까 세시간 전까지만 해도 나한테 철벽쳤잖아 금사빠야 뭐야??

- 누나라고 불러도..
- ..으응~ 되지!
- 헤헤

얘 진짜 순수하게 좋아하고있어... 돌겠네 싶어서 ㅎㅎㅎ 하고 어색하게 웃기만하는 너야 그러더니 자기 폰에 정지해놓은 유튜브 끄면서 번호 찍어달래 그래서 얼떨결에 사귀게 되고 번호까지 줘버림

- 그럼 이제 저는 잘게요
- 어? 그래 잘자
- 안녕히주무세요 누나

진짜 혼자 방 들어가서 이불덮고 불끄고 자더라고 혼자 남겨진 너도 바로 여자방 들어가서 잤어

그렇게 다음날 되니까 티는 안내는데 멀리서 눈 마주칠때마다 헤헤 하고 웃길래 어색하게 같이 웃어줬지

그리고 며칠 뒤 학교에서 마주칠때마다 누나!! 하고 주인 만난 강아지마냥 달려와서 껴안는데 누가 쳐다볼까 난감해서 선우야 잠깐만..ㅎㅎ 하고 떼어내려는데 건너편에서 친구들이랑 걸어오는 니랑 썸타던 다른과 존잘 남자애랑 눈이 마주친거야

둘이 화이트데이때 같이 따로 밥까지 먹을정도로 썸타던 남자애였는데 살짝 충격먹은 표정으로 너랑 선우 번갈아가면서 쳐다보더니 그냥 고개 돌리고 확 가버리는데 그때 넌 뭔가 결심해

- 선우야 잠깐만!
- 네?
- 학교에선 아무래도 사람들도 쳐다보고...
- 그래서요..?
- 안는건 둘만있을때 하자
- 아하.. 알겠어요

살짝 시무룩한 표정이긴 한데 뭐 어쩌겠어 그렇다고 얘만 붙들고 살기엔 난 아직 너무 어린거임

- 미안해.. 이해하지?
- 네 이해해요
- 착하네~

미안하지만 얘랑도 곧 끝내야겠다.. 생각하고 집에 돌아왔어 근데 뭔가 이런 유형의 사람은 태어나서 처음봐서 막상 쫑내기가 좀 그런거야 그래서 결국 미루고 미루다 시간은 흐르게됨

시간이 흐르는동안 걔는 너한테 먼저 연락하면서 만나자고 보고싶다고 하는데 처음엔 그래도 사귀는데 밖에서 따로 만나서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했지 근데 그 뒤부턴 슬슬 귀찮아지기 시작해

- 누나 어디에요?
- 아직 학교~ 왜?
- 오늘 수업 끝나고 같이 저녁먹고싶어서..
- ..미안한데 누나가 오늘 과제때문에 바쁜데 어쩌지?
- 아.. 바쁘면 할수없죠

그렇게 걜 만날 수 있는 날에도 거짓말까지 치고 그냥 다른 친구랑 약속 잡거나 공사치는 남자애들이랑 만나서 놀거나 그러면서 시간을 보냈어

그걸 알리가 없는 걔는 학교에서 마주칠때마다 누나! 하고 손 흔들고 인사하면서 반가워했는데 솔직히 죄책감도 들었지

같은학교 친구들이 너 같이 다니는 1학년 남자애 귀엽던데 안사귀면 나 소개해줘 할때는 또 아까워서 안돼 하고 대놓고 그 앞에서 걔한테 전화걸고 그랬어 쓰레기같긴 해도 정말 니가봐도 솔직히 반반하고 놓치긴 아까웠거든

그러다 어느날 우연히 학교에서 또 마주쳐서 넌 당연히 평소처럼 인사하고 옆으로 지나가려는데 걔가 이번엔 니 팔을 잡는거야 놀라서 쳐다보니까 말해

- 누나, 있잖아요
- 응?
- 우리 진짜 사귀는거 맞는거죠..?
- ..맞아 근데 작게얘기하면 안될까?
- ...왜요?

상처받은 눈으로 쳐다보는데 뭐라고 한마디만 하면 눈물이 똑 하고 떨어질 것 같은거야 그래서 짧은 순간동안 뭐라 대답해야할지 ㅈㄴ 고민하는데 갑자기 니 팔 잡고있는 손에 힘이 풀려

- ...그냥 더이상 안물을게요
- 저기...
- 그날 누나가 먼저 뽀뽀했..흐 을때
- 야 그걸 왜 여기서 말ㅎ..
- 그때 전 누나 마음이 진짠줄알고....

속상한 마음에 속마음 다얘기하는데 얘는 왜 여기서 이러며 사람들은 다 쳐다보고 미치겠는거지 뽀뽀 얘기까지 나오니까 애들 와 대박이다 ㅋㅋ 하면서 대놓고 너네 구경하는데

- 근데 누난 단지 저를 갖고놀...
- 뭔소리야..! 아니야..!

갑자기 몰린 사람들에 당황스러운 너가 순간 에라모르겠다 하고 걔 얼굴 잡고 확 키스해버림 걔는 놀라서 눈 개커져서 두번째로 입술박치기 당하고 ㅋㅋ 애들은 다 모여서 웅성웅성 쳐다봄

- 저기.. 누나....

선우가 입술 살짝 떼고 놀라서 말하는데 너가 걔만 들릴정도로 작게 말함

- 그냥 이러고 있어...
- 네..!!

그러자 니 귀에 들려와

- 와 ㅇㅇㅇ 1학년이랑 사귀나봐
- 근데 쟤들은 왜 여기서 저지랄이야?
- 아 개부럽네

그렇게 얼떨결에 애들한테 우리 사귄다고 대놓고 입증해버림 선우는 역시 내가 오해했던 거였어.. 생각하고 기쁜마음에 누나 너무 좋아요..!! 하고 너 껴안고 ㅋㅋㅋㅋ

그렇게 넌 걔랑 공식적으로 사귀게 되면서 처음엔 망했다 싶었지만 만나다보니까 점점 정이 붙어서 진심으로 걔가 좋아지게 되고 더이상 쓰레기 짓같은거 안하면서 행복하게 과 CC 하면서 살아


너드남 꼬시는 삶 편 끄읏

추천수535
반대수99
베플ㅇㅇ|2020.08.17 03:31
다음엔 노인정에서 인기 많은 할머니의 삶 어떰??
베플ㅇㅇ|2020.08.16 20:04
Yo 말했지 이곳의 보석, 은나야 투자해 어서, 넌번쩍거 린것만찾느라 여길번쩍들어올릴난못찾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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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ㅇㅇ|2020.08.17 08:57
내가볼때 얘 포타에서 이름좀 날린다
베플ㅇㅇ|2020.08.17 03:04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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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ㅇㅇ|2020.08.16 20:15
바나나우유 ㅅㅂ 개치이네
찬반ㅇㅇ|2020.08.17 02:18 전체보기
하 졸귀다 미안한데 지성이랑 정국상상하며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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