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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서 개밥쉰내 나는 부장님 어떻게 해야할까요..

냄새꼬 |2020.08.18 12:39
조회 34,595 |추천 104
안녕하세요...........
방탈 사과드릴게요.........
스물아홉 평범한 직장인 여성입니다.
저 정말 요새 회사 다니는게 너무 힘들어요ㅠㅠ
회사에 온지 1달밖에 안되신 새로운 부장님이 계신데
40 중반에 아직 싱글이세요...
업무능력이나 뭐 이런거는 솔직히 아직 판단할 정도는 아닌거 같긴한데
경력직으로 입사하셨으니까 어느정도는 하시겠지 싶고
바로 옆자리이신데 진짜 악취가 너무 심해요...
저만 느끼는게 아니고 직원들 전부 느끼는거 같은데
진짜 몸에서는 담배냄새+쉰내+쩐내가 같이 나고
입냄새는 진짜 저 옆에서 자료 설명드리다가
구역질나서 화장실 간다고 하고 옥상가서 숨쉬고 왔어요....
제 부사수가 남직원인데 그 부장님을 사이에 두고
앉아있어요.. 근데 진짜 저만 그런건가 싶어서
얘기했더니 뒤에 와서 말 걸때마다 진짜
뛰어내리고 싶은 심정이래요...
알고보니까 칫솔도 없다고...
회사에 있는 내내 양치 한번을 안한대요...
그리고 아침에 오면 약간 그 앞머리가 그냥 그대로 떡져있어요
원래 기름기가 많은건지 안 감는건지 모르겠는데
아침에 감아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정도의 떡짐인데
가려운지 머리 자주 북북 긁고 있고 앞머리를 자꾸 넘겨요
그리고는 그 손 안 씻고 그 손으로 저나 그 남직원 자리 와서
마우스 만지는데 진짜 만지고 나면 뻥 안치고 마우스가 미끌거려요...
미묘한 그 기름기가 묻어나는.....그런 느낌으로요...
입냄새 설명하다 말았는데
무슨 향수 조향하는 것마냥 그날 그날 입냄새가 달라요....
어느날은 진짜 시궁창 냄새나고, 어느날은 담배냄새+음식물쓰레기 냄새
어느날은 진짜 뭐라고 형용할 수 없는 비릿한 냄새랑 음식물 냄새
제일 진짜 별로일때는 담배+ 믹스커피 마시고 와서는
진짜 시큼털털한 냄새가 입에서 나는데....
그게 몸 냄새랑 같이 사무실 전체에 퍼지는 거 같아요....
오죽하면 지나가던 다른 팀 직원이 이 팀에서 청국장 냄새난다고
그러고 갔어요...
제 자리에 지금 비치형 페브리즈, 공기용 페브리즈, 공기청정기 미니, 
미니향수 다 가져다 놓고 그 분 자리에 제가 디퓨저 1개 놔드렸거든요..
그랬더닠ㅋㅋㅋㅋㅋㅋ 그날 바로 반납하셨어요..
본인은 인공적인 향 싫어하신다고...후..........................
그래서 너무나 인간적인 향을 내뿜으시네요.....
진짜 근데 구역질날정도로 심해서 이 날씨에 에어컨 키고도
창문 열어놓고 환기하고 저는 담배도 안피는데 중간중간 옥상다녀오고
타 팀에도 소문 다 나서 벌써 별명도 생기셨어요..
김냄새, 김냄새꼬라고... 진화해서 라플레시아 될거라고...
일부러 선풍기 얼굴로 틀어놓고 지내요...
그러면 좀 덜 나는거 같은 기분 들어서..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지하철 다니면서 땀내 심하신 분들은 봤는데
아니 이 정도까지 심한분을 이렇게 가까이서 지내게 된게 처음이에요....
진짜 냄새가 심하면 공기가 탁하게 느껴진다는 말이 어떤 뜻인지
이번에 이해했어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현명한 방법을 좀 알려주세요...
직원들끼리는 돈 모아서 향수나 뭐 사줄까 하다가도
본인이 인공적인 향 싫어한대서 포기했어요ㅠㅠ

 

추천수104
반대수1
베플ㅇㅇ|2020.08.18 13:22
군대에서 씻는거 배웠잖아.. 사지육신 씻을줄 알잖아 우리 제발 집 나설때 기본적인곳은 씻고 나가고.. 담배피는 인간들 양치질은 안해도 가글은 좀 하면 안되겠니? 푸세식 화장실 냄새보다 인간의 아가리에서 더 심한 똥내가 날수 있다는걸 깨닫고는 냄새때문에 사람은 못 죽여도 내가 죽을수는 있지 않을까? 진심으로 고민한적이 있다. 나 그래서 그 사람 앞에서 토했어.. 아마 꼭 이맘때였을거야 에어컨바람 쐬면 머리가 아프고 속이 메슥거리는데 살려고 혼자 기모있는 후드껴입고 꿋꿋하게 에어컨바람 직빵인 자리에서 열일하고 있었어 그때 당신이 다가와서 업무지시를 했지 아니 실제로는 나한테 화풀이를 하는중이었어 그때 툭 하더니 사무실내의 모든 전자기기가 타다닥하고 꺼진거야 정전이었지 안그래도 내 실수로 빡쳐있던 그 사람은 내앞에서 ''하~~ 진짜 오늘 되는일 없네''라며 내장 깊은곳의 냄새를 내 얼굴에 따뜻하게 뿜었지 에어컨이 꺼지고 5초? 당신의 입냄새를 맡은 그 3초? 나는 순간 찜질방에 들어간것처럼 온몸이 뜨겁게 달아오르며 당신 발가락 양말위로 그날의 점심을 게워냈지. 그건 아주 순식간이었어. 투둑투둑 건더기가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윙윙 대며 전기가 들어왔지. 아마 난 잠시 기절을 했던것같아. 그뒤의 기억이 흐릿하거든. 내가 기억하는건 회의실 의자를 연결한곳에 내가 누워있고 다른 여직원이 물수건으로 내얼굴을 닦고있었어. 내 주위에 서너명이 둘러서있었고. 내가 당신의 안부를 묻자 사우나에 갔대. 사람들은 내 어깨를 토닥이며 이해한다고 했어. 토할만했다고.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당신이 돌아왔지. 나는 세탁비와 사우나비용을 드리겠다고 당신의 자리로 갔어. 근데.. 방금 사우나에 다녀온 사람에게서는 날수없는 진한 체취가 나고 있었고 당신의 머리는 기름기로 반짝였지. 그리고 당신이 나를 용서하겠다고 말할때.. 알았어. 사우나에 갔을지라도 머리는 감지않고 양치를 하지 않고 왔다는것을. 7년을 다닌 회사였는데 당신이 팀장으로 온 4개월만에 나는 퇴사했어. 여름만 버티면 나아질줄 알았거든. 내가 오만했지. 차라리 여름이 행복했어. 히터바람과 함께 사무실 가득 당신의 체취가 깊숙히 배여있는걸 견딜수가 없더라. 당신.. 잘 지내시죠? 코로나덕에 마스크를 쓰는게 주변인들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고있길 빕니다.
베플ㅋㅋ|2020.08.18 15:47
넌씨눈으로 “부장님~ 오늘 청국장 드셨어요~?” 이말을 자주 해보세요~ 안먹었다하며 아~ 그래요~? 그러고 열심히 일하는 척하고 며칠후 또 청국장 먹었냐고 하고 자기한테 냄새 나냐고 하면 그냥 어디서 청국장 냄새가 나서요~ 이러고 넌씨눈 작전 쓰세요
베플남자ㅇㅇ|2020.08.18 12:4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쓰니 필력 오지네 글에서 냄새나는 기분이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쌍한데 너무 웃겨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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