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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 있다고 믿게된 계기

그날의기억 |2020.08.21 17:08
조회 485 |추천 4
맨날 썰같은거 재미삼아 찾아보다가 ~카더라 이런얘기가 많아서
내가 전에 겪었던 기괴한 이야기를 시작해보려고 한다.
처음쓰는거라 못쓰니깐 그냥 보자.
많이길어!!(볼사람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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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현재도 부사관으로 복무중인 사람이야.
가끔 술자리에서나 전에 위병소 근무들어가면 새벽에 애들한테 자주 얘기했던 얘기다.
시작할게!

때는 0전사*여단에 팀에 있을때 18년도 *월경 00에서 전반기 내륙전술훈련을 하고있을때다. 특전사 팀 훈련특성상 팀별로 다른지역에서 작전을 하기때문에 통제도 없고 팀마다 빡세게 훈련을 하거나 조금 더 쉽게쉽게 가거나 선임부사관에 분위기에 따라 다르다. 훈련이 중반쯤에 접어들었을시점에 나는 감시조임무를 맡았고 다음날 여단장이 사열온다해서 열심히 파지지도않는 경사면에 비트를 파고있었어. 선임부사관이 도저히 여기서 잠을 잘 각이나오지않자 조금만 민가근처로 내려가자했지(천사)
그렇게 민가 근처에 다다르자 집 두채가있었어 말로 설명하긴 힘든데 집두채가 붙어있고 한채는 폐가였고 집뒷편으로 무덤이 하나있었고 이건 특전사아니면 공감못하는데 무덤을 되게 좋아해 (이유는 산에서 그만한 평탄한지형을 찾기가 힘들다)

우리는 무덤에 A형 텐트를 치고있었고 바로 앞 집에서 할머니 한분께서 지긋이 처다보고 계셔서 무덤주인이신가해서 인사를 드렸는데 (할머니 안녕하세요) 아무대답도없으셨어. 가까이다가가니 집으로 들어가셨는데 자세히보니 몇일 잠못잔 사람처럼 퀭한 얼굴이셨어 이상하다 생각하고 텐트를 고정시킬 바위를 찾으려고 폐가 근처로 갔을때 첫번째 일이 생겼어.

팀원모두 잠도 못자고 열심히 산을 타고 넘은 상태였고 나는 체력이 조금되서 많이 힘들진 않았어 바위를 나르려하는데 어디선가 썩은냄새가 나더라고 특수전교육단에서 생존교육했을때 맡았던 동물시체 썩은냄새랑 비슷해서 어디서 나는건지 두리번거렸고 옆에서 같이 바위줍던 선임에게 어디서 썩은내 나지않냐고 물어보니 00아 피곤하니깐 빨리 바위나르자라고하며 혼자 올라갔고 나는 너무 냄새가 심해서 찾아보다가 폐가가 눈에 들어오더라고 폐가인데 문마다 자물쇠가 걸려있는게 수상했어.
옛날 집처럼 문이 나무랑 종이로 되있었는데 조금 찢어진 부분으로 안을 들여다보자마자 난 소리를 질렀어.
영화 곡성에 악마 집알지? 그것처럼 제사를 지내는거같은 내부랑 천장에는 밧줄로 여러 동물 시체들이 매달려있었어(고양이,닭 등등) 너무 놀래서 허겁지겁 뛰어올라가 선임들에게 얘기했더니 재수없다고 생각하고 털어버리라해서 진정을 시켜줬어.
그렇게 밤이되고 우리가 원래 감시소파고 비트에서 자야하는데 민가까지 내려온거라 한명씩 불침번을 서기로 했는데 그날 밤에 소나기가 오고있었어. 새벽 3시쯤 내 순번이와서 선임이랑 교대하고 판초우의입고 나무밑에서 비피하면서 얼른 훈련끝나고 휴가나가고 싶다 생각하면서 담배하나피고있었어. 여기서 두번째 사건이 생겼지.

낮에 봤던 대답안한 할머니가 사시는 집에 창문사이로 빛이새어나오고있었는데 홍등가같은 (불그스름?) 빛에 불투명하지만 형체정도는 보이는 창문이였어. 담배피면서 하늘을 보고있는데 창문뒤로 무언가 슥 지나가는 느낌이 들어 창문을 보고있었지.
(혼자 빛을 보고 ㅋㅋ사창가같다 라고 생각했다) 다시 사람형체가 천천히 보이더니 그 할머니가 창문에 얼굴을 쾅하고 박는거야. 불투명한창문도 붙으면 자세히보이는거알지? 외마디 비명을 지르고 텐트로 개빠르게 뛰어 들어가니 선임이 교대시간 아닌데 왜오냐 물어 상황설명해주니깐 그런일도 있다며..불침번서지말자고
했어 놀래긴했지만 피곤한 상태라 금방 잊고 잠이 들었는데 어떤 꿈을 꾸었어.
(꿈내용은 텐트에 4명정도 자고있는데 부스럭부스럭 거려 실눈을 뜨고보니 한명한명 텐트 밖으로 나가는 꿈이였어 담배피러가나... 생각하며 다시 잠들었다가 일어나니깐 텐트안엔 나밖에 없었고 다들 일어난건가? 생각하고 텐트밖으로 나갔더니 나무에 다들 목을 매달고있는 꿈이였어)
악몽을 꾸고 눈을 떴는데 진짜 텐트안에 아무도없었고 설마 설마하며 텐트 밖으로 나가니 다들 모여서 얘기하고 있더라고
한숨을 쉬면서 나갔더니 00아 너도 악몽꿨냐 라며 물어봐서 너무놀래서 혹시 어떻게 아신겁니까?라고 물어보니 다 똑같은 꿈을 꿧다는거야 ㅈㄴ소름이 돋았고 다시 감시소올라갈 준비를 하는데 모닝한대가 오더니 40대로보이는 남녀가 내리더라 아줌마한분이 우리한테 훈련중이세요? 라고 물어보길래 훈련중인 군인 이라니깐 여기 주무신거냐해서 맞다니깐 불편한건 없었냐하길래 머뭇거리다가 선임한명이 사실 다들 악몽을 꾸고 이런저런 재수없는 일이 있었다고 말하니 아줌마가 말해주더라 사실 무덤앞 집에사는 할머니 한분이 마을에서 유명한 무당이셨는데 귀신잡다가 실패하셔서 폐인이 되서 마을에서 마녀취급한다며.... 소름이 돋지만 그냥 술자리에서 얘기나올만한 헤프닝으로 생각하며 훈련이 끝났다

지금부터는 훈련복귀후 일주일정도 흘렀을때 이야기다.
선임중 몸이 외소한 선임이 있었는데 훈련끝나고 악몽을 너무 자주꾸고 몸이 으슬으슬하다는거다. 그래서 고참중한명이 유명한 무당아는데 한번 찾아가보라며 나랑 같이 주말에 찾아가봤어
주택이였는데 문에 막 부적붙어있고 냄새도 좀 이상하고해서 머뭇거리다가 문열고 들어갔다. 우리를 본 무당이 첫마디는 선임한테 거기 넌 벌써 귀신붙었네였고 당황해서 왜..왜요?라고 물어보니 들어올때 물구나무 서서들어오던데라고 말해서 선임한테서 세발자국 떨어졌다 ㅋㅋ 조카 무서웠다.

그렇게 무당이 부적하나 써줄테니 3일간 무조건 가지고있으라했고 가격은 40이랬다.. 난 돈이 너무비싸기도하고 귀신도 안믿고해서 그냥 신기하다 생각하고 있는데 무당이 넌 안해? 물어봐서 아 ㅋㅋ저는 괜찮아요 말하니깐 선임한테 붙어있는 귀신이 날쳐다보면서 웃고있다고 말하는거야.. 오줌지릴거같은데 괜히 돈내라고 겁주는거같아서 ㅎㅎ아 괜찮아요 저는 어릴때부터 기가쌔서 말하니깐 하고싶은대로 하라고 했고 주택을 나와서 선임이랑 빠이하고 그렇게 선임이 부적을 지니고있던 3일째가 되던날 이였어.

낮에 부대에서 부적을 갖고있던 선임이 신기하다면서 몸이 개운하고 악몽도 안꾼다라고 했고 부적이 시커멓게 변했다더라..
다행이라며 얘기하고 그렇게 퇴근을 하고 밤이되었어 다음날 토요일이라 맥주한캔마시고 게임하다가 잠을 자는데 어떤 꿈을 꾸었어 내용은 천장에서 내가 자는모습을 바라보고있는데 베란다문이 슥 열렸다 슥 닫히는 꿈이였어 아침에 일어나서 무슨 꿈이지..? 생각하며 물한잔 마시려고 침대에서 일어났어 여기서 마지막 진짜 믿게된 계기야.

발을 땅에 딛는순간 눈앞이 순식간에 컴컴해지더니 눈감고있는데 누가 불빛을 껐다 켰다를 빠르게 하는 느낌이였고 정신을 들때 소리를 엄청 지르면서 정신을 차렸어. 우와아악!하며 눈을 뜨니 화장실 세면대를 두손으로 잡고 있었고 순간 뭐지?하며 너무 놀라고당황스러워서 거울을 보니 입고있던 티셔츠는 목부분이 피로 다 젖어있었고 얼굴은 피범벅에 코피가 심하게 나오고 있고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어 너무 당황스러워서 세수를 하고 화장실에서 나오는데 피를 흘리는 상태에서 이리저리 뛰어다닌것처럼 피가 튀어있더라고.. 정말 너무 놀래고 머리도 엄청 아파서 담배하나피며 진정하고 (만능통치약담배) 다시 잠을 자고 일어났어
핸드폰을 보니 토요일 오전 10시에 다시 잠들었는데 일요일 저녁 8시인거야 당장 다음날 출근인데 머리가 너무아파서 병원 응급실가서 CT촬영을 하고 의사가 교통사고 나셨거나 복싱하냐고 해서 상황설명해주니 갑자기 정신을 잃어버릴만한 병이 있던것도아니고 검사했는데도 안나온다고 하더라 몇분쯤 기다리니깐 CT결과가 나왔는데 두개골 골절 뇌출혈 안와골절 코골절이라더라 중환자라며 빨리 입원치료해야한다해서 그대로 수도병원 후송갔다..


내 썰은 여기까지고 내가 곰곰히 생각했었는데 무당이 귀신이 선임한테 붙어서 날 처다보고있다 했고 부적때문에 선임한테서 못붙어있게되자 3일째되던날 베란다가 열리는꿈을 꿀때 나한테 온거고 정신을 잃은순간 귀신이 날 조지려고 하다가 실패해서 내가 화장실에서 정신차린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난 지금도 귀신이 없진않다고 생각하며 살고있다. 이때 주위사람모두가 나보고 밖에서 싸우고 숨기는거 아니냐했는데 차마 말할수가없었다. 정신병환자처럼 볼까봐 ㅋㅋ.. 가끔 생각나면 얘기하는데 아직도 창문에 얼굴박고 날처다보던 할머니 얼굴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추천수4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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