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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속옷 입는걸 좋아하는 남편

ㅇㅇ |2020.08.21 17:36
조회 81,251 |추천 332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제 주변에 물어볼 사람들이 없어서 정신과 가기전 마지막으로 조언 들어보려 글을 남겨봅니다 답답해 미치기 직전이라 글이 두서없는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우선 저는 혼전임신으로 2년 연애 후 남편과 결혼했어요
아이는 4살이고 남편이 스스로 크로스드레서라는걸 저에게 알려준건 출산하기 2달전이었어요

배가 아직 많이 부르기전 나란히 누워서 쉬다가 제가 장난삼아 서로 속옷 바꿔입기 해볼래라고 권해서 입어본 이후로 눈치 슬슬보며 또 입어보고싶어했습니다

저는 아무생각없이 허락했고 그 뒤로는 팬티, 브라, 스타킹, 품이 큰 원피스를 입더라구요
몇번 입고 어디서 알아봤는지 스스로 크로스드레서인것 같대요
여자 옷을 입고있으면 안정되고 촉감이 좋으며 가슴이 커지고싶다고...

그렇다고 트젠이나 게이과는 절대 아니랍니다
저는 처음에 본능적으로 저런 취미를 좋아하게된 남편이 안타까워 괜찮은척 해줬는데 점점 눈치 보지않고 당당하게 입고다녀요
물론 아이가 집에 없을때 입지만 겨울에 두꺼운패딩안에 브라를 입고 바지안에 스타킹을 신고 가끔 거리를 걸어요

저보고 화장도 시켜달라그러고 어떤날엔 화장에 여자속옷+여자옷 풀장착으로 부부관계를 하자고해서 몇번하다 말겠지라는 심정으로 했어요

솔직히 징그러워요 브라 몇개씩 겹쳐서 입고 스타킹 중간 부분만 찢은 상태로 헐떡이는 남편 모습을 보니 자괴감이 들었어요
중간중간 자기가 이렇게 입는거 싫냐고 또 눈치보고..
만약 싫다고 한다면 남편 특성상 한달을 말 안하고 삐질거에요
놀러가자하면 피곤하다, 별로, 졸리다 등등 피할게 뻔해서 싫다고 말도 못하고있어요 엄청 소심하고 여려요

결정적으로 여기에 쓰게된 이유는 며칠전 남편과 어김없이 여자속옷입고 부부관계를 하다 자신은 여자속옷입고 관계를 안하면 성욕이 없어진대요

진심으로 충격 받아서 나는 이제 남편과 정상적인 관계를 가지지 못하는건가 싶기도하고 나중에 아이가 알게되면 얼마나 혼란스러울지 걱정되요

이젠 제가 자꾸 관계를 피하니까 남편과 사이도 멀어지고 오고가는 대화도 거의 없어요


크로스드레서인 남편을 두고 계시는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어떻게해야 조율을 잘 해낼수있는지 저로써는 방법이 안보여요
속이 갑갑하고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과호흡과 불면증으로 하루하루 보내는 중이에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332
반대수18
베플ㅇㅇ|2020.08.22 04:37
데니쉬걸 이라는 영화랑 똑같네요 우연히 아내옷을 입게됐는데 결국 여장하고 다니는걸 즐기다 성전환수술까지 하게 된 이야기인데요 단순히 옷을 입어보는거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성관계랑 연결된다면 성도착증 맞아요 잘생각하세요 4살이면 내년쯤엔 성별을 얼추 구분할텐데 아이한테 들키기라도 하면;;;
베플|2020.08.22 07:27
가슴 커지고 싶다는데 이미 남자 아니고 싶은거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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