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댓글에 종년 노비 식모라고 많이 그러시더라구요
저는 그저 요리하는 김에 사랑하는 사람이니깐
나눠먹고 서로 챙겨주고 그러면 좋다 생각해서
밥 해서 같이 먹은게 단데 아닌가보네요
Q&A
Q 밥 값은 받았냐
A 모든 장보기 비용은 전남친이 냈습니다
마트앱으로 주문할때 배송지를 저희집으로 해놨어요
제가 보고 저 필요한거나 지 먹고싶은거 말하면
그게 맞게 재료담고 저도 저 먹을거 고르고
결제할때 전남친 카드로 했어요
Q 할 때마다 시비터는데 왜 해주냐
A 매번 그랬던 건 아니구 한 3번중1번??
그리고 시비 한 두마디 털고 제가 뭐라하면
자기짱짱 식당차리자 돈 많이 벌어올게 이런식으로
아부떨고 밥 두 세공기 비우는게 귀여워서 해줬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뭐 이제라도 끊어내서 다행이다 싶지만
당시에는 사랑하는 마음이 컸으니 그냥 넘겼습니다
Q 니네 부모한테는 해줘보고 남친한테 갖다먹이냐
A 네 자주 해줍니다 자취할땐 잘 못하지만 같이 살때
저랑 아빠가 같이 했어요 엄만 요리를 잘 못해서
많은 분들이 따끔하게 말씀해주셔서
결혼전에 밥 해 먹이지말고 얻어먹자 해주면 호구된다
나서서 챙겨주고 뭐 해주려고 하지말고
반대로 나에게 이것저것
챙겨주고 해주고 아껴주는
사람을 만나야 겠다는 생각이 점점 드네요
감사합니다
맞는 말 같아요 ㅎㅎ
그리고 제가 쓴 글에서 누가보나
전남친이 개념없는 사람인데
글쓴이가 종년짓 자처하니깐 그렇다고
저를 욕하시는 분들은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어요
분명 베풀면 거기에 대해 고마운을 표하는
바른 사람도 있을텐데
그렇게 따지면 제 욕하시는 분들은
누군가가 호의를 베풀면 개밥으로 보시나요
호의를 권리로 아는 인간이 병신 아닌가요
호의를 베푼 사람이 병신인가요?
좀 의아해요
그냥 앞으로 그러지말아라 그러면 너를 호구로 본다
이 정도만 말해도 될 거 같은데 노비호구종년식모짓
하니깐 그런거다 너 잘못이다 하시는게
여튼 생각보다 신기한 분들이 많네요
안녕히계세요 다들 지혜로운 연애하시고 행복하세오
안녕하세용
저는 20대 초중반 입니다!
전 남자친구와 헤어졌는데
그냥 싱숭생숭하고 잘 한 거 같은데
속상하기도 하고 해서 털어봐요
저는 요리하는 걸 좋아해요
그냥 레시피 참고해서 입맛에 맞게
뭐가 부족하면 더 첨가하고 이런식으로 저 스타일대로
만들고 제가 입맛이 좀 까다로운 편이라서
저 스스로 만든 음식은 어지간하면 친구들도 맛있어하고
가족도 맛있어하고 저도 만족해요
엄청 멋지게 잘 하진 않지만
제 입맛에 잘 맞아요
저는 1년 좀 넘게 사귄 남자친구가 있어요
남자친구는 자취를 해요
외동아들에 딱 봐도 집안일 안 하고 큰 사람 같고
밥도 맨날 편의점음식이나 스팸이나 계란으로 먹더라구요
남자친구가 일도 하고 공부하고 하고 그래서
잘 챙겨먹었으면 하는 마음에
종종 남자친구집에서 밥을 해주거든요??
또 저 없어도 잘 챙겨먹으라고
전자렌지나 냄비나 후라이팬으로 데워먹을 수 있게
육류 좋아하는 남친 생각해서
소불고기 제육볶음 찜닭 등등 많이 만들어서
소분해서 얼려먹으라고 주고
국 종류도 좋아하는거로
소고기무국 김치찌개 된장찌개 미역국 등등
마찬가지로 소분해서 냉동실에 얼려줘요
저도 자취를 하는 중이라서
제 밥 챙겨먹을겸 같이해서 나눠줬습니당
마른반찬이나 뭐 김치류는
저도 잘 안 먹고 귀찮아서 걍 사 먹으라 하고
메인반찬은 해주는 편이에요
그리고 간단히 할 수 있는 카레나 볶음밥 덮밥 종류는
레시피 적어주고 해먹으라고 하면 스스로 알아서 해 먹는 편이에요
여튼 당연히 사랑하는 사람 입에 들어가는 음식이니
신경많이 쓰고 최대한 무난히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 줘요
문제는
꼭 먹기전에 시비를 걸어요
막상 먹으면 맛있다고 두 세그릇 박박 긁어먹으면서
더 먹고 그러거든요?
근데 먹기전에
에이 여기 버섯 더 넣으면 더 괜찮을텐데
음 나한테는 좀 싱겁다
모양이 별로 안 예쁘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은데
음 내가 먹어본 육수랑은 좀 다르네 그게 더 낫긴한데
이거도 나쁘진 않네 등등
지 생각해서 만들어줬는데 열 받게 저따위로 시비털고
두 세그릇 쳐 먹으니깐 너무 화가 나는거에요
그래서 매번 헛소리 하지말고 고마운줄알고 먹어라
아니면 먹지마라 니 알아서 챙겨먹어라 등등
뭐라하면 미안미얀해 자기 완전 요리사야 이러고 허버허버 먹어요
매번 저러니간 너무 화나서
그냥 음식 안 해줬거든요
근데 소분해서 얼려 논 음식 다 떨어졌는데
나 자기표 오리불고기 먹고싶은데 나 뭐 먹고싶은데
안 해줭? 나 얼려논거 다 먹었어
새로운거 해줘 이제 이러길래
너는 열심히 이 더운날 땀 흘려서 해줘도 고마운 줄 모른다고
그러니깐 불평불만 토 잔뜩달지 그냥 먹지말고
니 입맛에 맞는 가게를 찾든 니가 레시피를 찾아서 하든
하라고 이제 너 밥 챙겨주는거 안 해줄거라고
하니깐 걍 장난인데 예민하다고 굶겨죽일거니 마니 하길래
나한테 굶겨주기니 마니 하지말고 정 그러면 니네 부모님한테
반찬이랑 국 해서 보내달라하라고
내가 너 보호자도 아니고 뭘 굶겨 죽이냐니깐
부모들먹인다고 난리치네요 ㅋㅋㅋ
그래서 웃기지도 않아서 헤어지자 했는데
음식 몇가지 해주는게 뭐 그렇게 수고로운 일이냐고
뭐 몇 개 만든거가지고 생색내고 난리치냐고
어짜피 니 먹을겸해서 만든거 나눠준거지 않냐
오히려 제가 이상하다고
지금까지 먹은거든 다 정때매 맛없어도 걍 먹어준건데
자의싱 과잉이냐고 착각하지 마래요 ㅋㅋ
그래서 아~너는 맛 없어도 정 때문에 두 세그릇 ㅎ허버허버
쳐먹었냐고 정이 얼마나 많으면 그걸 참고 먹냐고
인내심 대단하네 하니깐
저 때매 음식재료 사고 간장이나 설탕 등등
조미료 산 거 다 갖다 버리라네요
지 집에 와서 냉장고 정리 싹 하고 헤어지단말든 하라고
하길래 청소업체 불러준다니깐
생각이 짧았다고 미안하다고 싹싹 비는데
이 염치없는 먹보에게 정이 똑 떨어져서
그냥 차단했습니다
그냥 얼마전에 있었던 일이지만
솔직히 생각하면 스스로가 후회되기도 하고(음식해다준게)
한 편으로는 저런 똥덩어리를 이렇게 걸렀다 싶어서
후련하고 다행스럽기도 하고 그래서 주절주절 써봤어요
후 날도 더운데 다들 더위랑 코로나 조심하세요
저는 이제 사소한 거에도 감사할 줄 알고
미안할 줄 아는 사람을 만나려구요
다들 멋진인연 만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