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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연락 문제

|2020.08.22 18:53
조회 4,725 |추천 22

결혼한지 4년 됐습니다.
처음 1년간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그 중 가장 골치를 앓았던 일이 연락 문제였어요.
시댁이 워낙 가까워서 자주 오길 바라시고 식사도 거의 매 주말마다 부르셔서 힘들었어요.

결혼 후 5개월 동안을 그렇게 지냈어요. 부르시면 못해도 세번에 한번은 가고 전화 자주하라고 하셔서 나름 자주 드린다고 생각했어요. (못해도 열흘에 한번)
근데 너무 스트레스 받고 힘들더라구요. 의무적으로 한다는게. 그리고 가도 시간만 버리고 즐겁지도 않고 눈치만 보이고 전화도 마찬가지구요.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전화도 덜 받고 오라고 하셔도 바쁘다고 말씀 드리고 좀 덜 가고요, 전화 하는 텀도 좀 둬보고 했더니 엄청 화가 나신거에요.

결국에는 저. 불려가서 혼났어요.
근데 솔직히 혼나는데 왜 혼나는지 모르겠는거에요. 연락을 안한것도 아니고 찾아뵙지 않은것도 아니고 생신을 안챙긴 것도 아닌데 그냥 어머님이 원하는 만큼 안했다고 혼이 나다니 너무 이상하잖아요.
시누이가 한 명 있는데 시누이는 자기 시집에 헌신하는 스타일이거든요. 시누이도 제가 잘못했다는거에요 글쎄. 저는 그래도 같은 또래라 이해해줄 줄 알았는데 자기 엄마한테 그러면 안된다고.

정말 이게 혼날 일 인가요?
결혼을 했으면 당연히 시부모를 받들어 모셔야 되는건가요?
처음에는 정말 잘 지내고 싶어서 최선을 다해 원하는대로 해줬고 중간에 이게 아니다 싶어서 스타일 바꿨더니 이러네요.
저한테 대놓고 뭐라고 하기는 애매할거라고, 뒤에서 욕할거라고 예상하고 이렇게 바꿨는데 불러다가 혼을 낼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너무 기가 막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추가할게요.

남편도 화가 많이 나서 지금 시어머니와 거의 연락을 안하는 상태에요. 저도 뭐 아쉬울 것 없으니 연락 안하고 있는데 시누이가 저희 부부를 무슨 패륜아 대하듯 했어요.
그래서 연락을 시어머니 마음에 찰 만큼 안한게 저렇게 혼날 일인지, 그 때문에 화가나서 연락을 안하는 우리 부부가 정말 문제가 있는지 궁금해서 글을 써봤어요.
댓글 달아주신것 보니 역시 시댁이 이상한거네요.
이상한 사람들 가치관을 바꿀수는 없고 그냥 제 마음의 평화를 위해 안보고 사는게 답이겠죠?
조언 감사합니다

추천수22
반대수1
베플ㅇㅇ|2020.08.22 20:05
님 잘 생각하세요. 님은 그집 자식이 아니예요. 성인입니다.어머님 저는 애가 아닙니다. 성인으로서 존중해달라. 어머님이 살아온 문화 가치관과 삶이 다른데 왜 어머님 기준에 옳고 그름을 따는지 모르겠다. 사람은 다 다르고 생각도 다 다르다. 전 제 삶을 사는거고 그건 그 누구도 강요해서는 안되는거다. 저를 사람으로 존중해달라. 왜 안부전화가 의무고 왜 어머님 스케줄에 맞춰 부르면 와야 하는지 알수 없다. 저는 제 삶은 제가 결정하고 제 스케쥴에 맞춰 살며...안부전화는 강요가 아니라 내 의지로 거는거며... 자식이 안부전화하는게 맞다. 그리 저에게 안부전화 강요하시면서 왜 자식에게는 처가 부모님께 안부전화를 가르치지 않으며 처가에 매주 방문을 해야 한다고 하지 않으시냐..그건 논리적으로 맞지 않지 않으냐... 어머님이 저에게 가정교육을 말씀하시기 전에 남편에게 먼저 가르치시는게 맞는거라 생각된다. 어머님이 저의 인격적으로 존중하지 않는다면 어머님과 저는 갈등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저는 어머님 시대의 며느리가 아니다. 어머님도 어머님 의사가 중요하듯이 저도 제 인생의 제의사가 가장 중요하오니 어머님 마음에 안든다고 저를 나물하시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자식의 행복한 가정을 원하시는건지 어머님 말 잘듣는 수동적이고 생각없는 며느리를 원하는건지 모르겠다. 후자라면 남편 00씨에게 이혼하라고 하셔라. 어머님과 제 생각이 다름을 인정해주셨으면 한다. 라고 똑부러지게 말해요. 이미 어머님이 선을 넘었답니다. 님을 무시하고 님의 집안을 무시하는 행위예요. 똑 부러지게 말허고 앞으로 그런 소리 듣고만 있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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