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저는 200일 쯤 연애중입니다. 둘 다 이십대 중반입니다.
여러 부분이 안맞지만 또 너무 좋아해서 잘 만나는 중입니다.
문제는 끼니 때마다 발생하는데요.
저는 어려서부터 부모님이 밥을 굉장히 잘 차려주셔서 인지
한 상 차려먹는 걸 당연스럽게 생각했습니다. 다 큰 이후는
적어도
기본찬 3개에 국, 국이없다면 메인 반찬 1개라도 꼭 해서
하루에 2번은 끼니다운 끼니를 잘 챙겨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남친네집은 아예 반찬이고 국이고 아무것도 없답니다.
맨날 냉동식품 데워먹고 고기구워서 밥먹고 또 냉동식품 먹고
부모님이 다 계신데 내내 그렇게 먹습니다.
시리얼을 두 끼니먹고 냉동음식(헤시브라운이나 치킨텐더, 만두 등)을 모아서 배불리 먹고..
정말 이해할 수 가 없습니다.
집안 차이고 살아온 환경이 아무리 다르다지만
어제는 또.. 감자 하나를 쪄서 먹더니 저녁이랍니다. 엄마가 해주셨다고..
제가 더 답답한 것은
저랑 데이트 하거나 같이 있을 때는 정말 잘먹습니다. 건장한
성인남성의 2배 수준으로.. 근데 집에만 가면 먹을 게 없다고
저보다 조금 먹습니다. 먹고 싶은 게 없다면서요.
그래서 지금 서로 스트레스 받으니까 밥 먹는 일 관련해서는
신경말자 이렇게 대화를 끝냈는데..
이런 집이 많나요? .. 제가 무조건 이해하면 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