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나는 아직 생각이 어려서. 너의 행복을 바라지 않아.
니 인생이 가시밭길이길 기도해..
내가 마음의 병이 생긴 것도 사실은 내 의지의 문제인데.
그럼에도.. 그럼에도 나는 너를 증오해..
항상 철저하게 계획적이고 완벽주의인 너였기에
돌이켜보니
이별의 순간에도 나한테 어떤 말로 상처를 줄지 계획하고 되돌려준거라는거 이제야 알겠어.
내가 일년 전에 했던 말을 그대로 돌려줬더라 너.
혹시 이별을 말할 때와 더 큰 상처를 줄 방법도 열심히 생각한거니?
결혼하자고 매일매일 이야기하고 이별을 말하기.
드디어 너가 제대하고 내가 가장 행복할 순간에 이별을 말하기.
일년 동안 준비해서 나를 상처줄 계획이었다면
성공했어 오빠. 축하해.
니가 한 사람의 정신을 처절하게 망가트렸어.
그런데 오빠. 사람이 사람에게 그렇게 상처주면 결국 되돌려 받아. 결국엔 다른 방식으로 벌 받아.
그래서. 남들은 이미 끝난 인연 신경 끄고 내 인생 잘 살라고 말하지만. 나는 온 마음을 담아 너를 저주할래.
그냥 이미 망가져버린 마음으로 너의 불행을 빌게.
행복하지마. 니가 서툴게 나한테 준 상처들.. 그거 내가 너를 너무 사랑해서 이해하고 넘어간 일들이였어.
남들이 들으면 경악할만한 일이고, 너는 사랑하는 여자 존중할줄 모르는 개쓰레기야. 겹치는 지인이 많아서 자세한 얘기를 떠들지 않았을 뿐.
그런 너를 끝끝내 끊어내지 못하고 사랑한 내가 ..
결국엔 니가 가장 스스로 자신감 넘칠 때 차이면서 끝난게 너무 억울하다.
니가 사람이라면 절대 잘 지내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