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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의사파업 관련입니다. 읽어주세요!

쓰니 |2020.08.26 00:04
조회 56,790 |추천 603

안녕하세요? 이렇게 네이트판에 글을 쓰는 것도 처음입니다. 방탈 너무 죄송합니다.

저는 지방에 의대를 졸업하고 분당의 모 병원에 재직 중인 전임의입니다. 전임의라 함은 전공의 4년을 끝내고 해당 과의 자격증을 딴 전문의라는 뜻입니다. 이번 파업을 겪으면서 가장 좌절감이 많이 들었던 것은 많은 사람들이 그저 밥그릇 싸움으로만 생각한다는 것이었고 또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왜 이 시국에 파업을 하느냐였습니다. 오죽하면 이 시국에 왜 저희가 의사파업을 하고 있을까요? 하루 빨리 현장 복귀를 하고 싶은 것이 저희들의 생각입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의사파업이 밥그릇 싸움이 아닌 분명 여러분들에게도 귀결된 문제임을 말씀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옮깁니다. 아래는 서울대학교 전임의 일동이 쓴 Q&A입니다.

추가적으로 현재 응급실과 중환자실, 분만실, 투석실과 같은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 의료 분야 인력은 정상근무 중이며, 파업 인력의 코로나 진료 지원도 논의 중에 있습니다.

 

의사파업 Q&A

 

1. 공공의대는 좋은 것 아닌가요?

현재 공공의대는 전문가 집단인 의사협회와 논의 한 번 없이 진행된 정부의 일방정 행정의 결과입니다. 의대 수련에 필수적인 부속병원도 없으며 신입생 선발 기준과 의무 복무기간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서남의대 같은 부실 의대 실패 사례를 막기 위해서는 의사들과의 전면 재논의가 필요합니다.

 

2. 한약의 급여화? 저렴해지고 좋은 게 아닌가요?

“키트루다, 옵디보, 타그리소”를 들어보셨나요? 이미 그 효과가 입증된 면역항암제이나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급여 확대가 요원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과학적 연구를 통해 안전성과 치료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첩약에 국민의 피 같은 의료 재정이 쓰이다니요? 내 가족일 수 있는 환자의 치료 기회를 빼앗는 악순환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3. 의대 정원이 늘어나면 의사 수 부족한 곳이 해결되지 않을까요?

1인당 의사 수가 부족하다는 우리나라 국민은 1년에 의사를 평균 14.9번 만날 수 있을 만큼 의료 접근성이 높습니다.(OECD 1위!) 미국은 4.1번, 스웨덴은 2.9번으로 비교가 불가합니다. 따라서 지역의사 부족은 전체 의사 수의 문제가 아니라 분배의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피과 및 지방병원의 경우 처우 개선을 시행하지 않은 무분별한 의사 양성은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만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현재 환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지방에서도 전문적인 치료를 할 수 있는 병원 및 의사입니다.

 

4. 원격 의료는 어떨까요?

상상해보세요. 진찰도 검사도 없이 전화로만 나의 증상을 설명하는 것으로 병의 치료가 잘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의료계와 협의 없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아닌 상황에서도 비대면 진료를 밀어붙인다면 의료의 근본을 무너뜨리고 나아가 1차 의료기관의 붕괴를 불러 일으킬 것입니다.   

 

  

    

     

위의 포스터를 보면 제 2의 조민이 언제든지 나올 수 있고 소위 있는 집 자식들의 등용문이 될 것입니다. 공부 잘해야 하는 전문직이 아닌, 금수저들이 의사 되러 가는 도구로 전락하겠죠. 현재 전국에 올해 국가고시를 치를 의대생 중 92프로가 시험 포기를 한 가운데 조민은 의사국가고시를 보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지금 코로나가 급증하는 이 시국에 전문가와의 논의 없는 무분별한 정책 추진은 당장 철회하십시오! 의료진들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의 협조가 필요하고 그러려면 바로 여러분들의 지지가 필요합니다. 추천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추천수603
반대수528
베플ㅇㅇ|2020.08.26 01:21
캠페인 비꼬는 순간 돌아섰어요. 의사 간호사 행정 군인 구급대원 청소 방역 폐기물처리 자원봉사... 이 시국 극복하겠다고 나선 모든 고마운 분들 위한 제스처를 무슨 자격으로 욕보이나요? 당신들만 응원한 거 아니예요. 아이디어 짰을때는 기발하다고 생각했겠죠. 우리가 주인공인 캠페인을 현 상황 비판하는데 쓰다니... 이런 생각이었으려나. 뒤집으면 무슨 의미인 줄은 알고? 애초에 덕분에 제스처가 수어인데, 그 수많은 의사들 의대생 중 수어 생각 못 해본것도 웃김. 아... 그리고 그런 포스팅 올릴거면 이전에 내가 뭘 올렸나 확인은 해야지... 워터파크 해외여행 꽃놀이... ......
베플ㅇㅇ|2020.08.26 00:45
밥그릇 싸움 맞잖아? 이 시국에 하는건 국민들 볼모잡기 딱이니까 그런거잖아? 포장하지마.
찬반ㅇㅇ|2020.08.26 00:36 전체보기
 의사 니들이 돈잘버는 과로 몰려가고, 성적안돼 실패하면 코딱지만하게 의원 마지못해 써놓고 비전공의가 성형수술도 하고 대리 수술도 시키고 했잖아. 이런데 국민들이 속아서 쓰는 돈과 생명은 안아까워? 그러게 진작에 흉부외과, 일반외과, 응급의학과 같은데도 많이 지원하는 사명감있는 의사의 본보기들을 좀 보이지 그랬어? 지방병원 가는걸 유배가는것처럼 기피하지 말고 좀 가지그랬냐고? 니들이 돈만 쫓으면서 첩약에 쓰는 국가 재정 걱정을해? 일단 의대정원 늘이게 되면 세부사항은 전문가들이 태스크포스 잘 짜서 만들거니까 설레발은 넣어둬라. 왜 정부가 의사협회와 가장 먼저 논의 하지 않는지 진짜 몰라? 니들은 앵무새처럼 니들 이권수호에만 목숨걸거 니들이 지금도 증명하고 있잖아. 그런데 무슨 니들 집단하고 국민생명과 안위를 논하겠니? 내 밥그릇은 계속 옥그릇에 수저는 대대손손 다이아이게 해달라. 이렇게 말도 못하면서 국민 앞세워 이용하는 치졸한 수는 쓰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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