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살 연봉 3천에 중소기업 다니고있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모아둔돈은 그동안 학자금 등 빚을 갚느라 1500만원 정도 있습니다
결혼은 꿈도 꾸지 않고있고 연애조차 할 시간도 돈도 여유도 없습니다
집과 회사와 거리가 너무 멀어서 작년에 회사근처에 4평이 조금 안되는 작은 원룸을 구했습니다
34살이나 먹었지만 내 차를 가지고싶다는 어린 생각에 잠시나마 들떠 차를 구입할까도 했습니다만
다시금 현실을 깨닫고 포기했습니다
정신없이 일만 하다 문득 주의를 둘러보니 돈이 돈을 낳는 시대가 되어있고
연봉 3천에 34살이나 먹은 제 모습이 너무나 초라하게만 느껴집니다
많은것을 포기하며 살아야 하는 삶이 되어버렸고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포기할것들이 생겨날것 같습니다
저와 비슷한 나이대에 이미 결혼도 하시고 좋은 차를 타고 다니고 하시는 분들을 보면
진심으로 부럽고 제 삶을 이어나가고 싶은 생각이 점점 줄어듭니다
우울증이 점점 심해집니다
운동과 취미로 스트레스를 풀거나 생각을 돌리고 싶지만
그럴 시간도 돈도 여유도 없습니다..
이렇게 사는게 맞는건가 싶습니다
10대때나 생각하던 내가 살아야하는 이유를 생각하고 있다는 현실이
너무나 괴롭고 힘듭니다
다들 힘드실 시기에 이런 우울한 얘기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