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글 솜씨가 부족해 길게 쓴글 읽기 힘드셨을텐데
끝까지 읽으시고 비판이던 또 공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추가 설명 드리자면
둘이 20대 초중반 부터 친구로 만났으니 몇년간 서로 이름 불렀고, 남자친구가 제 이름 부를때(00이,00이네 어머니가,오늘00이 놀러왔어요)는 아무말 없으셨고,
저는 부모님계실때 누구야 이렇게 부른적 없습니다.
저희빼고 다른가족들끼리 대화하고 있을때,
조용히 둘이서 00아 뭐 더 먹을까?이러고 있는걸 작은아버지, 고모가 안보는척하면서 엿듣고 아니꼽게 본겁니다.
논점은 존댓말이 하기싫다가 아니라, 존댓말? 어색하지만 적응해가면서 할 수 있겠죠
아빠가 아빠가~ 이러시길래 물론 시댁이겠지만 본인도 딸이 있으니 나름 딸같은 마음이 드시나?했는데
아들이 제 이름 부를땐 아무말도 없다가,
갑자기 술이 되더니 놀러온 저에게 지적하듯 큰소리로 야야 하며 자기아들에게 존댓말하라고 저에게만 얘기하시더라구요
좋은게 좋다고 네~할 상황 아니라고 생각이 들던데요..
그말에 제가 저 혼자는 존댓말쓰기 싫다니까
말바꾸면서 너한테만 쓰라는게 아니라 맞존대쓰라는데
본인은 어머니께 반말하는데 누가 그말 듣나요...
제가 무식하게 부모님계시는데 아랫사람 대하듯 00야 이렇게 부른것도 아니고,
제 행동중 잘못된 부분 또 제가 생각지 못했던 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는 덧글들 보며 여러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일부 "성격이 당당한데 왜우냐" 우는건 제 맘 입니다.
등신같이 당하면 당한다 욕하고 싶고, 당당하면 재수 없죠?
비판도 아니고, 비난 비하는 분들
제가 이 글을 지우면 당신이 어떤 분인지 모른채 잊혀지겠지만,
스스로는 자기가 한 행동을 평생 무의식으로도 기억한다고 하네요.
사람이 맞으시다면 생각을 하고 좀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남자친구한테 글 보여줬고
지금도 보고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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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파혼 고민중이고,
결혼전에 예비시어머니 아버지도 아닌
고모나 작은아버지가 남편에게 존댓말쓰라고 오지랖 떠는 모습에 정이 떨어지네요
요즘도 예비며느리에게 남편한테 존댓말 쓰라고하는 집있나요?
내가 사는 시대만 맞는것도 아니고 이전 시대가 틀린것도 아니고 잘 조율하고 각자 다름을 이해하고자 하는 주의 인데요.. 이런 가치관에도 불구하고
남자친구 집안 사람들 사상이 상식이하라는 생각이 커서 그 집안과 엮이고 싶은 생각이 없어요
저는 30살 남친은 빠른29살 3년째 연애했습니다
동갑인줄 알고 친구했는데 띠가다르더라구요
연년생인 제 동생도 29살이라 빠른년생들이 친구하자고 하면 안하는 편으로 어쨌든 1살 연하라고 볼수 있지만 호칭은 서로 이름 부릅니다
제 성격은 정의로운 편이고 불합리한것을 참는 성격이 아닙니다 저희 어머니도 아버지께 무시당하는것을 보고 자랐기에 더욱 그렇게 살지않기위해 노력했고
제 조건이 남친에비해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실도 그렇구요
본론으로 남친은 별로 대단하지않은 종갓집 장손 이십니다
사귀기 전에 제사가 많아 그러려니 했고 남친 부모님 특히 어머니가 3년간 꾸준히 많이챙겨 주시고
본인이 시집살이 너무 심하게 당하셔서 저한테는 그렇게 안하시려는게 많이느껴졌어요
그래서 저도 남친사랑하고 자상하고 맏며느리로 들어갈 각오는 되어있었어요.
제가 사랑하는 남자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으로요
남친도 저희 부모님께 잘했고
저희 집은 참견이 없는집이고, 부모님 사이가 좋진않았어도 저의 꿈을 믿어주시는 덕에 남녀차별 없는 환경에서 당당한 성격으로 자랐습니다.
예비신랑이기전에 아직 남자친구죠 남친아버지가 결혼전 얼굴 자주보는게 좋다고 한달에 한번정도 밥먹는편인데
이번에 고기를먹자셔서 갔더니
작은어머니 작은아버지도 같이 계시더라구요
갑자기 같이 밥먹게되었고
저는 초면이여서 간단한 인사를 했고 가족들도 많고 대화는 없었습니다 고깃집이 셀프로 리필하는 곳이여서 열심히 고기나르고 고기를 구웠어요
남자친구랑은 서로 친구처럼 이름 부르기때문에
남친이름 부르며 뭐 더줄까?하며 맛있게먹고 헤어졌습니다
그때 작은아버지란 사람과 작은엄마라는 사람 눈빛이 별로더라구요
매일보는것도 아니고 대화도 안해봐서 그냥 넘어갔어요
이 사건 전에
1년?연애하고 좀지나 남친집 인사갔는데 생전 처음보는
이 사람 고모라는 분께서 제가 남자친구한테 반말한다며 초면에 남친집 도착한지 10분정도 되었나
가족들 앞에서 무안을 주더라고요
자기도 조카들한테 존댓말 쓴다구요
생각해서 말해준다는 식
그때 남친아버지도 술취해 웃으며
그래 존댓말쓰라며 한마디 거들고
남친이란 xx도 어른이 말한다며 듣고있더라구요
잘못된건 알려주시라며 개소리를 짓걸였어요..(격한표현 죄송하지만 그말 외에는 다른 말이 떠오르질 않았습니다)
참고로 남친어머니는 젊었을때부터 지금까지 시댁살이 호되게 당하셨어서
고모와 남친 할머니랑 대화 안하십니다
저는 처음온 집에서 당황했지만 서러운 마음을 뒤로하고 눈물을 참고 웃으며 인사드리고 나와 눈치없는 남친에게 죽도록 따졌습니다 남친 그때는 뭐가 잘못된지 모르더라구요; ㅋ
이때 저는 신뢰가 깨져 결혼식 날까지 잡았다가 준비가 안되었다고 결혼을 미뤘습니다
남친부모님은 왜미룬지 모르시고
남친이 말씀 안드렸다고하네요
워낙 소통도 안하고 신중한건지 무심한건지 일처리도 뒤늦습니다
헤어지네 못하네 결국 서로 사랑했고
이해해보며 이런 상황에서 노력해보겠다고 해서
다시 결혼 날짜를 잡았고 진행중에
어제 남친네 놀러가 식사하는데
어머니는 일가서 아직 안오셨고
아버지가 소주한잔 하자고 (맨날 술드심) 하셔셔
훈훈하게 대화했고 앞으로 살 신혼집 이야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남친아버지가 술이 되셨는지
갑자기 한개 고칠게있다며남친에게 반말을 하지말라고 하더라구요?
고모랑 작은아버지도 제가 남자친구에게 반말을한다고 흉보셨나봐요;;
그래서 가뜩이나 이해도 안되고 예전에는 남자친구 태도며 집분위기에 당황해서 아무말못했는데
투정식으로 저는 그러기 싫다고 했어요
결혼도 안했고 아직 여자친구이고
적응할 시간도 필요한데 갑자기하라면 못하고
아버님이 얘기한것도아니고 작은아버지 고모 말 듣기싫다 했습니다
그냥지나가면 저를 등신 부리기쉬운 며느리로 생각할거 같아서 할말을 했습니다
남친여동생도 결혼하면 존댓말 시킬꺼냐하니까 그렇다고 하시더라구요?
알았고 근데 왜 저만 존댓말 해야되냐고 결혼한것도 아니고 아직 여자친구인데 저만 존댓말하냐니까 서로하는거래요( 남친어머니만 아버지께 존댓말쓰심 맞존댓말 안쓰심)
근데 그럼 남자친구한테 얘기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저는 가족도 아닌데 언제든 떠날수 있는데 주제 파악못하고 얘기하는 모습이 어이없더라구요
뭐 대단한 아들이라고
이집이 며느리를 어떻게 부리는지 사이즈가 나오고
괜히 열받고 서러워 눈물 뚝뚝이 나더라구요
제 성격 잘모르셨을거에요 남친 아버지랑 트러블 생길 일도 없었고 조용히 지내던 애가 할말 했더니
당황하시고 놀라시고 남친 할머니는 뒤에서 몰래 엿듣고 고모한테 일렀을거라 예상되는데 말했음 좋겠더라구요
저 건드리지 않게
남자친구도 화나서 아버지한테 하지말라고 시대가바뀌었다고 얘기하긴하던데 별로 와닿지도 않고.저 스스로 그 집안에서 저를 변호했습니다 남친이 그렇게 할꺼면 진작 해야됐다고 생각해서요
어머님은 퇴근하시고 제 모습에 놀라서 아버님께 화내시고 천천히 얘기해도되는걸 결혼도 안한 애한테 그렇게 얘기하냐구요
뭐대단한 집이라고 시대파악 못하는 이 집분위기
남친에 비해 제가 여러모로 부족하거나 꿀리지 않고
귀하게 자랐는데 이딴 무례한 행동과 상식이하의 상식선을 더이상 설명하고 싶지도 않았고 바꾸고 싶지도 않더라구요
아버지 자기가 미안하다고 하다가 수습안되니까 조용히 눈물 뚝뚝 흘리는 저에게 울지말라 화내시고 아버지도 웃자고 얘기한건데 수습이안되니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인사하고 나오는데
어머니 걱정되서 쫓아나오시고
밖에나가서 남친한테 니네가족때문에 파혼할거라고 얘기했고
새벽까지 천천히 다시생각해봐도 제가 불구덩이로 들어갈 필요가 없더라구요
저는 남자없이 못사는 사람도아니고
단지 때가 맞고 남친이 좋았던거구요
그 가족 다시 보기도 싫고
그래서 정리하자고 얘기했어요
출근하려고 오전에 폰보니 남친아버지 부재중 떠있는데
안받을거고 정리하려 합니다
그집 수준에 맞는 며느리 찾으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요즘도 이런집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부모님 속상해하실까봐 어디얘기도 못하고
너무 열받고
말할곳 없어 두서없이 적어봤습니다
현명한 결혼 하세요...
가족들 자주만나보세요
남친 사랑해도 의외의 복병들이 나타나네요
남친만 보지말고 가족들도 오래보고 분위기 보시고 결혼하시길 바랄게요
이집 며느리 되었으면 얼마나 하대했을지
지금 알아서 다행에요
남자친구만나 오늘 정리할거고
이글도 보여줄까해요
제 주변에서 이런 상황을 본적도 없고,이런 집들이 많이 있는지, 원래 결혼하면 이렇게 하는건지가 궁금한거 였습니다.
긴글 읽고 진심으로 조언해주신 충고는 마음에 담고 계속 읽어보고 있습니다 직접본적도 없지만 시간내서 글써주시고 위로도 받고 또 속시원하게 욕도해주시고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