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지하철 노숙자의 만행

지하철이 ... |2008.11.14 14:37
조회 32,922 |추천 0

안녕하세요

어떤분의 지하철얘기가 톡이 된걸 읽고 몇년전의 일이 갑자기 떠올라 글을 올립니다

 

때는 바야흐로 아주아주 추운겨울이였습니다

친구들과 열심히 과천서울랜드에서 놀고 친구가 MP3 플레이어를 산다해서

강변의 테크노마트를 몇시간동안 이 잡듯이 돌아다니다 늦은저녁에야 친구들과 헤어지고

집에갈려 지하철을 탔습니다

집이 신림동이라 2호선을 탔습죠

놀이동산에서 너무 즐기고 테크노마트를 몇시간동안 돌아다닌 여파였나

다리가 아파 앉을자리가 있나 살펴보았는데 자리가 나질 않는것입니다

그래서 한번 자리가 난곳을 찾아보자 하는 맘에 타고있던 곳에서 다른곳으로 이동했는데

나의 이런 고생스런노력에 어떤곳에 자리가 너무 많이 있는겁니다

그래서 사람들 눈치볼겨를없이 앉았죠

 

그런데 사람들이 날 이상하게 보는겁니다 왜왜왜왜 이상하게 보지 하면서도

자리에 앉은기뿜에 그 이상한 눈초리들을 쉽게 잊고 앉아가는데 몇분이 지나면서

자리앉은기뿜도 사라지기 시작하는거에요

 

어디선가 아주아주 몇년 썩은 구린냄새가 진동을 하며 내 콧속으로 마구마구

들어오는데 이건 코를 잡고 갈수있는 상황이 아니라 속도 미식거리고 오바이트까지

쏠릴상황이였으니깐요 주위를 살펴보는데 어떤남자분이 아주 남루한옷에 땟국물이

줄줄흐를것같은 옷을 걸치고 있지 뭡니까??????

 

그 남자분 첨엔 제대로 앉아서 졸고가길래 난 그냥 아무생각없이 있었는데

한참지난 내 콧속으로 구린냄세가 나길래 주위를 둘러본 결과와 그 남자분의 옷차림을 보고선

노숙자인걸 알았습니다

 

저두 너무 냄세난 심해서 일어나서 갈려했지만 다리가 너무 아퍼 그냥 한번 참아보자하구

갔는데 이 노숙자 분 갑자기 옆으로 눕는겁니다

그리고 베개를 찾는지 제 다리를 자기베개인냥 끄는겁니다 사람들 눈이 땡그레져셔

날 쳐다보고 난 그 노숙자가 너무 쎄게 다리를 끌어안아 일어나지도 못하고 코를 막고

뻘쭘하게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또 노숙자가 일어나는겁니다 그래서 이때가 기회다 싶어서 얼른 일어날려했는데

그 노숙자분 갑자기 영숙아 영숙아하면서 날  부르더니

픽 내어깨에 머릴 기대더니만 쿨쿨 자는겁니다

 

사람들 ㅉㅉ 거리면서 안타까워하는 눈빛이더군요

 

모르는사람이 내이름도 아닌 이름을 부르면서 그것도 구린냄새를 졸 풍기면서

어깨에 기대자는 걸 생각해보세요!! 님들은 어찌했을까요?

 

참았을까요????

 

참지 못할 냄세에 도저히 앉아 있을수 없어 내릴곳이 아니였지만 그 노숙자 머릴 밀치고

그냥 내려서 역내에 있는 화장실에 가서 오바이트를 했습니다

요센 아무리 다리가 아파도 자리 많은 곳은 왠만하면 이유없이 피해지더군요

추천수0
반대수0
베플음...|2008.11.17 12:08
밤 되면 쌀쌀해지는 요즘 날씨에.. 따뜻한 곳을 찾아 곳곳의 역을 찾으시는 노숙자 분들이 요즘 많이 보이네요... 신문 한장이라도 날아갈 까봐 꼭 덮고 주무시는 그분들 보면서.. 오래전엔 그런거 참 지저분하게 봤었는데... 얼마전 있었던 일 때문에 이젠 안쓰럽기만 해서요... 한달 전 쯤.... 학원 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 안. 신도림에서 타는 천안 급행열차라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간밤에 컴터 붙잡고 새벽까지 노느냐고 3시간 밖에 못잔터라 젤 모서리쪽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곯아떨어졌지요...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들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살짝 정신이 들었는데 코 끝으로 왠 지독한 냄새가 마구 파고들더니 왼쪽 어깨에 뭔가 묵직한 기분이 들어 눈을 떳거든요.... 제 주변으로 사람들이 한 발짝씩 물러서 있었고 제가 앉은 좌석줄에는 나와 내옆 노숙자 아저씨 뿐이었답니다.. 아저씨는 심하게 푹푹 고개를 떨어뜨리면서 졸고 있었고 오른쪽으로 중심이 기울어져 내 팔을 축 삼아 기대고 있었던 것. 순간 깜짝 놀래서 벌떡 일어나려다가 주변에서 속닥 거리는 소리 때문에 창피하기도 하고 그냥 아무렇지 않으려고 가만히 바닥만 보고 있었어요.... "아가씨 일어나서 저기로 자리 옮겨." "아이고...흰옷인데 때묻어서 어떡하나." 맞은 편 앉아있는 아주머니와 할머니가 한마디씩 꺼내며 내가 안쓰러운듯 이런저런 얘기를 해주던 차에 좀 멀리 앉은 어린 커플이 저들도 모르게 좀 큰 소리로 말한다는 게 "헉.. 여기 자리 많은데 일루 오면 어떡하지? 병점부터 왔는데 저 여자 옷에 냄새 베였을꺼 아냐. 아 짜증나...그냥 있지...." . . . 울컥했어요..ㅡㅡ++++.... 당황하고 언짢아지면 금방 닳아오르는 얼굴이라 숨기지도 못하고 저도 모르게 그 커플을 살짝 흘기기만 했지요..^^:;; "어머.. 들었나봐.. 그래도 다행이다.. 들었는데 오지는 않을꺼
베플kuno|2008.11.17 09:08
제목엔 내이름을 불렀다고 써있었는데...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