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떤분의 지하철얘기가 톡이 된걸 읽고 몇년전의 일이 갑자기 떠올라 글을 올립니다
때는 바야흐로 아주아주 추운겨울이였습니다
친구들과 열심히 과천서울랜드에서 놀고 친구가 MP3 플레이어를 산다해서
강변의 테크노마트를 몇시간동안 이 잡듯이 돌아다니다 늦은저녁에야 친구들과 헤어지고
집에갈려 지하철을 탔습니다
집이 신림동이라 2호선을 탔습죠
놀이동산에서 너무 즐기고 테크노마트를 몇시간동안 돌아다닌 여파였나
다리가 아파 앉을자리가 있나 살펴보았는데 자리가 나질 않는것입니다
그래서 한번 자리가 난곳을 찾아보자 하는 맘에 타고있던 곳에서 다른곳으로 이동했는데
나의 이런 고생스런노력에 어떤곳에 자리가 너무 많이 있는겁니다
그래서 사람들 눈치볼겨를없이 앉았죠
그런데 사람들이 날 이상하게 보는겁니다 왜왜왜왜 이상하게 보지 하면서도
자리에 앉은기뿜에 그 이상한 눈초리들을 쉽게 잊고 앉아가는데 몇분이 지나면서
자리앉은기뿜도 사라지기 시작하는거에요
어디선가 아주아주 몇년 썩은 구린냄새가 진동을 하며 내 콧속으로 마구마구
들어오는데 이건 코를 잡고 갈수있는 상황이 아니라 속도 미식거리고 오바이트까지
쏠릴상황이였으니깐요 주위를 살펴보는데 어떤남자분이 아주 남루한옷에 땟국물이
줄줄흐를것같은 옷을 걸치고 있지 뭡니까??????
그 남자분 첨엔 제대로 앉아서 졸고가길래 난 그냥 아무생각없이 있었는데
한참지난 내 콧속으로 구린냄세가 나길래 주위를 둘러본 결과와 그 남자분의 옷차림을 보고선
노숙자인걸 알았습니다
저두 너무 냄세난 심해서 일어나서 갈려했지만 다리가 너무 아퍼 그냥 한번 참아보자하구
갔는데 이 노숙자 분 갑자기 옆으로 눕는겁니다
그리고 베개를 찾는지 제 다리를 자기베개인냥 끄는겁니다 사람들 눈이 땡그레져셔
날 쳐다보고 난 그 노숙자가 너무 쎄게 다리를 끌어안아 일어나지도 못하고 코를 막고
뻘쭘하게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또 노숙자가 일어나는겁니다 그래서 이때가 기회다 싶어서 얼른 일어날려했는데
그 노숙자분 갑자기 영숙아 영숙아하면서 날 부르더니
픽 내어깨에 머릴 기대더니만 쿨쿨 자는겁니다
사람들 ㅉㅉ 거리면서 안타까워하는 눈빛이더군요
모르는사람이 내이름도 아닌 이름을 부르면서 그것도 구린냄새를 졸 풍기면서
어깨에 기대자는 걸 생각해보세요!! 님들은 어찌했을까요?
참았을까요????
참지 못할 냄세에 도저히 앉아 있을수 없어 내릴곳이 아니였지만 그 노숙자 머릴 밀치고
그냥 내려서 역내에 있는 화장실에 가서 오바이트를 했습니다
요센 아무리 다리가 아파도 자리 많은 곳은 왠만하면 이유없이 피해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