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 잘 보고있는 여자입니다ㅎㅎ
사실 다른 체널에 글 썼다가 여기가 더 적합한것 같아서 다시 써요
그냥 편하게 음슴체로 가겠습니다
내 남친은 영국인에 대학에서 럭비선수였음 그래서인지 덩치가 큼 최근엔 벌크업을 하고싶다며 헬스장에서 열심히 운동하더니 어깨 가슴 팔이 더 커짐 그리고 키도 큰편임 180
그리고 인상쓰면 눈이 깊어서그런지 무섭게 생겼음 (전에 수트 입혀놨더니 이탈리아 마피아 같았음)
그래도 항상 날 위해주고 작은거에도 감사하고 나는 되게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었는데 남친 덕분에 많이 올라감
암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언젠가 남자친구 핸드폰이 고장나서 급하게 수리점에 갔음 수리 맡기고 집가려고 카카오 택시로 택시를 부름
근데 나는 건물 앞쪽에서 기다리고 택시는 건물 뒤편으로 도착을 한거임
그리고 그 기사가 나한테 전화를 함
기사: 아 어디에요
나: 여기 건물 앞인데요 혹시 뒤편으로 가셨으면 제가 뒷ㅍ...
기사: (말 끊고)아이씨 거기서 기다리면 어떡해요!! 빨리 이쪽으로 오세요!!
이렇게 승질승질을 부림
난 어이가 없고 벙쪄서 속으로 생각한다는걸 말 해버림
나: 아니 ㅅㅂ 근데 왜 나한테 승질이지??
그리고 그냥 끊고 남자친구 손 잡고 택시쪽으로 가서 택시를 탐
남진친구는 내가 갑자기 화내면서 택시타니까 어리둥절
사실 그딴 택시 걍 무시하고 안타면 됐는데 너무 어이가 없고 벙쪄서 아무 생각없이 택시를 탄 다음에야 내가 왜 탔지? 싶었음
근데 택시는 나랑만 전화했었지 내 남자친구랑 같이 있다는걸 예상 못했나봄
갑자기 급 친절하게 아이ㅎㅎ 제가 언제 승질을 부렸다고 그러세요ㅎㅎ 이러는거임ㅋㅋㅋ
남자친구 같이 타니까 태세 전환되는거 보소ㅋㅋㅋㅋ
어차피 이미 탄거 다시 내릴수도 없고 따져봤자 잡아떼면 그만이니 그냥 대놓고 짜증나는 투로 아ㅡㅡ 네ㅡㅡ 이래버림
가는 도중에 남자친구가 왜그래? 무슨 일인데? 이래서 다 말해줌
그랬더니 분개하면서 기사한테 엄청 뭐라함 내릴때까지 기사한테 화냄 기사는 어차피 영어라 못알아들었겠지만 자기한테 화낸다는 것쯤은 알았을거임 근데도 그냥 얌전히 듣고만 있고 짜증도 안냄ㅎㅎ
그리고 난 항상 택시탈때 기사들 카드 쓰면 하도 승질 부려서 현금 내는데 당당하게 카드 내밈
그랬더니 굽신굽신하면서 받음ㅋㅋ
웃겨 정말
그리고 남자친구한테 혼남 너한테 무례하게 구는 택시 왜 탔냐고 다음부턴 그런 택시 타지 말라고 무시해도 된다고
너가 더 중요하지 저 멍청한 택시를 타는게 중요한게 아니라고 혼남
그리고 같이 주렁주렁이라는 실내 동물원에 간적이 있었음
난 남들시선 딱히 신경 안쓰고 주변에 누가 있는지 관심도 없고 그냥 내 할일만 집중하는 편임 근데 남자친구는 항상 다닐때 주변에 누가있는지 뭐가 있는지 다 파악하며 다니는 편임
그래서 난 동물 너무 귀엽다ㅎㅎ 이러면서 잘 보고 나왔는데 남자친구가 갑자기 분개하면서 내가 쟤네들 한대 쳐야겠다며 어딜가려고 하는거임
나: 왜그래?
남친: (그 커플 가리키며) 저놈들이 자꾸 우리 쳐다보잖아
(그 커플 급하게 시선 회피)
나: 외국인 한국인 조합이 한국인한텐 특이하니까 신기했나보지~
남친 : 근데 아까 안에서 부터 계속 우리 쫒아오면서 쳐다보면서 지들끼리 속닥속닥 웃고 내가 쳐다보니까 시선 피하고 다시 쳐다보고 방금 전에는 여자가 너 앞쪽으로 뛰어와서 너 얼굴 보고 다시 가서 지들끼리 쳐웃고 있잖아 난 저ㅅㄲ들을 한대 쳐야겠어
나도 얘기 듣고 기분 나빠서 가서 따지고 싶었는데 남자친구가 정말 한대 치면 남자친구 과실이라 무서워서 그냥 똥멍청이 루저라 그래 인생이 불쌍한 루저한테 신경쓰지 말고 밥이나 먹으러 가자~ 이랬음
그때 그 커플 만약 글 보면 대답해줘요 왜 그렇게 사시는지ㅎㅎ
암튼 이렇게 쓰니까 별거 아닌것같네요..
그래도 난 수줍은 관종이니까 많이 봐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