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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초딩 때 진짜 무서웠던 썰

ㅇㅇ |2020.08.28 19:41
조회 21,178 |추천 162



초딩 때, 한 7년 전? 6~7시 해가 질 때 쯤
집에 들어가려고 아파트 엘레베이터 앞에 섰음
그 순간 옆 통로에서 어떤 아저씨 한 분이 들어오셔서 같이 엘레베이터를 기다리심
모자(등산모자 아니고 검정색 볼캡)쓰시고 등산복에 그냥 몸을 꽁꽁 감추고 계셨음
근데 뭔가 쎄함이 느껴지는거야 뭔가 되게 그냥 음산하고 무서웠음. 본능적으로 같이 엘레베이터를 타면 안되겠다 느낌?
시간이 지나고 엘레베이터가 도착했는데 아저씨가 먼저 탐
나는 안탔음 근데 날 기다리시는겨
그래서 나는 그냥 다음꺼 탄다고 가족 기다린다고 얼버무렸거든?
그런데 그때 아저씨가 나한테 무섭게 웃으면서

“왜...? 무섭냐..?ㅋㅋㅋ”

이러심 이렇게 텍스트로 쓰니까 그냥 장난같이 느껴지지만 그때 분위기랑 복장. 웃음소리가 너무너무 무서웠음
그래서 나도 그냥 웃고 다음 엘베 타려는데, 아저씨 엘리베이터가 2층에 멈추더라. 고작 2층
그순간 너무 소름이 끼쳐서 놀이터에서 시간 좀 보내다 후다닥 집에 들어감
그리고 며칠 뒤에 성범죄자 알림 우편물이 왔는데 그게 그 아저씨였는지는 잘 모름 그런데 우리 아파트에 거주한다는 말이 있었음

글로 쓰니까 별로 안무섭네...
난 7년전 일인데도 가끔 생각나면 너무 무섭다
긴 글 봐줘서 고맙슈
추천수162
반대수2
베플ㅇㅇ|2020.08.28 19:42
미친 도망가서 다행이다 잘했어
베플ㅇㅇ|2020.08.28 21:05
나도 어릴때 어떤 검정마스크에 모자쓴 할아버지가 나랑 엘베타서 개쫄아있는데 그할아버지가 "할아버지 무섭니?" 이래서 더 쫄아가지고 아니요라고 대답하고 먼저내렸는데 진짜 그냥 평범한 할아버지였고 우리아빠랑 등산도 한번 갔다온 할아버지였음
베플ㅇㅇ|2020.08.29 04:57
아 ㅅㅂ 난 고3때 학겨끝나고 집에서 교복입은채로 짜장면 시켰는데 배달원 아저씨가 이따 또 오면 문 열어줘.. 이렇게 작게 말해서 찝찝했음...잘못들었겠지했는데 진짜로 이따 초인종 울리고....진짜 그때 무서워서 울면서 아빠 빨리오라했는데 진짜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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